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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nyoung&#039;s Space</title>
		<link>http://sunsubs.net/</link>
		<description>편하게 끄적끄적대는 자유로운 공간. 
나에게, 모두에게 솔직해질 수 있는, 그런 공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5 Nov 2008 20:49:0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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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의 화가 - 모네전</title>
			<link>http://sunsubs.net/532</link>
			<description>&lt;STRONG&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1658792309.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75&quot; width=&quot;317&quot; /&gt;&lt;/div&gt;2007. 6. 10 &amp;nbsp;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정원이랑.&lt;br /&gt;&lt;/STRONG&gt;&lt;br /&gt;&amp;nbsp; 시립미술관에서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처럼 크진 않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기획전시가 많다. 저번에는 르네 마그리트전을 했었고 이번엔 모네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피카소 or 고흐가 온다(기억이 잘 안난다;; 작년에 피카소가 왔으니 고흐인거 같기도 하고... 이번엔 꼭 가겠다 +_+)&lt;br /&gt;&lt;br /&gt;&amp;nbsp; 모네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화가였다. 난 원색의 강렬한 느낌이 좋은데 (그래서 고흐나 프리다 칼로의 그림이 좋다) 모네는 색채들이 대부분 부드럽다. 파스텔로 그린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도 있고, 대부분의 색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그라데이션으로 점점 이어져간다. 신기하게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색깔들이 점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런게 화가의 능력인가... 색을 다루는 능숙함. 자신이 받은 순간적인 느낌을 마치 사진을 찍듯 포착해 캔버스에 옮겨담는 일. 그 느낌이 보는 사람들에게도 전달될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었다.&lt;br /&gt;&lt;br /&gt;사람들은 모네가 연꽃 그림만 계속 그렸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모네가 수련(waterlilies) 연작을 그리기 시작한 건 삶의 후반부였다. 처음에는 여느 사람들처럼 풍경과 건물과 초상화들을 그렸다. 자신의 두 아들과 아내의 초상화도 그렸다(지금 전시중인 그림들이다). 같은 사물이라도 빛에 따라 순간적으로 변하는 그 이미지들을 포착해 그리기 시작한 건 수련 연작이 아닌 그 전의 루앙 대성당 연작이다. 모네는 아예 대성당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방을 얻었고 시간에 따라 각각 달라지는 성당들을 그렸다. 새벽에. 아침 햇살에, 밝은 햇살 아래, 흐린 날... 풀밭 위의 점심이나 카미유를 그린 녹색 옷의 여인 그림을 보고 싶었는데 이번엔 안 왔다. 약간 실망했다. 계속 연꽃 그림들만 나오니 힘들었다~ 후반기에 그린 그림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었으니까. 계속 &quot;이게 뭐야? 잘 모르겠어&quot; 이런 말만 되풀이. 자세히 쳐다보면 대충 윤곽이 들어온다. 아. 모네의 그림을 볼 때의 팁 하나. 멀리서 모면 더 잘 보인다! 가까이에서는 별 특징이 없지만 조명이 비춰진 그림을 멀리서 바라보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마치 영화관에서 스크린 바로 앞에서 보면 별 감흥 없지만 뒤쪽에서 시야 안에 잘 들어오는 스크린을 봤을 때 훨씬 더 좋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너무 조악한 비유이긴 하다)&lt;br /&gt;&lt;br /&gt;인생의 후반부에 모네는 지베르니의 정원에서 자신만의 수목들을 가꾸며 그림을 즐겼다. 외국의 식물을 포함한 여러가지 꽃과 나무들을 심었고, 무엇보다 아주 큰 연못?계곡?을 만들어 거기에 수련들을 옮겨놓았다. 계곡에는 다리가 놓여져 있고 나가서 관찰하며 다양한 이미지를 그릴 수 있었고, 때로는 배를 타고 가까이에서 보기도 했다. 초기의 수련 그림은 형태가 비교적 자세하게 나타나고 색감도 부드럽다. 하지만 뒤로 갈 수록 수련의 형태는 점점 알아보기 힘들어지고, 원색에 가까운 거친 붓터치만이 남아있다. 인상주의적 표현이 더 심오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도슨트의 설명처럼 백내장으로 녹색을 보지 못해 상대적으로 빨간색의 표현이 더 강해져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그렇게 집 정원을 꾸미면서 여유롭게 살면 좋을 듯 싶다(물론 모네는 가난에 허덕이며 살았지만...)&lt;br /&gt;&lt;br /&gt;그림들이 다양하지 않고 거의 후반부에 그린 수련들이 대부분이라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lt;U&gt;&lt;STRONG&gt;사람들이 너무 많았다!&lt;/STRONG&gt;&lt;/U&gt;&amp;nbsp; 처음에 개인관람때에는 별로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도슨트가 출동(?)하자 사람들이 산더미처럼 몰려왔다. 그림도 잘 안 보이고 도슨트 설명도 듣기 힘들었다. 이럴 땐 그림 바로 앞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제대로 들기 위한 대충의 요령이 있다. 자리를 이동할 때 도슨트 옆에 바짝 붙어서 같이 가던지, 아니면 그 다음번 설명이 어떤 그림일지 대충 짐작해서 그 근처에서 기다리던지, 설명을 들을 때 진행방향 쪽으로 서서 들으면 진행방향 반대쪽에서 듣는 사람들보다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방법들을 쓴다 해도, 역시 모네전은 아직 갈 때가 아니다. 좀 더 기다렸다가 가야 한다. 나는 방학 끝나기 전에 가려고 그 날 갔지만... 아쉽다.&lt;br /&gt;&amp;nbsp;&lt;br /&gt;마지막으로, 전시장에 이런 말이 있었다. &#039;모네에게 물은 항상 움직이는 것이고 변환하는 것이며 세상의 만물을 비추는 창이고 세상의 모든 색깔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세상으로 열린 새로운 창이었다&quot; 수많은 것들이 물 위에 비춰지고, 비춰지는 영상들은 원래의 색 대신 다양한 색감으로 다가오고, 이런 색깔을 계속 그려내고...&lt;br /&gt;&lt;br /&gt;그나저나 후기 쓸거리는 엄청 많은데 쓰기가 싫다. 비보이를사랑한발레리나, 외도, 슈렉3 등등.&lt;br /&gt;시험 끝나고 몰아서 쓸까.</description>
			<category>Experience</category>
			<category>Exhibition</category>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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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unsubs.net/532#entry532comment</comments>
			<pubDate>Sat, 16 Jun 2007 23:03:55 +0900</pubDate>
		</item>
		<item>
			<title>혜갱이 직접 만들어준 마우스패드</title>
