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한시간 전 :: 2016/09/20 11:21

infection conference 발표 한 시간 전.
우리 과 사람들만 모여서 하는 거면 별 부담이 없는데
다른 과의 사람들까지 같이 하는 거라서
뭔가 대표성(?)에 대한 부담감을 왕창 느끼고 있다
나도 잘 모르는 내용이니까ㅠ 다른 사람들도 모르면.. 질문을 못 하겠지;
빨리 발표 끝냈으면 좋겠다. 몇 명이나 오려나.

2016/09/20 11:21 2016/09/20 11:21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T 시작 :: 2016/09/13 10:12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마지막 글 썼던게 8월 말이라니, 지금은 벌써 9월 중순.

이유 없이 갑자기 불어나는 체중 때문에 (대체 뭐가 문제인지 정말 모르겠다; 식습관? 약?)
피트니스 센터를 다니면서 PT를 받기로 결심.
유진이에게 신촌 르메이에르 빌딩의 지하에 있는 유어짐을 추천받아서 등록했다.
아... 비쌀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비쌌다 ㅠㅠ
그래서 중국어는 일단 hold. 한 6개월 했나?
이젠 어느 정도 실력이 늘어서 혼자 공부해도 될 것 같다. 꾸준히 안 하는게 문제이지만;
VIP 회원권을 끊어서 센터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다 이용할 수 있다.
일단 PT를 받고, 유산소운동을 좀 더 해준 다음,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하면서 마무리를 한다.
수영장 있는 게 젤 맘에 든다. 신촌이나 이대 쪽은 따로 수영장이 없어서
수영 못 해본지 5년 쯤 된 거 같은데, 여긴 작지만 어쨌든 있으니까.
어제 저녁에는 스피닝 프로그램을 들어갔는데... 아무리 처음이라 해도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 ㅠㅠ
매일 출석하는 게 목표이고, 아직까지는 잘 되고 있다. 작심삼일 하면 안되는데;;
문제는 운동하고 집에 돌아오면 지쳐 쓰러져 자버린다는 것. 책을 거의 못보고 있다. 논문도 못 썼다.
추석 연휴에 센터가 휴일이니까 그때 밀린 일들을 좀 해야겠다.
그나저나 텀체인지로 온 일산은 참 애매한 느낌이다.
칼퇴를 할 수 있어서 좋은데 칼퇴를 위해 낮에 미친듯 일해야 한다.
더군다가 화수목 일주일에 3일이 대학원 수업이 있어서 일찍 퇴근해야 해서 더 힘들다.
그래도 교수님들과 반석샘이 잘 해주셔서 :) 많이 배우고 가야지.

2016/09/13 10:12 2016/09/13 10:12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Restart :: 2016/08/20 21:00

휴가로 느슨해졌던 마음을 다잡고 다른 일들을 다시 시작.

중국어 하면서 소홀히했던 운동도 다시 하고
책도 좀 읽고 계속 미루기만 했던 헤마 유세포 공부도 미리 좀 하고
영어도 놓지 않고 해야겠다. 다음 텀 일산이라 약간의 기대중.
프랭클린 플래너 속지를 다시 샀다. 체계적으로 생활해보려고.
며칠이나 갈 지 모르겠지만 작심 삼일을 백 번 하면 일년 동안 지킬 수 있겠지?!

2016/08/20 21:00 2016/08/20 21:00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Emergency :: 2016/08/18 21:56

여름휴가 간 지혜의 면역파트 커버를 끝내고 내 일도 뒷정리를 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콜폰이 울려서 받았다. 응급실에서 류카 해달라고 연락옴. 아놔.
급하게 옵티아 기계를 셋팅하고 나와 조쥬와 현진샘 셋이서 류카를 했다.
그 와중에 협진이 와서 봤더니 낼부터 3일간 매일 TPE를 해달란다. 주말인데?!
일 다 끝내고 집에 왔더니 너무너무 피곤하다. 내일 중국어 수업 있어서 공부해야 하는데.
중국어는 생각만큼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서 고민중이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해야 공부를 하는 건지, 아님 그만두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지 모르겠다.
졸립다. 얼른 끝내고 자야지. 내일은 스케쥴이 바쁘지 않기를.

2016/08/18 21:56 2016/08/18 21:56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논문 투고중 :: 2016/07/19 21:02

영문 교정을 마치고 마지막 수정을 거친 논문을 투고 중.

항상 투고는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교신 저자 계정이 아니면 투고할 수 없게 되어있는 곳이 제일 문제임.
왜냐하면 대부분 교신 저자는 교수님으로 되어 있으므로.
그래서 지금 교수님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투고중인데
파일 업로드가 안된다 ㅠㅠ 아아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은데!!!!
ORCHID ID 를 만든 다음 투고했더니 저절로 링크가 걸린다. 신기하다.
비록 ORCHID 에 올린 논문 두 개 밖에 없지만 어쨌든 ㅋㅋㅋ
이 논문 끝내고 나면 케이스 때 발표했던 신경매독 건을 케이스 리포트 해 볼까 고민중.
교수님과 의논드려 봐야겠다. 뭐 당연히 하라고 하실 거 같긴 한데;
글을 여기까지 썼는데도 아직 업로드가 안됐다.... 뭐야 이거;;; 얼른 하고 가야지...

