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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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주신 글들...

  • 선영 | 2009/05/31 18:13 | EDIT/DEL | REPLY

    답글이 안달아져서 어쩔 수 없이 위에다 쓰고 있어 ^^ 언니랑 있던 때가 무척이나 그립다. 그 땐 어른이 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나름의 토론을 뭍였었고, 두려워했었고, 호기심을 가졌었는데. 그래 우린 결론 하루하루를 걸러 내는 것만으로도 '어른'이 되고 말았어. 비록 완벽한 어른은 아니지만 말이야. ;)
    안타깝게도 난 여전히 아파. 언제쯤 안아플 수 있는지 아무도 잘 모르겠네. 언니가 없더너 동안 이런 저런 방법들에 매달려 봤고, 그것들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지만 막상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햇지. 언니 명상 배워봣어? 진짜 좋아. 꼭 해봐야만 할 것들중의 하나야. (단 인도의 바라케쉬 이런 데서 허접으로 배우지는 말구 ㅋㅋㅋ)
    언니네 집에 놀러가고 싶엇지만 난 이번 겨울에 한국에 머물러야 만 할 기분이야. 보고싶어. 많이. 꼭 껴안아주구 울지 말고 힘내라고 하고 싶어. 나고 그런 위로를 받고 싶긴 하지만. 히히히히. 잘 지내야 해! 자주 놀러오구. 한국 오면 연락해........ 참, 나는 오늘 병원에서 몇 달만에 고해성사봤다 쿄쿄. 주님의 품은 따스하나니.

  • sieun | 2009/05/31 11:48 | EDIT/DEL | REPLY

    오랜만이야~ 나두 보고 싶어, 간간히 잘 지내나 생각은 하는데,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게을러 지는거 같아.
    게다가 같은 시간대에서 생활하는게 아니라서, 전화하는 것도 쉽지가 않구..
    글 보니 아픈거 같은데, 지금은 조금 괜찮니? 얼렁 나아서 다시 힘찬 선영이가 되어야 할텐데...

    나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 이곳 문화가 나랑 맞지 않아서 힘들긴 한데, 그래도 이것도 어른이 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구 참고 인내하려고 하고 있어. 잠깐 2주간의 break 동안 internal medicine 공부 해보려고 했는데, house 에 재미를 붙여서 하루종일 그거 보다가 break 이 끝나가구 있어.. 바닷가래도 가볼려구 했는데, 왠일인지 break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리더라구..

    internal medicine preceptor 가 다들 기피하는 사람이라 지금 엄청 떨구 있단다. 어떻게든 바꿔볼려구 했는데, 학교에서 안 바꿔주더라구.. 그래서 그냥 되는대로 되겠지하는 맘으로.. 공부는 하기 싫구 말이야.. 지금 house 보면서 그냥 그러구 있어..

    빨리 낫구 건강 잘 챙기구, 궁금한거 있으면 언니한테 물어보구, 모르는거 엄청 많지만..

    얼렁 자구 낼 교회가야겠다.. 기도할께~

  • 정표 | 2009/03/24 15:39 | EDIT/DEL | REPLY

    이건뭐 거의 반년째 방명록이 없군요 ㅡ_ㅡ;; 실습은 어떻게 재밌게 하고 계신지...... 본2보다는 500배는 재밌던데~ 시도때도 없이 아무때나 자고 싶을 때 잘 수 없다는 것만 빼면..
    미시시피 다녀와서 4학년 실습 돌고 있어요. 자학실에서 거의 본 적은 몇 번 없었지만, 아무튼 옆자리였는데, 오늘 아침에 책을 치우다가 누나 자리 보여서 생각나서 홈페이지 와봤어요~후훗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적절히' 임기응변 잘 하면서 잘 돌길..... 인계장이고 내공이고 어차피 자기가 겪는 것만 '사실'이니깐 돌발상황도 많고, 남탓할 일도 많지만, 그래도 항상 relax~~

    • 선영 | 2009/03/25 20:11 | EDIT/DEL

      아 뭐 홈피 주인도 오다말다 하니까 ㅋㅋㅋ
      실습은 재밌다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기가 좀 곤란한데 -_-
      그냥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만 해두자. 맨날 졸려 맨날...
      그저 질문당해도 모르면 배시시 웃으며 몸으로 막고 말지요.
      산부인과 6주째 돌고 있는데 익숙하면서도 아직도 머리는 텅빈느낌?
      나도 특성화 물건너로 가고프다. 실습도는 건 별로지만 여튼 딴 거라도.