			<link>http://sunsubs.net/523</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4512609631.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80&quot; width=&quot;483&quot; /&gt;&lt;/div&gt;&lt;br /&gt;언젠가 미술전시회에 갔다가 암스테르담 고흐미술관에서 날아온 마우스패드를 봤었다.&lt;br /&gt;너무 갖고 싶었는데 너무 비쌌다 -_+ 그래서 쳐다만 보다가 아쉬움을 달래고 집에 와야만 했다...&lt;br /&gt;혜갱이 그 때 나한테 직접 만들어 주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정말 만들어 줬다!!! :-)&lt;br /&gt;&lt;br /&gt;이 사진을 예전부터 올리고 싶었는데 (그래. 사실은 자랑하고 싶었던 거다 후후)&lt;br /&gt;게을러서 사진을 찍어만 놓구 올리질 않았다. &lt;br /&gt;예전에 폰에 데이터케이블 연결해서 사진 옮길 때는 너무 귀찮아서 잘 안했는데&lt;br /&gt;글구 애니콜 프로그램이 너무 구리다; 느리고 맨날 에러나구 연결도 되다 말다 그러고...&lt;br /&gt;하지만 요즘은 블루투스로 사진 전송하는 방법을 써서 훨씬 편해졌다&lt;br /&gt;첨에 노트북 살 땐 블루투스? 별로 쓸 일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너무 편하다~&lt;br /&gt;&lt;br /&gt;고흐 그림 컬러레이저프린터로 출력해서 코팅해서 마우스패드에 입혀줬다&lt;br /&gt;앞면은 밤의 카페 테라스, 뒷면은 노란색 배경의 꽃병에 꽃혀 있는 열두 송이의 해바라기.&lt;br /&gt;자세히 보면 던킨도넛 필통 옆에 책꽂이 배경도 별이 빛나는 밤. 내가 프린터로 출력해서 코팅해서 붙였다.&lt;br /&gt;&lt;br /&gt;고흐는, 피카소 다음으로 좋아했던 화가이다. 사실 내가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르던 시절이다.&lt;br /&gt;미술사 같은 건 전혀 모르다가 (과학고에선 그런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진다)&lt;br /&gt;고등학교 3학년 때 미술숙제로 피카소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되고, 그 그림들이 너무 와 닿았다&lt;br /&gt;그 입체주의 그림들은 분명 평범하지 않은데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lt;br /&gt;낯설지 않았고, 이상하지 않았고, 누군가의 일상을 순간순간 찍은 사진들을 보는 것 같았다.&lt;br /&gt;그리고 다음에 좋아했던 화가가 고흐. 그 다음에는 프리다 칼로...&lt;br /&gt;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늘어가나보다.&lt;br /&gt;&lt;br /&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830490170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18&quot; width=&quot;292&quot; /&gt;&lt;/div&gt;&lt;br /&gt;와우. 이건 아무 생각 없이 구글에서 고흐 검색하다가 찾았다. Gogh, Vincent van 의 탄생일에 뜬 구글 로고테마. 역시 내 맘에 든다. &lt;br /&gt;&quot;이 사람은 미쳐버리거나 혹은 우리를 훨씬 앞질러 갈 것이다.&quot; &amp;nbsp; -&amp;nbsp; 카미유 피사로</description>
			<category>Photos</category>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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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unsubs.net/523#entry523comment</comments>
			<pubDate>Sat, 09 Jun 2007 00:00:4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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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너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다오</title>
			<link>http://sunsubs.net/520</link>
			<description>&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31c00&gt;&lt;STRONG&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218691678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50&quot; width=&quot;300&quot; /&gt;&lt;/div&gt;&lt;br /&gt;&lt;/P&gt;
&lt;DIV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31c00&gt;&lt;STRONG&gt;&lt;br /&gt;너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다오 &lt;/STRONG&gt;&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cda7&gt;나는 네 비참을, 투쟁을 그리고 네 영혼의 고통을 알고 있다&lt;/FONT&gt;&lt;/P&gt;&lt;/DIV&gt;
&lt;P align=center&gt;&lt;/STRONG&gt;&lt;/FONT&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cda7&gt;네 몸이 약하고 어딘가 고장이 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cda7&gt;나는 네 비겁과 죄 그리고 무기력도 알고 있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cda7&gt;그럼에도 나는 네게 말한다.&quot;네 마음을 내게 다오&quot;&lt;/FONT&gt;&lt;/P&gt;&lt;br /&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875a&gt;만일 사랑에 너를 내 맡기기 위해 네 자신이 천사가 될 때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875a&gt;기다린다면 넌 결코 나를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875a&gt;네가 조금도 의식하고 싶지 않은 잘못에 또다시, &lt;br /&gt;&lt;br /&gt;그것도 여러 번 &lt;/FONT&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875a&gt;떨어진다 해도, &lt;br /&gt;&lt;br /&gt;덕행 실천에 몹시 게으르고 비겁하다 해도,&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color=#fe9739&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gt;&lt;FONT color=#fe875a&gt;난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lt;/FONT&gt;.&lt;/FONT&gt;&lt;/FONT&gt;&lt;/P&gt;&lt;br /&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1100&gt;너 자신처럼 나를 사랑해다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1100&gt;네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열렬하든지 메마르든지, 충실하든지&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1100&gt;충실치 못하든지 어떤 순간에라도 나를 사랑해다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1100&gt;너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다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1100&gt;나는 네 가난한 마음의 보잘 것 없는 사랑을 원한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1100&gt;나를 사랑하기 위해 네 자신이 완전해지기를 기다린다면,&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1100&gt;넌 결코 나를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lt;/FONT&gt;&lt;/P&gt;&lt;br /&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내가 낱낱의 모래알을 순결과 고매함과 사랑으로 눈부시게 빛나는&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찬란한 세라핌처럼 만들수 없을 것 같으냐?&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내 뜻을 살짝 비추기만 해도,&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내가 창조했던 그 어떤 것보다도 천 배나 더 완전하고 더 사랑스런&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수많은 성인들을 허무에서 쏟아져 나오게 하는 일이 &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내게 불가능하겠느냐?&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나는 전능하지 않느냐?&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이렇듯 굉장한 존대들도 영원히 허무 안에 내버려 둘 수 있는 내가&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네 가련한 사랑을 이들보다 더 좋아하고 &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e9739&gt;맘에 들어 한다는 것들 안다면....&lt;/FONT&gt;&lt;/P&gt;&lt;br /&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애야.