일산 끝. :: 2014/06/28 13:16

담달부터는 신촌 헤마 파트.
몰폴로지에 약한 나는 예기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모레 일요일 당직부터 시작이니 그닥 예기...도 아닌가;;
일이 많기는 하지만 분위기가 좋다는 소문에 한 가닥 위로를.
파트 바뀌면 항상 그렇듯이 첫 1주일이 제일 힘든 것 같다.
어쨌든 한 달만 더 버티면 여름휴가! 그것만 바라보고 있다. 힘내야지.

2014/06/28 13:16 2014/06/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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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 2014/06/24 12:43

좀 있다 나올 ANA 봐야 하고 오늘 오후에 BM harvest 두 명 예약 잡혀있고
오후 PB slide 들도 보고 BM slide 들 나오면 그거도 봐야 하고
저번 주 했던 BM 리포트하고 오후 AFB도 판독하고...
지금은 한가한데. 곧 엄청나게 바빠질거다;;; 오늘 제 시간에 퇴근할 수 있을까?
BM harvest를 내가 안 하면 좀 한가할 텐데, 그래도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기회가 있을 때 해봐야지 하는 생각. 으아 근데 밥 먹고 났더니 너무 졸려 =_=

... 아하하하 다행히 본메로 환자 한 명은 취소됐고
다른 한 명은 어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안 하고 있으며
오늘 ANA는 기록적으로 검체 수가 정말 적어서 슉 해치웠고
어찌어찌 PB도 제시간 안에 다 쳐내서 선방-*
이제 AFB만 보면 끝이다. AFB 따위야;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간다. 시간 잘 간다. ilsantopia 라니까 정말.

2014/06/24 12:43 2014/06/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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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harvest 성공! :: 2014/06/23 16:47

Extranodal NK/T cell lymphoma 환자 both BM harvest 성공.
어떻게 해야 잘 하는 걸까 혼자서 백 번쯤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했었던 저번과 달리
오늘은 뭔가 아침부터 하루종일 바빠서 그냥 정신없이 막 했더니 잘 나왔다
헤마온코 과장님이 출산휴가 끝내고 돌아오시면서 본메로가 풍년이다...ㅠㅠ
내일도 또 있는데. 에휴. 많이 배우고 가면 좋지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귀차니즘.

여름 휴가 계획 완료! 항공권도 스쿠버다이빙할 리조트도 예약.
휴가 갈 생각 하면서 남은 헤마를 버텨야겠다
아아. 담달에 헤마 가면 잘 할 수 있을까?
난 아직도 BM 쳐다보면 그저 막막한데...;

2014/06/23 16:47 2014/06/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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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ria :: 2014/06/14 22:46

서울과 일산은 버스로 겨우 30분 거리인데도
신기하게 서울과 다르게 일산에는 말라리아 환자가 종종 생긴다
게다가 아직 본격적인 여름도 아닌데 말이지.
나는 말라리아 타입을 구분하고 카운팅하는게 아직도 서툰데,
신기하게 할 일 다 끝내놓고 좀 쉬려고 하면 말라리아 슬라이드가 등장한다 -_=
그럼 어쩔 수 없이 또 한동안 현미경 붙잡고 나름 귀여운; 말라리아 원충들을 찾는다...
차라리 엄청 심하게 퍼져 있으면 카운트하기 쉬운데,
감염된 게 몇 개 없는 상태이면 세는 내내 무슨 숨은그림찾기 하는 느낌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뭐 어차피 2주만 더 있으면 신촌 가지만, 신촌 헤마에서도 말라리아는 종종 나오겠지.
그나저나 담주 화욜에 eosinophilia 외래 환자 본메로가 잡혀 있는데,
헤마로 가기 전에 하나라도 더 배워야지 하는 마음과 본메로 치기 귀찮아라는 마음이 공존.
나도 어쩔 수 없이 간사한 마음을 가진 인간인 것이다; 그런거지;;

2014/06/14 22:46 2014/06/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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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 2014/06/14 16:38