  • 비밀방문자 | 2008/10/27 20:39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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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 2008/10/28 18:57 | EDIT/DEL

      아아
      난 달콤한 거짓말은 하지 않을래
      수많은 시험을 본 내 경험으로
      그날 아침에 일어나기는 하겠지만
      맑은 정신일 수도 있고 제정신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
      그래. 난 분명 아닌 상태에서 시험을 본 적들이 있었지
      대체 그동안 공부를 왜 한 건지 모를 상태로 시험을 쳤던 일들이 있었고.

      그렇지만 결국 현실적으로 중요한 건
      주어진 상황에서 할 건 다 해봐야 하지 않겠어?!
      억울하고 화나고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들겠지만
      여튼 내 할 일 다 하고 나와야 후회가 없을거야-*

      그리고 내가 할 일은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든지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컨디션을 가다듬는 것
      스트레스도 덜 받으려 하고 (말이 쉽지만 -_-)
      생활리듬도 잘 맞춰 보고... 등등.

      나는 이번에 공부시간을 늘이는 걸 포기하고
      카페인을 한동안 섭취 중단해서 리듬을 좀 조절했다지.
      잠을 미친듯이 자 대는 바람에
      결국 마지막엔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지만
      한동안은 컨디션이 좋았어~ (한동안만 -_-;;)
      저번학기처럼 엉망이지 않고.
      나름의 방법이 있을거야~

      지금은 지치고 힘들고 끔찍하고 그렇지만
      분명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닐거야
      지금 이순간이 아무것도 아니란 게 아니라
      원래 그렇잖아? 지나고 나면 그저 그렇게 느껴지는 거

      전화하지 그랬어 :D

  • 정표 | 2008/10/19 10:35 | EDIT/DEL | REPLY

    거의 한달만에 온것 같군요;; 일기들을 10분만에 우우우욱 스치듯이 넘겨버리고 ㅎㅎ 눈에 들어오는 것만 읽고 나머지는 패스정도;;
    예전보다 누나 정말 멀쩡히!! 학교 잘 다니는 것 같아 보여요, 겉에서는 어쨌든.
    내일부터 영동.......... 또 1주일 잘 보기 힘들듯? ㅎㅎㅎ
    힘내서 공부해요~ 영동에서 지켜보겠어요!!!

    • 선영 | 2008/10/19 22:47 | EDIT/DEL

      일기가 족보냐? 슥슥 넘기게-*
      게다가 이건 무플방지인지 댓글테런지 -_-ㅋ;;
      낼아침 혈액학시험에 타고 있는 나로서는
      지금은 답글을 달 여력이 없다ㅠ 내일 생각해보자

      영동 정신과 아님 외과?
      여튼 이맘때 거길 돌다니 개간지로구나~ 홍홍
      그래도 광주 정신과 끝난게 어디야 고럼고럼
      중국인 너는 무한체력의 소유자이니 할 수 있어! 암암.

  • 비밀방문자 | 2008/10/13 18:46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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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 2008/10/13 23:30 | EDIT/DEL

      아앗 고마워
      사실 난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화이팅해야 할까나봐
      학교에서 산부인과족보 이제 절반 보고 집에 왔거든

      그런데 졸립다 =_= 이런이런...

  • 비밀방문자 | 2008/10/10 16:13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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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 2008/10/10 20:01 | EDIT/DEL

      웅 나의 생각은.

      중요한 것와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과
      중요한 일 앞에서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 정도?

      지금 내가 해야할 가장 시기적절한 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길.
      급한 일 말고 중요한 일을 해봐~
      아니면 급한 일은 대충 하고 중요한 일은 열심히 해봐.

      그리고 시간은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지만
      돈은 있다가도 없고 그러다가도 다시 생기는 거니까 괜찮아 :)

      고생이구나.
      하지만 고생이 고생이라 생각되지 않고
      그냥 자각되지 않으면서 그렇게 지나갈때가 참 좋은 거 같아
      지나고 나서 아 그랬었구나 하고 추억할 수 있는 게 더 나은 듯 해

      괜시리 혼자서 아 난 너무 힘들어 하고 감상에 젖으면(?)
      그러면 너무 슬프잖아 ㅠ_ㅠ 내가 좀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그러니까 우리 둘 다 그런가보다 하면서 힘내서 넘기자~

      요즘 날 처음 보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첫인상이 시니컬하대 =_=;;
      내가 변하는건지, 변하려 하는건지, 변해버린건지 몰라도
      왠시 기분이 묘하게 별로야 -_+ 이런 건 싫어.