&amp;nbsp; 내가 너를 사랑하도록 내버려 두렴 &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나는 네 마음을 원한단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나는 너를 새롭게 창조해 나갈 생각이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그러나 기다리는 동안에도 나는 너를 있는그대로 사랑한단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그리고 너도 나처럼 했으면 좋겠구나.&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네 비참의 저 깊은 속에서 사랑이 올라오는 것을 정말로 보고싶구나&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나는 네 나약함까지도 네 안에서 사랑하고 있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나는 가련한 자들의 사랑을 좋아한단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궁핍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이렇게 부르짖는다면 좋겠구나.&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f45f00&gt;&quot;주님,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quot;라고...&lt;/FONT&gt;&lt;/P&gt;&lt;br /&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31c00&gt;내게 중요한 것은 네 마음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이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31c00&gt;네 학문과 네 재능이 나에게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31c00&gt;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것은 잘난 덕행이 아니란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31c00&gt;만약 내가 너에게 이 덕들을 주었더라면,&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31c00&gt;넌 너무나 약하기에 금방 이 덕들에 네 자애심을 섞어 놓을 것이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31c00&gt;그러니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지 말거라.&lt;/FONT&gt;&lt;/P&gt;&lt;br /&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03f21&gt;너에게 위대한 일을 맡길수도 있으리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03f21&gt;그러나 아니다, 넌 쓸모없는 종이 되리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03f21&gt;나는 네가 &amp;nbsp;지니고 있는 보잘 것 없는 것마저도 거두어 가리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03f21&gt;왜냐면 넌 사랑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이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03f21&gt;사랑하거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03f21&gt;사랑은 네가 생각지도 않은 나머지 모든 것을 해내도록 &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03f21&gt;너에게 힘을 줄 것이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b03f21&gt;현재의 순간을 네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 데만 힘쓰거라.&lt;/FONT&gt;&lt;/P&gt;&lt;br /&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7b243d&gt;제후들의 제후인 내가 오늘 마치 구걸하는 걸인처럼 &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7b243d&gt;네 마음의 문 앞에 서 있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7b243d&gt;내가 문을 두드리고 있으니 어서 서둘러 문을 열어다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7b243d&gt;&quot;나는 비참합니다&quot;하고 핑계대지 말아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7b243d&gt;네 궁핍함, 만일 네가 이것을 완전히 인식한다면 &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7b243d&gt;넌 너무 괴로운 나머지 죽어버리고 말것이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7b243d&gt;내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7b243d&gt;바로 네가 신뢰가 부족하여 의심을 품는 것이란다.&lt;/FONT&gt;&lt;/P&gt;&lt;br /&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1b0b73&gt;밤이고 낮이고 매 순간마다 나를 생각해 주기를 나는 원한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1b0b73&gt;가장 하찮은 일을 오로지 사랑 때문에 행하기를 나는 원한다.&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1b0b73&gt;네가 고난을 당해야 할 때가 오면, 나는 너에게 힘이 되어주리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1b0b73&gt;네가 나에게 사랑을 주었으니&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1b0b73&gt;나는 네가 상상할 수 있는 이상으로 사랑하게 해 주리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1b0b73&gt;그러나 &quot;너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 달라.&quot;는 이 말을 기억하여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1b0b73&gt;사랑에 너 자신을 내맡기기 위해 성인이 될 때를 기다리지 말아라.&lt;/FONT&gt;&lt;/P&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1b0b73&gt;그렇지 않으면 영영 사랑 할 수 없을 테니.&lt;/FONT&gt;&lt;/P&gt;&lt;br /&gt;
&lt;P align=center&gt;&lt;FONT face=&quot;georgia,&#039;times new roman&#039;,times,serif&quot; color=#000001&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amp;lt;391차 연수, 심신부님 강의 중 기도문&amp;gt;&lt;br /&gt;&lt;br /&gt;(하나언니 홈피에서.&amp;nbsp; &lt;A href=&quot;http://www.cyworld.com/hohi80&quot;&gt;http://www.cyworld.com/hohi80&lt;/A&gt;)&lt;/FONT&gt;&lt;/P&gt;</description>
			<category>Scraps</category>
			<category>Catholic</category>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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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7 Jun 2007 11:00:4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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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톨릭 청년 성서모임</title>
