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질, 뜻대로 되질 않는걸. :: 2007/08/21 23:09

그래도 예전엔 긁적거리면서 혈관 신경 잘 찾아냈는데 이젠 그마저도 잘 되지 않는다

머리와 손이 제멋대로 따로 논다. 집중력이 사라지고 산만해서인지 칼질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아포뉴로시스 하나 째고 신경 하나 잘라먹고 나서 메스 내던졌다

그냥 난 브레인을 자칭하는 멤브레인이나 되야겠다. 조원들에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알아서 잘 하니까

집에 와서 보니 손등 두 군데 긁히고 가슴 쪽에 항상 그렇듯 rash 생겼다

실습가운이 은근히 포르말린을 잘 막아주긴 하나보다

둘 다 아프지 않지만 손등은 좀 찝찝하다. 설마 hepatits B virus 이딴거 옮겨가는거 아니겠지?!

여섯시에 실습 끝나고 집에와서 샤워하고 저녁먹고 침대에서 시체짓하다 정신차리니 열시반.

지금 일어나면 언제 잘 수 있는걸까. 항상 자지말고 할 일 끝내고 일찍 자야지 하지만 잠들어버린다.

2007/08/21 23:09 2007/08/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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