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트랜스퍼 :: 2013/04/05 08:04

밤 12시 출발, NSTEMI 할머니, 부산대병원까지 막 밟고 달려서 20분.
가다가 arrest 날까봐 살떨려서 정말 많이 긴장했었다
막상 트랜스퍼 잘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바람쐬는 거 같은 기분이라 좋더라.

하지만 24시간 응당은 정말 너무 지친다. 특히 새벽 1시-6시 사이는 멘탈 드라우지.

2013/04/05 08:04 2013/04/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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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체인지 :: 2013/04/01 12:43

이번달은 마취과/산부인과...
그리고 오늘부터는 ER 당직이 24시간근무/24시간오프이다
만 하루를 일하는 것도 부담되지만 그보다 혼자서 ER을 책임진다는게 좀 겁이 난다는.
빨리 ER에 익숙해지고 싶다. 그것만 해결되면 인턴도 좀 할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 거 같아.

2013/04/01 12:43 2013/04/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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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득템 :: 2013/03/23 19:58

하루에도 몇 번씩 퀵플루테스트를 하고 타미플루를 처방내지만
막상 나는 타이레놀 하나로 감기를 버텨내고 있다
덕분에 황금같은 주말 오프를 결국 이불속에서 다 보내야 하는..

오늘 퇴근하고 나오는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니
병원 건물 옆에 벚꽃들이 하얗게 만개해 있었다
내 기억은 한달 전 추운 겨울 낯선 이곳 부산에 내려와 있을 때에 머물러 있었는데
갑자기 봄날을 느끼고 있으니 순간이동이라도 한 느낌이다

서글픈 느낌과 설레는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설명하기 힘든 묘한 기분.

2013/03/23 19:58 2013/03/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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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후 ER 당직 시작 :: 2013/03/18 17:48

welcome to hell ㅠㅠ

2013/03/18 17:48 2013/03/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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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현황표 :: 2013/03/16 20:08

만드는 방법을 드디어 마스터!!
소아과 현황표를 계속 만들다 보내 내과도 금세 터득.

지금은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고 적응해가는 시간.
step by step, day by day.
하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익숙해지고 능숙해졌으면.
어리버리한 모습을 어서 벗어버리고 싶다

다음주에 또 ER 당직을 서야 한다. 아아.
아마 내 적응의 맨 마지막 단계는 응당일듯;;;

2013/03/16 20:08 2013/03/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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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Phobia :: 2013/03/15 16:34

아아아아ㅠㅠㅠ 언제쯤 응당에 적응할 수 있을지;;;

2013/03/15 16:34 2013/03/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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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당직 :: 2013/03/10 22:33

14시간동안 150명이 넘는 환자들을 봤더니 완전히 burn out...
24시간 응당은 어떻게 서야 하나...
앞으로 남은 동안 서야 할 응당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ㅠ

2013/03/10 22:33 2013/03/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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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멘붕멘붕 :: 2013/03/04 20:44

결국 나는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아날로그 인간인거다 ㅠㅠ

며칠만 더 지나면 ABGA의 달인이 될 것만 같다
ICU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매우 비만인 아저씨도 한 번에 성공

하지만 결정적으로, OCS 다루는 건 아직도 서툴러서
아침마다 처방내느라 정말 전쟁을 치루는 중
레지샘들이 옆에서 도와주시지만 죄송할 따름
이젠 아침이 다가오는 게 두렵기만 하다 -_ㅜ

며칠만 더 버티자.

2013/03/04 20:44 2013/03/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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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당직중 :: 2013/03/03 15:50

오늘 아침 8시부터 근무 시작해서 지금 오후 4시까지 나에게 온 콜은 딱 하나!!! 
병당이 널럴하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막상 겪어보니 너무 좋다 :)
내과 현황표와 일지를 작성해야 하는 삽질만 아니라면 병당 qol은 good.
말로만 듣던 내과 현황표...는 어제 만드는 걸 옆에서 직접 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여기는 EMR이 없어서 인턴이 일일이 copy & paste 하면서 인간 EMR 기능을 해 내야 한다
과연 한 번 흘낏 본걸로 내가 오늘 현황표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ㅎㄷㄷ;;