			<link>http://sunsubs.net/519</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584467952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83&quot; width=&quot;506&quot; /&gt;&lt;p class=&quot;cap1&quot;&gt;성서모임 마지막 시간에. 케익이랑 빵이랑 탁자 위가 어지럽다;; 수녀님은 말 그대로 세상과 &amp;quot;끊어버린&amp;quot; 듯 항상 표정이 밝고 순수하시다. 저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lt;/p&gt;&lt;/div&gt;&lt;div class=&quot;imageblock dual&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318755964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43&quot; width=&quot;300&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205106281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35&quot; width=&quot;300&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br /&gt;가톨릭 청년 성서모임. &lt;br /&gt;예과 때 이게 있다는 말을 들어본 거 같기도 한데, 그냥 무심히 지나쳤었다&lt;br /&gt;본과 와서 세례성사 받고 난 뒤 대모님 다니엘라의 권유로 시작.&lt;br /&gt;처음엔 연세대에서 하는 모임만 갈 생각이었는데&lt;br /&gt;서강대에서 하는 미사에 갔다가 주보에 나온 공지사항을 보고서는&lt;br /&gt;외국인 수녀님이 하시는 영어 성서 모임도 시작했다. &lt;br /&gt;&lt;br /&gt;이걸 하면 어떤 게 좋냐는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해 주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lt;br /&gt;그냥 막연하게 좋다고만 하고, 해 보면 알 거라는 대답들 뿐.&lt;br /&gt;그래서 시작하기 전에는 혹시 이거 하면서 실망하진 않을까 생각도 했었는데&lt;br /&gt;하면 할수록 좋았다. 다만 나 역시 그게 어떤 종류의 느낌과 감정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lt;br /&gt;&lt;br /&gt;&#039;성서모임&#039;이라는 같은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두 모임의 성격은 약간 다르다&lt;br /&gt;연세대에서 하는 건 창세기였고 교재가 따로 있어서 거기에 나온 질문들을 가지고 대화하는 형식이지만&lt;br /&gt;서강대에서는 성서의 한 부분을 계속 이어서 보는 게 아니라 그 날과 관련된 신약의 한 부분을 가지고 한다&lt;br /&gt;그리고 일단 모임이 영어성서를 가지고 영어 대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다 보면 영어와 한국말이 막 뒤섞인다&lt;br /&gt;영어로 질문하고 한국말로 대답하고, 그 반대일 때도 있고, 아니면 영어로 말하다 중간에 한국어 단어를 섞기도 하고... 처음엔 좀 부끄러웠는데 다들 똑같은 수준이라;;; 조금 지난 뒤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했다&lt;br /&gt;&lt;br /&gt;성서모임의 특징 중 하나는, 신앙과 생활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는 거다&lt;br /&gt;주일미사에 하루 갔다가 나머지 6일은 다 잊어버리고 비종교인처럼 살다가...&lt;br /&gt;이런 1회용 신자의 생활에서 벗어나, 어느새 생활 속에서 하느님이 함께 계심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lt;br /&gt;내 종교에 대해서, 그리고 내 신앙에 스스로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그렇게 깊게 고민해 본 적도 처음이다&lt;br /&gt;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드러내고 말해본 적도 처음이었다&lt;br /&gt;모임의 내용은 비밀이기에, 그리고 아는 사람이 아닌 오히려 모르는 사람들과(나중엔 가까워졌지만)&lt;br /&gt;가식을 벗고 괜찮은 척 그만하고 힘들 땐 힘들다고, 행복할 땐 웃으면서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lt;br /&gt;물론 항상 좋은 쪽으로 흘러간 건 아니다. &lt;br /&gt;생각할수록 오히려 회의가 들 때도 있었고(사실 하고 있다. 현재진행형...)&lt;br /&gt;무지하고 맹목적인 믿음에서 조금 더 나아가 성서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오히려 환상(?)이 깨지기도 했고...&lt;br /&gt;&lt;br /&gt;첫 모임이 생각난다. 학관에서 하나언니랑 성식오빠랑 만나서 이야기 할 때는 정말 어색했는데,&lt;br /&gt;언제부터인지 가까워져서 같이 춘천에도 놀러가고 힘든 일 있으면 밤새면서 이야기하고&lt;br /&gt;내가 힘들다고 투정부릴 수 있는 유일한 두 곳 중 하나도 그 모임이었고&lt;br /&gt;그 투정들을 다 받아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했다&lt;br /&gt;난, 내 생활은, 정말 제멋대로 흘러갔지만, 그래도 단 하나 인복만은 남들보다 많은 거 같다&lt;br /&gt;&lt;br /&gt;두 모임 다 마쳤다. 서강대 모임은 완전히 끝났고 연세대 창세기 모임은 아직 연수가 남았다&lt;br /&gt;그러고 보니 연수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자세히 말해주지 않았다. 좋았다고만 할 뿐.&lt;br /&gt;성서모임의 모든 대화가 비밀로 지켜지는 것처럼, 연수도 그렇다고 했다&lt;br /&gt;이젠 예전처럼 내가 생각했던 거와 다르면 어떡하지 라는 그런 불안감 따위는 없다&lt;br /&gt;&lt;br /&gt;내가 알게 모르게 받았던 그 사랑들을, 나와 비슷한 이들에게 다시 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description>
			<category>Experience</category>
			<category>Catholic</category>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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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6 Jun 2007 11:56:0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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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터에서 글 쓰다 날렸을때 임시저장본 이용법</title>
			<link>http://sunsubs.net/509</link>
			<description>이거 태터유저 게시판에 질문올렸는데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았다&lt;br /&gt;몰라서 안해준건지, 다들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그냥 무시한건지 나도 모르겠다 -_+&lt;br /&gt;여하튼 방법은... 글을 날려먹은 다음엔 바로 관리페이지의 글-&amp;gt;글쓰기를 눌러준다&lt;br /&gt;그러면 &quot;임시 저장본을 보시겠습니까&quot;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lt;br /&gt;이때 &#039;확인&#039;을 눌러주면 글쓰기 화면에 방금 전에 썼던 글이 다시 나타난다&lt;br /&gt;&lt;br /&gt;단,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건, &lt;U&gt;날린 다음 바로 글쓰기를 눌러줘야 한다는 거.&lt;/U&gt;&lt;br /&gt;컴터 껐다 켜거나 하면 이 기능이 작동 안하는 거 같다&lt;br /&gt;임시 저장본이 서버의 데이터 어딘가에 제대로 저장되어 있어서 나중에라도 불러올 수 있는건지 &lt;br /&gt;아니면 캐시메모리 같은 데에 임시로 저장돼서 컴터 끄면 그대로 날아가는 건지는 나도 잘 모름.&lt;br /&gt;그정도로 실력있는 유저는 아니므로...;;;&lt;br /&gt;&lt;br /&gt;그래도 예전처럼 포기하고 그 긴 글을 다시 쓰는 것보다는 이 방법이 낫겠지?&amp;nbsp; ^-^</description>
			<category>Scraps</category>
			<category>임시저장본</category>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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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Jun 2007 10:45:0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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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가본 서울대공원.</title>
