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The Cabinet : Dry-aging Steak :: 2013/10/14 13:28

일요일. 24시간 ER 근무 후 받은 24시간 오프.
아침에 근무 끝나고 뻗었다가 점심 느지막이 겨우 일어나서 저녁을 먹으러 해운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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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지 두 달 정도 되었다는 스테이크 전문점.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 바로 옆의 건물에 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광안대교와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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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일찍 도착했더니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어서 해가 지는 풍경부터 야경까지 제대로 즐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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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본 스테이크. 사진으로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컸다
700g 정도니까 두세 명이 먹으면 꽤 배부른 정도...
그래서 이거 주문했을 때 둘이서 다 먹을 수 있겠냐고 직원이 걱정(?) 했지만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나오자마자 약 15분 만에 말 그대로 T-bone만 남겨두고 쓱싹 해치움.

티본의 한쪽 편은 등심, 다른 쪽 편은 안심인데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이게 드라이 에이징이라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육즙이 풍부!

가격이 장난 아니었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먹어본 스테이크 중 제일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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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다 먹고 나서 바로 옆의 파크 하얏트 호텔 30층 커피숍에서 야경과 함께 후식.
오랜만에 즐겨 본 주말의 여유였다. 지금은 월요일, 다시 근무 중.

스테이크 진심으로 맛있었다. 누군가 내가 소중하게 아끼는 사람이 오면 꼭 데려가고 싶을 만큼.
다시 월요일이다. 한 주간 힘내야지 아자!

2013/10/14 13:28 2013/10/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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