엊그제 의국회의 결과 일단 내 여름휴가는 8/2 ~ 8/9로 결정남.
...사실, 휴가를 받으려면 그 이전에 신촌 헤마를 한 달동안 돌아야 한다;
뭐 그래도 헤마에서 일하는 기간을 일주일이나 줄일 수 있는게 어디야-*
어제 밤늦게까지 가이드북들을 쳐다보면서 일주일동안 어디를 어떻게 다녀올까 고민고민했다
일단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라오스 등등의 동남아시아 자유여행을 생각중이고
아니면 정 반대로 인적 드문, 잘 알려지지 않은 해변가 리조트에서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적극적으로! 휴양하고 올까 싶기도 하다
아마도... 누구랑 같이 갈 것인지, 며칠 동안이나 있다 올 건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항공권이 어디 행인지에 따라서 목적지가 결정날 듯.
인턴 때도 8일 휴가는 없었는데, 진검이 좋긴 좋구나 에헤라디야 -_-V

2014/06/14 16:38 2014/06/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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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step by step :: 2014/06/11 08:59

매일 매일, 하나씩 하나씩 뭔가를 배워나가면
언젠가 뒤를 돌아보고서 아 이렇게나 많이 왔구나 하고 생각할 듯.
아직 모르는 것들 투성이지만, 하다 보면 늘겠지-*

얼마 전까지 지름신이 강림해서 매일매일 쇼핑을 했었는데
요새는 여행신이 내려와서 계속 가이드북만 들여다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까운 홍콩, 일본, 중국 이런 데 제외하면
주말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가 많지 않다
어차피 항공비 드는 거, 간 김에 길게 눌러있다 오고 싶은데...
여름 휴가 때 가면 되겠지만, 그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_=

2014/06/11 08:59 2014/06/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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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 2014/06/08 22:27

아웃백 가서 오지치즈 후라이에 맥주와 샹그리아를 마셨다;
오늘이 과연 해피엔딩이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어쨌든 내일 아침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오늘은 내 생일이었다.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생일 축하를 받았지만
사실 정말 의미 없는, 평일보다 더 엉망이었던 생일날.
내일은 오늘보다 좀 낫겠지?

2014/06/08 22:27 2014/06/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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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퀘한 기분 전환용 맥주 :: 2014/06/07 22:07

저번주에 아영언니 만나면서 간만에 맥주를 마셨는데...
아마도 NCIS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기분을 달랠 거리가 사라진 뒤로
스트레스 받으면 뭔가 알콜 소비를 해야할 것 같은 기분;;
사실 아웃백의 오지치즈후라이를 안주로 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결국 오늘은 밤늦게 집에 오는 길 편의점 들러서 맥주캔과 포카칩 득템.
pilsner urquell 이라는 체코 맥주. 처음 사봤는데, 맛이 괜찮다.
10년 전에 체코 프라하 가서 마셨던 맥주 생각난다.
프라하 다시 가고 싶다. 그 나이에, 그 곳으로.
유럽 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십 년이 지났다.
그리고 그 10년은... 정말 최악이었다. 생각조차 하기 싫어.
맥주 마시면 기분이 좀 나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다;; 걍 잠이나 자야지.

2014/06/07 22:07 2014/06/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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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당직 :: 2014/06/07 13:40

아침에 신촌역에서 놓칠 뻔한 기차 겨우 타고
거의 기절하기 직전의 mental status로 내내 졸다가
목적지 바로 직전에 일어나서 간신히 내림.
기차에서도, 버스에서도, 대기실에서도 내내 벽이나 창문에 기대어 잤다...

그리고 점심때가 되니 갑자기 매우 irritable 해짐.
일산병원 가는 새로운 루트를 발견해보려고 버스를 탔는데
모르는 곳에서 내려서 핸드폰 내비 믿고 모르는 곳을 한참 헤매며 걷다가
겨우겨우 일산병원에 당직시간 맞춰서 도착했다
그리고 판독실에 들어왔는데, 어제 오늘 쌓인 PB들이 평소의 세 배;; 귀찮아 -_=

황금같은 일산 텀이 이렇게 힘겹게 지나간다. 너무 아깝다.
가끔씩은 내 자신이 너무 싫다... 아니면 단지 내 몸이 싫은건가.

2014/06/07 13:40 2014/06/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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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harvest, 실패. :: 2014/06/03 23:09

오늘 오후에 정래샘이 기회를 주셔서...
결국 BM harvest를 처음 시도했으나;
난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aspiration도 안됐고 biopsy도 실패.
사실 한 번 더 다시 해볼까 생각했었는데
환자분이 예전에 성공적으로(?) BM을 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서
왜 아직 검사가 안끝났냐고 complain 하시길래, 걍 정래샘께 넘겼다.