2013/03/03 15:50 2013/03/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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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첫날 :: 2013/03/02 14:11

아침 7시부터 지금까지 단 5분도 쉬질 못했다;;
EMR 없는 병원은 처음이라 차팅과 OCS 다루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는...
차차 익숙해지면 좀 널럴할거 같기도 한데
여기 환자들은 로테이션이 엄청 빨라서 정신없다;
내일은 아침 8시부터 24시간 병동 당직이다 오오오오오ㅠㅠㅠㅠㅠ

2013/03/02 14:11 2013/03/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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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 인수인계 -_- :: 2013/02/28 19:50

OCS 만지는 법도 잘 모르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들만 가득ㅠ
게다가 여기는 EMR을 쓰지 않기 때문에 종이차트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사람들의 엄청난 흘림체를 읽어내는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인턴은 무엇이던지 할 수 있다 -_- 그냥 시키는대로 무조건 하는 거지 뭐.
인턴은 코끼리도 냉장고에 넣을 수 있다는데 ㅋㅋ
현재 시간 7시 50분. 일단 집에 가자! 피곤해 으으;

2013/02/28 19:50 2013/02/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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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방에서 :: 2013/02/28 13:29

인턴방 컴으로 글쓰는 중. 버벅거리는 내 노트북 쓰다가 이거 만지니 너무 편하다;
세불은 인턴방이 모자란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여기 인턴방은 어떤지 궁금했었는데
여자는 신관 9층에 1인실 병실을 인턴방으로 쓰고 있다
뭔가 원래는 VIP 룸이었을거 같은 널찍한 방에
두 개의 책상, 이층 침대 하나, 컴퓨터, 비데와 욕실이 딸린 화장실까지
뭔가 내 원룸보다 훨씬 넓고 좋다 -* 여자 두 명이서 쓰기에 충분.
8명이서 함께 써야 하는 남자 인턴방에 조금 미안해지기까지...

내일 원래는 휴일인데 응급실 인계 때문에 병원에 와야 한다
귀찮다기보단, 오히려 그쪽에서 먼저 인계해준다고 해서 감사감사ㅠ
다들 응급실을 인턴이 커버해야 한다는 사실에 스트레스 받는 중
심지어 인수인계 메뉴얼이 있음에도,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더 혼란스럽다;;

3월의 난이도는 병동당직과 응급실 커버가 주요 변수가 될 듯.

2013/02/28 13:29 2013/02/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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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오리엔테이션 :: 2013/02/24 19:26

이틀 동안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들어서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3월 첫 텀은 소아과! 작년 인턴샘 말로는 ABR하는 곳이라던데
막상 올해부터 소아과 인턴에게 Pt charge 맡긴다고 하니 약간은 걱정;;
오티 때 받은 A4 한 장짜리 종이에 빽빽하게 정리된
소아과에서 쓰는 약물들, 체중별 용량 목록을 보고 카오스 ㅠㅠ
이걸 과연 내가 다 외워갈 수 있을까?!

인턴 첫 주말은 하필 병동 당직 걸려서 24시간 근무이고
그리고 일주일 뒤엔 ER 당직이다. 나 아는 거 하나도 없는데 =_=
심지어 OCS도 아직 익숙하지 않다는. 나중에 인수인계 하러 가서 좀 만져봐야지.

인턴 하는 동안 그저 말리그 소리만 안 들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2013/02/24 19:26 2013/02/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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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Real" Doctor-* :: 2013/02/24 19: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루고 있던 면허증 발급 신청을 드디어 했다
며칠 뒤 집으로 날아온 면허증-*
이젠 법적으로 정말! 의사가 되었다 :)

하지만 유능한 인턴이 될 수 있을지는 매우 의문스러움 -_-+

2013/02/24 19:20 2013/02/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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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ing Point :: 2013/02/12 20:43

Restart, in Busan -*

내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겠지
잘해내야 한다, 잘 할거야, 힘내자 :)

2013/02/12 20:43 2013/02/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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