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 2008/01/17 17:41

... 무식하게도 계속계속 잤다.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 책임도 의무감도 지기 싫었다.
일종의 소극적 반항 정도? 하긴, 그냥 잠이 막 쏟아지기도 했고. 뭔가 허무했어.

그렇게 자고 일어나서 다음엔 계속 먹었다.
별로 맛있지도 않았는데, 배고프지도 않았는데 기계적으로 마구 먹어댔다. 그러면 기분이 좀 나아질 거 같아서.
사실은 그래봐야 결국 기분이 더 나빠진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면서도. 그래도. 계속. 배만 아프고 기분은 나빠.

할 일을 계속 미루고 있다. 집에 가면 하려고 그랬는데. 집에 좀 보내달란 말야.

2008/01/17 17:41 2008/01/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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