			<link>http://sunsubs.net/508</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648446908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28&quot; width=&quot;305&quot; /&gt;&lt;/div&gt;&amp;nbsp; 남들은(여기서 말하는 &#039;남&#039;이란 서울 혹은 경기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들을 말한다)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나 63빌딩이나 서울대공원이나 한강유람선 등등을 지겹도록 가봤다고 말하지만, (혹자는 유치원때부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소풍이나 현장학습 때마다 간다고 했었다) 시골(?)에서 개구리알 건져서 올챙이가 개구리 될 때까지 관찰하며 놀고 방학때마다 잠자리 여치 방아깨비 잡아 곤충표본 만드는 숙제하고 집에서 도로 하나 건너 바로 있는 논밭에 철마다 모내기 벼베기 하는 걸 보며 자란 나한테는 이번이 처음으로 가는 서울대공원이다. 아. 서론이 너무 길다. 문장 하나를 이렇게 길게 쓸 수도 있구나.&lt;br /&gt;&lt;br /&gt;&amp;nbsp; 서울랜드는 애초에 갈 생각이 없었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가보고 싶었다. 영화를 보면 아빠 엄마가 풍선을 한 손에 든 꼬맹이를 데리고 귀엽게 생긴 호랑이 우리 앞에 서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게 가끔 나온다. 그래서인지 동물원에는 그런 가족들이 와야 할 것만 같은 고정관념이 있다. 이 나이 되도록 동물원 한 번 안 가봤다는 거(어쩌면 어릴 때 갔는데 기억 못하는 걸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내가 알기로 전라남도에, 광주에도, 동물원은 없다) 언젠가 에버랜드 사파리를 간 거 같기도 한데...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 여전히 우리 성격대로 느긋하게 집을 나서서 여유롭게 서울대공원에 도착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늦게 도착한 탓에 동물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다. 다들 낮잠자는 시간인지 아니면 벌써 퇴근시간인지... 우리는 있는데 동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lt;br /&gt;&lt;br /&gt;&amp;nbsp; 오기 전에 서울대공원 홈피를 좀 뒤져봤는데 뭐 할인쿠폰 같은 거도 없고 무슨 소린지도 잘 모르겠고 해서 일단 입구에서 패키지부터 끊었다. 코끼리열차+리프트+동물원 티켓. 코끼리열차를 내가 타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 대공원 입구에서 동물원 입구까지 가는 동안 경치도 구경하고 사람들도 구경하느라 재밌었다. 그리고 학교 입구에서 새병원 현관까지 다니는 전동차랑 비슷하다는 생각도 했다. 그나저나 이 거리를 걸어오려면 한참 걸릴 거 같다. 예전처럼 걷는 거 좋아하고 부지런했으면 걸어왔으련만. &lt;br /&gt;&lt;br /&gt;&amp;nbsp; 입구에 도착해서 리프트로 갈아타면 동물원 맨 꼭대기까지 데려다준다. 거기서부터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 동물원을 둘러보게 되어 있다. 스키 리프트랑 똑같다. 밑에 그물망도 있고 타는 데랑 내리는 데서 알바생들이 도와주고. 다른 건 스키나 보드를 안 신었다는 거, 그리고 눈 대신 푸르른 나무들과 풀꽃들이 우거져 있다는 거. 5월이라 그런지 신록이 아름다웠다. 굳이 산림욕장까지 가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졌다. 대공원 리프트라기에 별거 아니겠지 무시했는데 이게 꽤나 길었다. 오히려 왠만한 스키장 리프트보다 더 오래 탄 거 같다. 무주리조트 실크로드 리프트 정도일까.&lt;br /&gt;&lt;br /&gt;&amp;nbsp; 캥거루 먹이주기, 물개 먹이주기, 아기동물과 사진찍기 등등의 이런저런 재밌는 행사가 많은데 우린 늦게 도착해서 볼 수 있는게 돌고래+물개쇼 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그거 보려고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마구마구 뛰어갔다. 시작하기 직전에 들어갔는데 마침 좋은 위치에 자리가 남아있어서 냉큼 차지했다. TV에서 자주 본 거라 별로 기대는 안 했고 동물원에 오면 으레 봐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기대 이상! 원채 동물을 안 좋아해서 물개도 징그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보는 내내 강아지보다 더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다 짜고치는; 프로그램이겠지만. 돌고래쇼 보는 동안은 엉뚱하게 수영 생각이 났다. 저렇게 완벽하게(?) 다이빙해서 접영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사실 프로그램 자체는 특별한 건 별로 없었지만,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 실물로 보는 건 많이 달랐다. 다운 받아 보는 영화와 극장에서 스크린 통해 보는 영화가 다르듯이.&lt;br /&gt;&lt;br /&gt;&amp;nbsp; 천천히 다른 동물우리들을 돌아봤다. 대체로 두 가지였다. 그 동안 가져온 환상을 깨거나 혹은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거나. 인공포육장에 가서 귀여운 아기동물들을 볼거라 기대했지만, 이미 어느정도 커버린 호랑이 두 마리가 우릴 반겼다. 그 앞에 설명에 붙어있는 예전의 귀여운 사진이 무색할 정도였다... 퓨마는 옷이나 신발에 그려진 그림과는 좀 다르게 생겼고, 독수리는 녹슨 철망 안에서 부시시한 깃털을 보이며 시들시들한 채 나뭇가지에 힘없이 앉아 있었다. 사슴은 여전히 귀여웠지만, 나라에서 본 것처럼 이미 먹을 걸 기대하며 사람을 반겼고, 예쁜 외모와는 달리 그리운 고향의 냄새가; 확 풍겨왔다. 티비에서 동물농장 볼 때에는 냄새에 대해서는 전혀 말해주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 생겼다는, 몸값이 무지하게 비싸다는 개미핥기도 보고 싶었는데(요즘 대세인 개미퍼먹어와도 꽤 연관성이 깊다) 분명 우리 앞에 개미핥기라고 적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텅 비어 있었다. 귀하신 몸이라 퇴근 후에는 따로 보살펴 주는걸까?! 무척이나 아쉬웠다. &lt;br /&gt;&lt;br /&gt;&amp;nbsp; 리프트에서 오는 길에 산새장 그물을 봤었다. 새들이 하늘로 날아다니는 걸 보고 신기하다 생각했기에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새장 밖에서 구경할 줄 알았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다. 열려고 했는데 안에서 잠겨 있었다. 5시가 넘어서 관람시간이 끝나버린거다. 안쪽에서 잠겨 있었는데 손을 넣어서 열려고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우리가 아니지... 동굴 보겠다고 관람시간 끝나서 관리인이 잠궈좋은 문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조명 다 꺼진 어두운 동굴도 (공짜로) 구경하고 왔는데;; 좀 기다리니 안에서 보던 다른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면서 문을 열었고, 그 틈을 타서 잽싸게 들어갔다. 내 바로 옆에서 공작새가 꼬리깃털을 쫙 펴고, 정말 옛날옛적 민화에 나올 법한 장닭이 공격적으로 날 노려보고 -_- 참새들 한 무리가 여기저기 날아다니고(좋겠다 여기서 먹을 거 실컷 먹고 편하게 살겠구나...) 새들이야 그림으로 사진으로 티비로 자주 보던 것들이지만, 그게 새장 안에 갇혀서 나랑 분리된 게 아니라 내 바로 옆을 지나가면서 걷고 날아다닌다는 느낌이 신기했다. 이런저런 예쁜 새들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올리기가 귀찮다;&lt;br /&gt;&lt;br /&gt;&amp;nbsp; 같은 술수로 산새장도 들어가려 했지만 거기는 이미 입구와 출구가 자물쇠로 닫혀 있었다. 아쉬비. 밖에서만 구경했다. 재두루미 학두루미 두루미들은 오백원짜리 동전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었고(괜시리 민지시리즈 괴담이 생각났다) 오히려 백조를 실제로 보니 더 신기했다. 목이 정말 길더라. 그리고 동화책에 나오는 이미지처럼 우아했다. 며칠 뒤 혜갱네 집에 갔을 때 오리고기를 구워먹고 난 뒤 오리탕이 나왔는데, 혜갱이 나한테 목 부분을 줬다. 먹으면서 무심결에 말했다. 오리라 그런지 치킨에 있는 닭 목부분 보다는 길구나. 그리고 나서 생각했다. 아. 이게 백조라면 무지무지하게 길텐데... 백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다니. 다른 사람들도 그런 건지 내가 특이한 건지 정말 모르겠다.&lt;br /&gt;&lt;br /&gt;&amp;nbsp; 마지막으로 열대조류관을 갔었다. 처음에는 색색깔 알록달록한 앵무새들이 너무 귀여웠고 한마리 키울까 싶었다. 말도 가르치면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고 재밌겠지. 하지만 그 아리따운 이미지도 잠시, 자기들끼리 죽자사자 싸워대는 걸 보고 환상이 확 깨졌다. 새장에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새장 사이로 부리를 내밀면서 쪼으려고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대공원 가이드맵을 가까이 댔는데, 종이 밑부분을 찢어서 가져가버렸다. 부리에 물면서 계속 삼키려고 하길래 그거 말리느라고 진땀 뺐다. 혹시라도 먹고 질식하면 어떡하나. 걔가 염소도 아니고... 