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 :: 2008/02/10 17:34


요즘 하루하루 살면서 그다지 재밌는게 없어
노는것도 싫고 술도 시큰둥 연애도 살짝 귀찮아
책한권은 벌써 몇달째 책장이 넘어가질 않고
큰맘먹고 샀던 카메라 위엔 뿌연 먼지만 가득해

해야 하는 일은 많지만 쉽사리 손에 잘 안잡혀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었는데 왠일인지 다 시시해
아직 모든게 다 신기한 나 스무살 때처럼
새로운 내일에 설레하며 가슴이 뛰고 싶어

이제는 나를 깨우고 싶어 또 다른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부터 무엇부턴진 몰라도 한 번 달려가 볼까
덜컥 저지르는 용기와 두둑한 배짱을 갖고서
열정에 가득차 나를 불사를 그 무언가가 필요해

영화에서처럼 짜릿한 반전은 기대하지 않아
그저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한번쯤 가고 싶을 뿐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쓰러질 듯 숨차도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에 한바탕 웃고 싶어

이제는 나를 깨우고 싶어 또 다른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부터 무엇부턴진 몰라도 지금부터라도 더는 늦기 전에
나를 깨우고 싶어 또 다른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부터 무엇부턴진 몰라도 한번 달려가 볼까

나를 끼우고 싶어 또 다른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부터 무엇부턴진 몰라도 지금부터라도 더는 늦기 전에
나를 깨우고 싶어 또 다른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부터 무엇부턴진 몰라도 한번 달려가 볼까

- 김동률 5집, Monologue. 04 Jump

집에 오는 길. 이 노래 가사를 듣는 순간 내 마음을 거울로 비추는 거 같아. 라는 느낌이 확.
김동률 자신도 슬럼프에 빠졌을 때 만들었던 노래라고...

2008/02/10 17:34 2008/02/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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