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white :: 2012/12/29 18:35

오랜만에 함박눈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자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예전에는 눈오는 것도 좋아하고 스키도 스노보드도 즐겼었는데
요즘은 점점 현실적인, 나이 먹은 인간이 되어가는지
눈오면 집 앞의 마을버스 끊길까봐 걱정부터 먼저 하게 된다


뭐, 달동네 산동네 꼭대기에 있는 집이지만,
그래도 되돌아가 쉴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벌써 연말이다
올 한 해 뭘 했을까 생각하니 그저 머리속이 하얗다 -_+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거 같은데 달력은 참 빨리도 넘어간다
내년은, 올해보다는 조금만 더 행복했으면.

2012/12/29 18:35 2012/12/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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