부리에 물린 종이 빼내는 동안 쪼일까봐 무서웠다;;;; 설명에 의하면 어떤 앵무새는 철사도 자를 수 있단다(그러니 조심하라고 적혀 있다) 지금 옆에 가이드맵 보면서 글 쓰고 있는데 밑에 찢긴 흔적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lt;br /&gt;&lt;br /&gt;&amp;nbsp; 더 보고 싶었는데, 8시에 대학로에 연극을 예매해 뒀고, 우리는 아직 저녁도 안 먹은 상태였다. 열대조류관부터 동물원 입구까지 서둘러서 내려왔다. 아. 중간에 한 군데 들렀구나. 낙타 우리에서 먹이를 줬다. 사실 먹이 주면 안되는데,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나무잎사귀들을 주니까 잘 먹길래 나랑 혜경이도 해봤다. 앵무새들보다 훨씬 덜 무서웠고 더 사랑스러웠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날 본 동물들 중 제일 예뻤던 거 같다.(돌고래와 물개를 제외하고.)&lt;br /&gt;&lt;br /&gt;&amp;nbsp; 단순히 동물들 우리를 돌아보는 것보다는 곰 먹이주기 설명회, 아기동물과 사진찍기, 사자 먹이주기, 홍학쇼 같은 프로그램들이 훨씬 더 재미있을 거 같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이런 걸 해보려면 &quot;일찍 와야 한다&quot;는 거. 게으름 피우면 동물들 다 퇴근한 뒤의 빈 우리만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여기저기 걸으면서 구경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아쉬움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다음엔 더 일찍 가봐야지. (근데 누구랑 가나 -_+)&lt;br /&gt;&lt;br /&gt;다른 일에 치여 계속 미루다 결국 후기를 쓰고 나니 속 시원하다. 잘 시간은 훌쩍 넘겨버렸고, 배가 약간 고프다.&lt;br /&gt;오래 차를 타야 하는 전날은 습관처럼 늦게 잔다. 어차피 내일 차에서 잘 거니까 하는 생각.&lt;br /&gt;오늘은 이상하게 잠도 오지 않는다. 평소같으면 열두시면 침대로 빠져들었을텐데.&lt;br /&gt;그리 나쁘지는 않은 하루였어.</description>
			<category>Korea</category>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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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30 May 2007 02:18:5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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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산 호수공원</title>
			<link>http://sunsubs.net/505</link>
			<description>&amp;nbsp; 이거 쓰는데 옆에서 혜갱이 &quot;와 길다&quot; 하고 놀랜다. 길게 쓸 생각 없었는데 쓰다 보니 길어졌네. 게으름이지. 요약해서 쓸 생각 안하고 그냥 머리에서 떠오르는 대로 끄적대는. 대구에 와서 혜갱 컴터 쓰는 것도 오랜만이다. 매스컴은 대구를 &#039;사고 많이 나는 곳&#039;으로 인식하지만 난 막상 자주 와서 그런지 편하고 서울보다 살기 좋은 거 같고 대구 지하철도 아무 생각 없이 잘 타고 다닌다. 울 아빠 말처럼 위성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인내심이 많은 거 같다. 아빤 여수에서 순천으로 출퇴근하는데도 30분밖에 안 걸리는데 난 학교까지 걸어가면 30분 걸린다. 일산 가려먼 40분 걸리고 분당 가려면 2시간 걸린다. &#039;길바닥에 시간을 버린다&#039;는 표현이 뭔지 서울에 와서 정확히 깨달았다. &lt;br /&gt;&lt;br /&gt;&amp;nbsp; 어제 저녁에 오늘은 어딜 갈까 고민했는데 별 생각이 안났다. 사실 피곤해서 생각하기가 귀찮았다... 그냥 일단 자고 내일 생각해보자 이래놓고 아침에 일어나니 열한시다. 여전히 느긋하게 뭐할까? 이러다가 서울숲과 일산호수공원 둘 중에서 후자를 선택했다. 혜갱의 선택이다. 난 서울숲은 별로 안끌리고 호수공원은 가봐서 호기심이 없고 그냥 호수랑 공원이랑 햇빛 보러 가야겠다 이런 단순모드로 이끌렸다.&lt;br /&gt;&lt;br /&gt;&amp;nbsp; 결론적으로, 느긋하게 출발한 대가를 톡톡히 치뤘다.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버스는 생각도 안해보고 아무 생각 없이 지하철을 탔다. 금방 갈 줄 알았는데 한시간 넘게 걸렸다. (학교 앞에서 1000번 빨간버스 타면 30분만에 바로 공원 앞에서 내릴 수 있는데 왜 그땐 그 생각이 안났을까.) 정발산역에서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공원이다. 기분이 묘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정원이랑 성연이랑 시루랑 등등 같이 왔었는데 그 때 가면서 탔던 버스가 사고나면서 뭐 버스회사에 보험사에 연락하고 어쩌고 하면서 좀 정신없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난다. 아마 그 날 일단 밥먹고 논 다음에 그 다음날 느지막히 병원 가서 검사를 했었다. 어떻게 오셨냐는 질문에 &quot;교통사고 나서요&quot; 대답했더니 &quot;언제 다치셨어요&quot;라고 묻길래 아무 생각 없이 &quot;어제 아침에요&quot;라고 말했었다.&amp;nbsp; 사람들이 당황해 했다. 그 때는 이상한 줄 몰랐는데 대답해 놓고 나니 내가 생각해도 좀 어이없더라; 여튼 그때 보상금 받아놓고는 좋아라했던 기억도 나네. 그나저나 그 때 버스 타고 갔으면서 왜 오늘 아침엔 기억을 못했지? 이 단순함은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는 건가요...&lt;br /&gt;&lt;br /&gt;&amp;nbsp; 저번에 왔던 호수공원의 호수는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려는지 꽤 크고 둘레가 길어서 걷느라 지쳤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혜갱에게 &#039;호수는 그냥 호수야&#039; 이런 마인드로 좀 설득을 해보려 했는데 그녀는 호수에 대한 로망이 매우 강했다. 그래서 이번엔 도착하자마자 바로 자전거를 빌렸다. 너무 오랜만에 타서 좀 걱정했는데 자전거나 수영이나 스키나 한 번 몸에 익히면 괜찮나보다. 육교 넘어서 호수 있는 쪽으로 넘어가서 호수 주위를 돌면서 즐겼다. 천천히 도는데 소방훈련(?) 나온 초딩들이 귀여운 형광노랑 소방자켓을 입고 물 뿌리는 것도 보고 한쪽에서 사생대회랑 글짓기대회 하는 걸 보면서 그래 나도 어릴 때 저런 걸 했었어 하면서 추억하고 호숫가에 앉아 맑은 물에 물고기 한 마리가 노니는 걸 보고 맛있겠다며 동의하고 난 민물고기에 있는 기생충에 대해서 잠깐 말해주고( + 기생충실습때 봤던 껍질 벗긴 뱀과 아나고의 내장에 있던 흰색의 꾸물꾸물거리는 귀여운 기생충들에 대해서도 말해줬다)...&lt;br /&gt;&amp;nbsp;&lt;br /&gt;&amp;nbsp; 그러다 풀밭에서 돗자리 깔고 소풍나온 수많은 가족+연인들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충동이 일었다. 우리도 풀밭에 누워서 노닥거리자! 그러나 우리 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돗자리도 없고 먹을것도 없고 있는건 생수 하나. &amp;nbsp;둘이서 의기투합해서 자전거 끌고 공원 밖 도로로 나갔다(지리도 전혀 모르면서;;). 가다가 마침 라페스타 발견해서 충무김밥 사들고 돗자리 대신 신문지 마련하고 다시 공원으로 돌아가서 나무 밑 그늘에 누워 먹고 놀았다.&amp;nbsp; 김밥은 좀(많이) 매웠지만 맛있었고 자리는 공원 입구 반대쪽이라 사람도 별로 없어서 자전거 한쪽에 세워놓고 편하게 누워서 눈감고 어른거리는 햇빛을 보면서 폰에 담아온 음악 들으면서 바람이 지나가는 걸 느꼈다... &lt;br /&gt;&lt;br /&gt;&amp;nbsp; 그렇게 평화롭게 게으름피우며 행복하게 노닥노닥노닥거리는데, 시간이 지나가는 줄 몰랐다. 정신 놓고 수다떨다가 아무 생각 없이 손목에 찬 시계를 쳐다보고 앗 이러면서 아쉬움을 접고 3시 50분쯤 일어났다. 서울역에서 대구 가는 KTX가 5시 15분 출발이라서. 정리하고 다시 공원 입구로 자전거타고 나가야지. 여기서부터 그 평화로움은 다 사라졌다... 호수 둘레는 생각보다 너무 넓었고 설상가상으로 길도 잃어버렸다 ㅜ_ㅠ 정말 있는 힘껏 자전거타고 헤매면서 입구를 찾았는데, 처음 왔던 곳에 도착해서 자전거 반납하고 나니 4시 15분이었다. 1시간 안에 서울역사 3층 개찰구로 가야 했다. 동반석 끊어놨는데 표가 우리한테 있어서 우리가 늦으면 4명 다 기차를 못타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lt;br /&gt;&lt;br /&gt;&amp;nbsp; 버스타는 곳으로 막 뛰어가서 1000번 버스를 타고 나니 4시 20분. 금방 서울역 가겠지 싶어서 마음 좀 놓는데, 순간 혜갱이 생각해냈다. 우리 아까 올 때 정발산역 물품보관함에 가방 하나 두고 왔는데 안가져왔다;;; 아 이젠 놀랍지도 않다. 우리가 이렇지 뭐. 역무실에 전화해서 보관함 관리하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해결봤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내가 월욜에 다시 정발산역까지 가서 백원짜리 동전 24개 넣고 가방을 빼와서 택배로 부쳐줘야 한다는 거지. 