      사람은 변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래도 원래대로의 방향으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변해갔으면 좋겠다
      말이 헛나오고 있어... 으으으... 자 이제 답글은 그만;

      열공!

  • 비밀방문자 | 2008/09/28 18:54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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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 2008/09/28 21:14 | EDIT/DEL

      이 글을 읽고 있자니 당신의 심리상태가 상당히 궁금하구나~
      너답지 않게 뭔가 이곳저곳 헤메이는듯한 후후
      나 그날 너 만난다고 나름 차려입고 갔다가
      저녁에 토플학원에서 봉변당할뻔... 이런 제길!
      역시 학원 따위는 대충 청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가야 하는 거였어.

      나도 프렌치토스트!!
      아 맛있는거 (또) 먹고싶다
      그래 우리 다음번에 만나면 뭘 또 먹을까
      그땐 아영언니도 같이 있으면 더 좋으려나
      다들 잘 되면 좋을텐데.
      난 뭔가 잘 될거 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사실 여전히 졸립기는 하다
      할일이 또 쌓여있는데 졸려졸려
      당장 영작하나 만들어서 오늘밤 안으로 메일로 날려야 하는데
      잠이 와서 머리가 텅 비어버린것만 같아...

      맞아맞아 요즘 난 주말과 주중의 구별이 모호해
      차라리 주중이 더 편한거 같아 학원이 더 힘들어 +_=
      학교는 그냥 가만히 앉아 있어도 괜찮지만
      학원은 숙제 안해가면 완전 바보되는 거잖아?!

      그래도 느끼는 건 내가 해가는 만큼 실력은 늘어난다는 거
      (그러므로 절대 안하는 단어외우기 같은 거 때문에
      동의어 찾는 문제는 나오는 족족 다 틀려먹는다는 것도...)

      하기 싫은 일은 그냥 딱 눈 감고 해치워버려 클클
      화이팅이야-*

  • 비밀방문자 | 2008/09/25 19:36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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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 2008/09/26 19:17 | EDIT/DEL

      아아 맨 마지막 문단이 나에겐 엄청난 위안이 되는걸..
      하지만 나 별로 더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그게 나의 영원한 완벽주의 허물인 걸 알면서도 그렇다는 거지 ._.ㆀ
      그래도 앞서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좋아요 :)

      사실 아직 뭔가 열심히 달리고 있진 않아요
      족보를 붙들고는 있지만 진도는 나가지 않는달까
      오늘도 미리네 집에 놀러가서 대낮부터 치즈와 와인과 요리를...^^;

      오후에 아산 인턴 설명회 있었다는 말을 듣고
      아 드디어 헤어질 시간이 오는구나 실감~
      그 전에 열심히 얼굴 보여달라 조르지 뭐 이런 생각도.

      맞아. 나도 본2가 더 힘든 거 같아.
      다만 난 진로를 제대로 정하지 못했는데 점점 압박이 다가와서라는.
      어떤 일을 하던지 뭐가 더 나을까 생각하려면 역시 진로가 앞을 가로막아.

      뭐. 중요한 건, 우리 또 맛집 투어가자!! ^_____^

  • 비밀방문자 | 2008/09/20 16:18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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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 2008/09/21 20:37 | EDIT/DEL

      으흑흑
      뭔가 긴 답글을 써주고 싶지만
      공교롭게도 내 노트북도 바이러스에 걸렸어! (라고 추정중...)
      족보쓰고 있는데 갑자기 MS워드부터 이상해지더니 인터넷도 점점;;
      바이러스 백신으로도 잡히지 않는다는 -_-ㆀ
      며칠전에 미리 백업해 놓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 뭐랄까..+++

      뭐. 이렇게 하지~ (누군가의 말투랑 비슷하지 않나요? ㅎㅎ)
      목요일에 시간 나면 오랜만에 보자~ 나 목요일 오후수업 없거든 ^^
      간만에 만나서 수다나 열심히 떨어보자고 ㅋㅋ
      괜찮거든 문자로 답문 날려줘 ★

    • 선영 | 2008/09/22 12:05 | EDIT/DEL

      앗! 나 이번주 목요일 오후에 보강 생겼어 ㅠ_ㅠ 이럴수가... 전화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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