뭔가 아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쳐내야 하는 BM 슬라이드들 쌓아두고
오후 내내 컴질만 계속했다. 폭풍 쇼핑.
그동안 귀찮아서 생각만 하고 있던 밀린 생필품들 구매...
며칠 지나면 집으로 택배 박스가 쏟아지겠지 -_=

담번엔 오늘보다 잘 하겠지?!
내일 오전에 미용실 예약했는데, 이제 그만 자야겠다.
에휴. 이번달 카드값 엄청 나올 거 같다ㅠㅠ

2014/06/03 23:09 2014/06/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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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연휴 :: 2014/06/02 18:48

내일만 근무하면 모레는 휴일!
그리고 하루 더 근무하면 또 휴일-*
사실 휴일이 지나면 그 동안 쌓여있는 일들 처리하느라 힘겹긴 하지만
그래도 조삼모사... 일단 쉬는 게 좋다 ㅋㅋ

이것저것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많지만
결론은 일단 그냥 무작정 해치워라?!
감싸안고 고민하고 걱정하기보다는 그냥 해버리는 게 더 나은 듯.

요새 내공이 바닥나서 매일매일 본매로가 있다
...아님 지금처럼 여유있을 때 본매로 많이 쳐 보는게 좋은건가?
body fluid는 책 보면서 열공했는데 막상 아직 한 개도 안 나왔다

요샌 사는 게 뭔가 RPG 같다.
이런저런 스킬을 익히면서 능력치를 키운 뒤 레벨업하는.
하지만 실상 만렙 따위는 없을 것 같다. 아무리 배워도 끝없는 세계.

배고프다. 아아.

2014/06/02 18:48 2014/06/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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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 2014/05/30 23:18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2014/05/30 23:18 2014/05/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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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어어어 :: 2014/05/29 16:57

아무리 본매로를 쳐다봐도 카운팅이 안된다!
결국 나는 몰폴로지에 약한 인간이었던가...
스툴 볼 때도 콜로니들 생긴 게 그렇게 헷갈리더니
일산에서 헤마 슬라이드들 오면서는 완전 괴로워졌다;;
세포가 생긴 게 다 그게 그거 같아 보여 -_+
언제쯤 본매로에 익숙해질까 ㅠㅠ

2014/05/29 16:57 2014/05/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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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e marrow slide :: 2014/05/27 14:20

BM Harvest 도 직접 해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나온 BM slide를 처음 판독 시도해 봤는데, 정말 막막했다;
PB slide도 이제서야 겨우 익숙해져서 이제 좀 편해질까 싶었는데
어제 저녁, 오늘 아침 일찍 판독실에 와서 몇 시간 동안 슬라이드랑 현미경하고 계속 싸운 느낌;
이게 셀 때마다 카운트 숫자가 달라진다; 내가 셌지만 믿을 수가 없어;;
그리고 피비는 세포 종류가 몇 가지 없는데, 본매로는... 다 비슷해 보이면서 다 달라 보인다
어쨌든 본매로를 칠 줄 알아야 담달 헤마파트에 가서 무난하게 보낼 수 있을텐데.
안되면 될 때까지 하는거지 뭐.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슬라이드랑 현미경에 붙어 있어야지.
하루종일 본매로 피비 AFB ANA 보면서 현미경 앞에만 앉아 있으니 멀미 날 지경이다 -_=

2014/05/27 14:20 2014/05/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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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 2014/05/24 21:05

주말인데 주말같지 않은 날.
부모님은 두 분 다 최근 당뇨 진단을 받으시고 충격 속에 계시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하루종일 퀘퀘한 기분을 초콜릿과 마이쮸로 달래고 있다;
아아. 난 분명 천국이라는 일산에 파견나와 있는데 왜 이리 5월은 잔인한지...
환절기가 싫다. 여름 장마도 싫어. 우울한 겨울도 싫고;; 그럼 일년 중 언제가 좋은건가?!
오늘 일은 내일로 미루고 일단 놀다가 자야지.
난 궁지에 몰려야 일의 효율이 올라가는 종족이니까-_-

2014/05/24 21:05 2014/05/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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