그정도야 뭐. &lt;br /&gt;&lt;br /&gt;&amp;nbsp; 서울역에 도착한 버스. 역사 바로 앞에서 내려줄 거라 생각했는데, 역사를 지나쳐서 좌회전하더니 숭례문 쪽으로 간다. 맙소사. 남대문 시장 쪽에서 내려줬다. 5시 5분. 남대문시장에서 서울역사 3층까지 10분 안에 돌파하기. 태어나서 그렇게 미친듯이 뛴 적이 또 있을까. 내 생각엔 유럽 갔을 때 베니스에서 기차 놓칠까봐 뛴 적 빼고는 처음이다. 고등학교 때 오래달리기 할 때도 그정도는 안 뛰었다. 서울역 지하철역 지하가 그렇게 긴 줄 몰랐다. 1번 출구가 어찌나 멀던지;;; 개찰구 통과해서 기차 타고 1분도 안 지나서 기차가 출발했다. 아. 다시는 게으름피우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난&amp;nbsp; 또 그럴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젠 혜갱이나 나나 익숙해졌다. 어떻게든 해결될거야 하는 대책없는 믿음... 너무 뛰어서 처음엔 숨막힐 거 같더니 나중엔 목이 타는 거 같았다. 기차에서 내내 콜록거리니 혜갱이 옆에서 &quot;노인들 기침하는 거 같아&quot; 라고 했다. 너무하다. 그렇게 표현하다니. 정말 나이든 거 같잖아.&lt;br /&gt;&lt;br /&gt;&amp;nbsp; 평소같으면 기차 타자마자 습관처럼 잠들었을텐데 너무 뛰고 정신없고 흥분해서 그런지 1시간 40분 내내 눈뜨면서 음악 들으면서 왔다(그리고 가끔 콜록대면서). 동대구 도착해서 혜갱네 집에 가서 혜은이랑 어머니랑 오랜만에 보고 말로만 듣던 아저씨도 첨 만나고 맛있게 저녁먹고. 집에 와서 거실에 누워서 무한도전 보면서 정신없이 웃고. 고민 안하고 단순하게 사는 거 참 좋다. 문제는 단순함에서 깨어나는 순간 그동안 밀려뒀던 고민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한다는 거지만. &lt;br /&gt;&lt;br /&gt;&amp;nbsp; 내일은 외도 간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버스 안 놓치는게 관건이다. 나머지는 준비 끝. 일찍 자야지.</description>
			<category>Korea</category>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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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6 May 2007 21:42:5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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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극 - 유쾌한 유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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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332180957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07&quot; width=&quot;304&quot; /&gt;&lt;/div&gt;&lt;STRONG&gt;&amp;lt; 연극 - 유쾌한 유령 &amp;gt;&lt;br /&gt;2007. 5. 25 대학로 블랙박스 씨어터, 혜갱이랑.&lt;br /&gt;&lt;/STRONG&gt;&lt;br /&gt;&amp;nbsp; 서울대공원에서 동물들이랑 천진난만한 시간을 보내다가;; 지하철 타고 혜화역으로 가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저녁 8시 공연인데 대학로에 도착했더니 7시 45분이었고 소극장 찾느라 헤매다가 시간 좀 날리고 간신히 찾았더니 입장 5분전이었다. 그런데 배가 고팠다... 짧은 시간 동안 머리속으로 수많은 고민을 하다가 근처에 KFC로 뛰어가서 징거버거세트 시켜서 둘이서 5분만에 다 먹어치우고 다시 소극장으로 갔다. 그나마 다행히 소극장답지 않게 좌석이 지정석이었고 난 미리 예매해놔서 맨 첫줄 가운데에 앉을 수 있었다. (왜 이럴 때 괜시리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확실히 난 사악한 면이 좀 있다...) 이상하게 대학로에 연극보러 올 때면 극장에 제 시간에 가는 법이 없다. 맨날 헐레벌떡 뛰면서 급하게 저녁먹고 극장 못찾아서 헤매고... 길치인가 -_-ㆀ&lt;br /&gt;&lt;br /&gt;&amp;nbsp;희극 치고는 그렇게 많이 재밌는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웃음을 자아내는 연극이었다. 순간순간 적절한 타이밍과 행동과 말대답으로 웃기게 만드는 면에서는 연극 라이어와 약간 닮았다. 특히 소설가 루스의 전 아내인 엘비라의 유령과 두번째 부인인 루스와 이렇게 셋이서 같이 있을 때 더욱 그랬다. &lt;br /&gt;&lt;br /&gt;&amp;nbsp; 그나저나 엘비라가 등장했을 때 놀랬다. 일단은 베란다의 커텐을 열면서 스르륵 등장하는데 순간적으로 &quot;와 너무 예쁘다&quot;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얼굴이 온통 하얘서 무섭긴 했지만... 사실 얼굴이 인형처럼 예쁘다기보단 분위기가 그랬다.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다. 동작 하나하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또렷하고 명확하게 들리면서 관객들에게 화살처럼 전달되는, 한마디로 &#039;꽂히는&#039; 기분. 울 극회에서 이런 사람은 내 기억에 딱 한명 있었는데 그 사람이랑도 이미지가 비슷했다. 반면에 이 연극에 등장하는 또다른 한 명은 비중이 꽤나 컸는데도 발음이 입 안에서 안나와서 내가 맨 앞줄에 앉아 있었는데도 말이 조금만 빨라지면 알아먹기가 힘들었다. 슬픈 일이야. 예전같으면 아무 생각없이 연습부족이라고 했을 텐데, 요즘은 이런 게 결국 타고난 거지 싶다. 그런 거지 뭐.&lt;br /&gt;&lt;br /&gt;&amp;nbsp; 강신술을 하던 아줌마(?)인 아르카티는 정말 특이한 캐릭터라서 그런 캐릭터를 지켜본다는 자체가 즐거웠다. 마치 영화배우들이 &quot;이런 배역을 한번쯤 해보고 싶었어요&quot;라고 말할 듯한 그런 느낌. 어떻게 강신술을 그런 식으로 해석해서 만들 생각을 했을까. 역시 연극이 가진 매력 중 하나는 상식을 깨는 즐거움이다.&lt;br /&gt;&lt;br /&gt;&amp;nbsp; 요즘은 영화보다 연극이 더 재밌다. 영화가 너무 볼 게 없어서인지도 모르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은 맨날 매진이고 슈렉은 아직 개봉을 안해서 아무래도 당분간은 연극에 매진해야 할 듯. 학교에 다시 끌려가기 전까지 미친듯이 제대로 놀거야... 연극 나무물고기도 재밌다던데. 요즘 마침 연극공동체 소극장 네트워크 페스티벌도 한다. (페스티벌이라는데 입장료가 그닥 싼 거 같지는 않다;;) 학교 안 가니 시간이 남고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해서 좋다. 먹고 살 길만 생기면 이대로 계속 학교 안 가도 좋을 거 같아.</description>
			<category>Experience</category>
			<category>Play</category>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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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6 May 2007 00:03:4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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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 스파이더맨3</title>
			<link>http://sunsubs.net/497</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615259783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415&quot; width=&quot;303&quot; /&gt;&lt;/div&gt;&amp;nbsp; 인터넷에서 이 영화 별로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봐서 그닥 기대도 안 했다. 오히려 영화 시작하기 전에 광고로 나오는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Pirates Of The Caribbean : At World&#039;s End)가 더 기대됐다. CSI 시리즈와 저번 겨울에 영화 데자뷰를 만들었던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 만들었고 조니 뎁과 올랜도 블룸이 나온다는 그 영화. 이미 그거에 마음을 뺏겨버렸는데 아무리 거미가 빨갛고 파란 화려한 껍질을 쓰고 있어도 눈길이 가겠어...&lt;br /&gt;&lt;br /&gt;&amp;nbsp; 나한테는, 이 영화가 Supernatural과 Superman과 Prison Break와 HIT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다. &#039;더 보기&#039; 클릭하면 나온다. 
