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마지막 :: 2012/11/25 21:05

토익시험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아침에 부시시한 차림으로 겨우 시간 맞춰 집 앞 아현중 토익시험장 도착
답안지 받아들고 200문제를 언제 다 풀지 한숨 쉬었는데
그래도 정신없이 풀다 보니 두시간이 훌쩍 넘어가면서 어느새 시험지도 마지막 장을 넘겼다
영어는 정말 살면서 끝까지 마음놓을 수 없는 학문인가 보다. 징글징글해.

한 가지 더 일을 끝냈다는 자축감으로 예진이와 이태원 왕타이가서 완전 포식.
팟타이와 레드카레를 시켜놓고 둘이서 신나게 먹으면서 수다를 펼쳤다
거기는 음식도 맛있지만 디저트로 나오는 코코넛밀크가 완전 사랑스럽다 +_+

이태원은 이대 앞과 마찬가지로 항상 외국인들로 붐비는 곳인데
그래도 거기선 다양한 인종들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지만
반면에 집에서 가며 오며 이대 앞 거리를 지나치면
가끔씩 내가 지금 중국에 있는건가 하는 착각도 든다;
떼지어 몰려다니면서 옷과 화장품 싹쓸이 쇼핑하는 중국인들 보면 무섭기도ㅠ
길가다 부딪혀도 절대! 미안하다는 말 안하고 그저 제 갈길 열심히 가는 그들...
예전엔 뭔가 무식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그들에게서 대륙의 당당함이 묻어난다는 느낌.

제발 오늘 본 토익시험 가산점 컷라인 넘겨서 담달에 또 봐야 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으면.

2012/11/25 21:05 2012/11/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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