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at Pancake Story :: 2012/05/23 21:55

한남동과 이태원 쪽에는 브런치 메뉴가 있는 가게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중 아영언니네 집 근처 Pancake Story 라는 곳을 공략.
메이플 시럽을 두른 달콤한 팬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생긴 곳이다-*
별로 크지 않고, 아담한데 가게 안과 테라스가 시원하게 열려 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먹고 싶었지만
이미 가게는 자리가 꽉 차서 북적이고 있었고 우리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_=

먼저 나온 우유 컵을 홀짝이며 거의 절반을 넘게 마셨을 무렵,
드디어 기다렸던 브런치가 나왔다!
오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 :D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탁 위에 놓인 큰 접시에는 슈가 파우더가 듬뿍 뿌려진 팬케이크와 프렌치 토스트,
소세지와 베이컨, 감자, boiled-fried 의 중간지점인 특이한 요리법의 달걀-_-이 있었다
사실 난 펜케이크를 기대하고 온 거였는데, 의외로 프렌치토스트와 감자(!)가 맛있었다
아마도 뜨거운 팬에 버터를 넣고 달달 볶았을 거 같은 감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허브향도 같이 나면서... 여튼 기대 이상이었어-*

어제 저녁을 바나나 하나로 간단히 넘기고,
오늘 아침에 요가 하는데 그거 하기 전에 밥먹으면 안된다 해서 아침도 건너뛰고
정말 너무나 배가 고팠던 나는 절대로 양이 적지는 않았던 저 그릇을 깨끗히 비웠다 ^^;

... 정말 너무 많이 먹었나보다. 지금 글 쓰는 시각 밤 10시인데 아직도 배가 불러 'ㅡ'

먹고 나서 이태원에서 쇼핑. 맨날 중심가만 걷다가 오늘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이태원 시장도 가보고, 다른 브런치 가게들도 구경하고.
더 볼 수 있었지만 오늘 신고 나온 샌들이 너무 발이 아파서 많이 걸을 수가 없었다

한남동과 이태원은 내가 사는 이대 앞과는 뭔가 분위기가 많이 다른 곳이다
외국인이 많고, 외국 대사관들도 많다는 그런 기본적인 차이점도 있지만
다양한 문화들이 있고, 그런 게 충돌하지 않고 잘 섞여서 공존하고 있다는 게 좋다
이대 앞은 어디를 가던 다 똑같다. 뭔가 개성이 없다는 느낌이랄까.
비슷한 스타일의 옷, 똑같은 신발들, 그렇고 그런 악세사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밥먹으러 같이 간 아영언니. 히히 언니 담에 또 같이 가자!
담번엔 또 다른 곳을 공략해야지.

2012/05/23 21:55 2012/05/23 21:55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