&lt;p id=&quot;more497_0&quot; class=&quot;moreless_fold&quot;&gt;&lt;span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toggleMoreLess(this, &#039;497_0&#039;,&#039;더 보기..&#039;,&#039;닫기..&#039;); return false;&quot;&gt;더 보기..&lt;/span&gt;&lt;/p&gt;&lt;div id=&quot;content497_0&quot; class=&quot;moreless_content&quot; style=&quot;display: none;&quot;&gt;스파이더맨은 수퍼맨처럼 영화 내내 영웅으로 등장하고, 감옥에서 탈출한 죄수는 Prison Break에서처럼 경찰들에게 계속 쫓긴다. 여기서 웃겼던 건 이 죄수가 모래괴물로 변한다는 설정이었다. Supernatural과 너무 비슷한 이미지였다. 괴물도 그렇고, 하수구로 다닌다는 거도 그렇고.&lt;br /&gt;&lt;br /&gt;&amp;nbsp; 일단 헷갈렸던 건, 현실과 영화의 경계가 애매모호하다는 거였다. 분명히 좀 전에는 거미줄이 칼로 댕강 힘없이 잘려나갔는데 다음 순간에는 엄청 튼튼하게-무슨 밧줄처럼-매달려 있고, 스파이더맨은 칼에 찔려도 안죽다가 그냥 손으로 바닥에 내팽겨쳐지니 정신을 못차리고... 그랬다. 하지만 이런 영화 보면서 이런걸 다 따져가며 보는 것도 참 웃기다. 그냥 즐겨야지 뭐. &lt;br /&gt;&lt;br /&gt;&amp;nbsp; 좀 지루했다. 악당 한 명이 처치되고 나면 아 끝났구나 생각하는데, 또 다시 다른 악당이 등장하고 그럼 스파이더맨이 또 해결해주고 영웅이 되고 그리고 나면 역시나 나쁜놈;;이 등장하고... 마지막엔 둘이서 힘을 합쳐 대적하는데 이게 뭐 권선징악 장려하는 교육용 비디오도 아니고.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 너무 한꺼번에 많은 걸 담아내려고 하다가 결국 이도저도 아닌 게 되어버렸다. 멜로물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고 액션...이라고 하기엔 거미줄이 가진 한계 때문에 액션도 그리 화려하지 않고 마지막에 끝날 때쯤 이런저런 의미심장한 말들이 나오는데 그닥 영화 내용이랑 잘 맞아 떨어지지도 않고. 그래서 결론은 이 영화에서 볼만한 거라곤 고도의 CG로 무장한 화려한 액션 정도?! &lt;br /&gt;&lt;br /&gt;&amp;nbsp; 스파이더맨1은 봤는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고 스파이더맨2는 아예 안봐서 내용이 좀 헷갈렸다. 그냥 대충 내 맘대로 짐작하면서 봤다. 보면서 쓸데없는 궁금증들이 많이 들었다. 저 거미옷은 옷 위에 겹쳐 입는걸까 그냥 입는걸까? 지퍼 같은 게 없던데 어떻게 입을 수 있지? 저 옷 재질이 뭘까나. 고어텍스? 아... 난 너무 쓸데없는 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lt;br /&gt;&amp;nbsp;&lt;br /&gt;&amp;nbsp; 스파이더맨인 토비 맥과이어(Tobey Maguire)가 나한테는 Grey&#039;s Anatomy의 George와 너무도 비슷하게 보였다. 키 작고 통통하고 목소리 비슷하고 무엇보다 그 인상적인 쌍꺼풀!! 영화 보는 내내 그 생각 하다가 결국 집에 와서 인터넷 뒤져봤는데 토비가 그레이에 출연하지는 않았다. 내가 착각했나보다. 그래도 조지 생각이 계속 나서 별로 Hero 분위기를 느끼기가 힘들었다. 조지가 막 영웅 노릇을 하면서 사람도 구한다는 거. 조지의 캐릭터와 전혀 안어울린다... 그래도 마지막에 옷 제대로 걸치고 나니 토비도 나름 멋있게 보였다. 역시 사람은 옷이 날개야. 어떤 사람들은 화장도 날개라고 말한다...&lt;br /&gt;&lt;/div&gt;&lt;br /&gt;&amp;nbsp; 뉴욕이 배경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유럽의 도시들처럼 그곳도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고 미래의 문화들이 태어나고 있는 게 느껴진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섞여 있는 곳. 모마(The Museum Of Modern Art)도 가보고 싶다. 현정이 홈피에서 보고 알았다. 게르니카와 수련 시리즈가 거기에 있었구나. 제은언니가 저번 여름에 갔다와서 좋았다고 하던데.&lt;br /&gt;&lt;br /&gt;&amp;nbsp; 그나저나. 피터가 살던 그 방, 체코 프라하에 있을 때 잤던 유스호스텔 방이랑 비슷한 이미지였다. 거기 예약할 때는 그렇게 심한 곳인줄 전혀 몰랐는데... 막상 도착해서 그 가방 끌고 헤매다 헤매다 도착했을 땐 너무 지쳐서 불평할 기운도 없었다. 우리보다 먼저 온 두 남녀는 낮이었는데 아주 기본적인 옷차림;으로 자고 있었고. 건물도 방도 창문들도 오래되고 낡았던 곳.&lt;br /&gt;&lt;br /&gt;&amp;nbsp; 스파이더맨4도 나올까? 확실한 건, 이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스토리는 탄탄해지기 힘들다는 거. 이번 편도 결국 스파이더맨이 계속계속 등장하는 다양한 특징들을 가진 악역들을 물리치는 걸로 이야기를 채워나갔는데( + 매리제인과의 관계도 좀 나오긴 하지만) 결국 다음 편도 좀 더 색다른 악역들을 등장시키는 거 말고는 다른 게 없을 거 같다. 아님 반대로 스파이더맨을 죽이고 새로 다른 거미를 만들어버려?!</description>
			<category>Experience</category>
			<category>Movie</category>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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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9 May 2007 00:57:4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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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극 - 굿 닥터 : 행복한 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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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sunsubs.net/attach/1/146603704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77&quot; width=&quot;268&quot; /&gt;&lt;/div&gt;&lt;STRONG&gt;연극 : 굿 닥터-행복한 수다&lt;br /&gt;2007. 5. 17 대학로 낙산 씨어터, 정원과.&lt;/STRONG&gt;&lt;br /&gt;&lt;br /&gt;&amp;nbsp; 역시 네이버 카페에서 행사중이라서 15000원으로 둘이서 봤다. 확실히 난 아줌마 기질이 있다. 할인이나 쿠폰 같은 걸 너무 좋아한다. 예전에 정표가 나보고 쿠폰의 달인이라고 했었는데. 칭찬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lt;br /&gt;&lt;br /&gt;&amp;nbsp; 계속 정신없이 웃었다. 그렇다고 해서 잘 만들어진 연극이라는 느낌은 안 들었지만 그거랑 별개로 웃긴 건 웃긴거다. 아무 생각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가서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는 타입의 연극이다. 하지만 눈물나고 마음이 벅차오르고 감동받는 걸 기대하기는 무리다.&lt;br /&gt;&lt;br /&gt;&amp;nbsp;옴니버스식의 연극은 처음인데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7개 이야기가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거. &#039;행복한 수다&#039;라는 거 빼고 공통점이 없는데 막상 난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작가 닐 사이먼은 이름만 익숙하고 실제 대본을 읽어본적이 없는데, 이 사람이 안톤 체홉의 단편들에서 영감을 얻었다지. 안톤 체홉에 비하면야 훨씬 쉽고 재밌는 편이다. &lt;br /&gt;&lt;br /&gt;&amp;nbsp; &#039;늦은 행복&#039; 에피소드에 나오는 배우가 지은 언니를 닮았었다. 게다가 역할도 할머니였다... 이반 역으로 나오는 남자 배우는 조주랑 정말 똑같았다. 연기까지도. 다만 말하는 내내 거의 똑같은 어조로 똑같은 크기로 단조롭게 말하는 게 좀 거슬렸다. 그 소중한 대사들을 그렇게 낭비하다니.&lt;br /&gt;&lt;br /&gt;&amp;nbsp; 암전때 나오는 배경음악이 너무도 익숙한데 막상 어떤 공연 때 썼던 건지 기억이 희미하다. 아마 윈부인거 같다. Brian Crain 음악도 가끔 흘러나왔다. 이런저런 연극 공연에서 막간음악이나 처음 시작때 많이 쓰이나보다. 요즘 MP3P에 넣어서 듣고 있는데 극회에서 연극하던 때가 생각나서 묘한 기분이 든다. &lt;br /&gt;&lt;br /&gt;마지막에 작가 역할의 배우가 말한 것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현실에서는 성공과 거리가 먼 인생이 될지 몰라도, 내 자신은 진정으로 행복해질것만 같다. 어쩌면 무책임한 행동일지도 모르지만... 누군가 그랬었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이 겹쳐질 때 그 사람은 인생을 잘 살수 있을거라고.&lt;br /&gt;&lt;br /&gt;&lt;EM&gt;행복을 느끼기엔 이제 늦어버렸어. 사랑을 찾기엔 너무나 지쳐버렸지...&lt;/EM&gt; 연극을 시작하는 노래.&lt;br /&gt;가슴에 와 닿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description>
			<category>Experience</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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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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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May 2007 00:01:4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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