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 to be discharged :: 2012/06/26 19:45

CPX 연습을 하면서 SP에게 피곤하지 않으세요? 체중이 늘지는 않았나요? 몸이 붓거나 하진 않던가요?
등등의 질문을 수없이 했으면서도... 정작 내 자신이 Hypothyroidism 이라는 건 정말 전혀 눈치 못챘다
그동안 나는 그 많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봄을 타고 있기 때문이야" 라고 무심하게 계절 탓만 하고 있었다 -_-;;

그래서 씬지로이드를 먹고 있는데 좀 지나니까 기력이 돌아오는 거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

여튼 내 차트에는 갖가지 진단명들이 굴비처럼 줄줄이 엮여져 붙어 있다
저번에 Hyperuricemia 나왔을때도 좀 의외였는데...
덕분에 국시공부 할 때 생각없이 공식처럼 외우던 gout 예방책 알로퓨리놀도 먹어보고.

오늘은 뭔가 내 막연한 질문들에 대해 믿을만한 소식통에게서 긍정적인 대답을 들어서, 마음이 편한 날이다
비슷한 위치에서, 비슷한 일을 하면서, 비슷한 생활을 하는데도
왜 그들은 제각각 너무나도 다른 생각과 판단을 하는 걸까.

난 그저 그 중에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희망을 주는 의견만을 골라 담는 것 뿐
왜냐하면 이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내 인생이니까. 내 맘이야;;;

며칠 지나면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이번엔 뭔가 잘 될 거 같은 느낌.
하지만 순간으로 판단하지 말고 길게 내다볼 것.

2012/06/26 19:45 2012/06/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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