2016/07/19 21:02 2016/07/19 21:02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Blood Bank :: 2016/07/06 19:36

텀체인지가 되고 혈액은행으로 되돌아왔다.

이제 텀체인지를 하면 그 파트의 논문을 받게 된다.
저번 파트에서 받은 논문도 아직 투고 못했는데 ㅠㅠ
주말에 의국엠티 다녀와서 완전 뻗었다가
일요일 밤에 겨우 정신차리고 의국으로 기어나와서
월요일 아침 모든 교수님들과 의국원들과 실습학생들 앞에서 발표할
케이스 파일 만든다고 모르는 것 투성이인 논문들과 환자 데이터 정리하며 괴로워하고
다음날 아침 발표하면서 또 버벅대면서 혼자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마구마구 발표.
그나마 이번 주 목요일 텍스트 발표가 취소되어 다행이다. 정말 그것까지 하고싶지 않았어 ㅠ
다른건 다 좋은데 주말에 프로시져 안 뜨면 좋겠다.
주말은 보장받고 싶다;; 비록 나와서 논문을 쓸지언정 ㅠㅠ

2016/07/06 19:36 2016/07/06 19:36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아, 마드리드 그리고 이스탄불 :: 2016/05/31 20:04

열흘 동안 정말 너무 행복했다. 모든 게 다 마음에 들었다.
안대, 기내용 슬리퍼, 양말, 칫솔 치약, 귀마개 패키지를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도 제공하는 터키 항공도 좋았고
터키 항공에서 이스탄불 경유하는 승객들이게 무료로 제공하는
이스탄불 시티 투어도 재미있었다. 무료로 식사와 영어 가이드까지.

무엇보다 도균쌤, 선미쌤과 함께 해서 더 행복했던 거 같다
길치, 방향치인 나를 나침반처럼 인도하셨던 선미샘 :)
같이 맛있는 거 먹고, 샹그리아 마시고, 쇼핑하면서 즐거웠다
선미샘~ 새로 옮기신 곳에서도 잘 지내시길~

돌아왔는데 시차는 별로 안 느껴지는데 엄청 피곤해서 이틀 내내 잤다
이제 그만 자고 발표 준비와 논문 쓸 생각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오늘은 그만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집에 가서 하면 되겠지... 라면서;;

돌아오는 길에 터키 공항에서 내 아이폰 액정을 와장창 깨먹었다
수리 맡겼는데 19만원이라 하고 일주일이나 걸린다 해서
임대폰을 빌렸는데 엄청 불편하다... 아 그걸 왜 깨먹은걸까 ㅠㅠ
일주일을 어케 기다려;;

얼른 집에 가서 발표 준비도 하고 논문도 써야겠다. 화이팅.

2016/05/31 20:04 2016/05/31 20:04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과장님 논문 Accept! :: 2016/05/05 23:19

Clinca Chimita Acta에 냈던 Original article 이 Accept 됐다.
전공의 시작하고 처음 쓴, 그리고 영어로 쓴 논문인데 통과되어서 너무 기쁘고
그 이전에 이런 일이 생기게(;;) 도와주신 과장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
나 혼자라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 지난 일 년동안 받은 도움이 너무 많다.
논문에 실린 그림들의 해상도가 낮게 나와서 그거 바꾼다고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 문제도 해결되어서 며칠 안에 웹으로 publish 될 듯.
이제 다음 주 면역 파트 케이스 발표와 텍스트 발표만 마치면
스페인으로 고고싱!!! 아... 스페인 가져갈 초록도 인쇄해야겠다...
여전히 아는 게 없는데 벌써 3년차이고 학생들 티칭도 한다. 웃기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지. 힘내서. 능력의 부족함을 노력으로 메꿔야지 _

2016/05/05 23:19 2016/05/05 23:19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식곤증 :: 2016/04/14 13:06

아침, 점심, 저녁을 가리지 않고
뭘 먹었다 하면 바로 식곤증에 시달린다 ㅠㅠ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졸려...;;;
병원에서도 점심 먹고 나면 한 시간 정도는 멍때리는듯.
Total blood volume 이 적어서 다 위장으로 가서
뇌로는 산소 공급이 안 돼서 그런 거라고 혼자 생각함.
내 GI tract이 과활성화 된 건가?!
할 일 많은데. 졸려졸려...

2016/04/14 13:06 2016/04/14 13:06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논문 accept!!!!! :: 2016/04/05 17:29

방금 전 Accept 메일을 받았다. 너무 기쁘다 ________
쓸 때는 절대 다시는 논문 안 써야지 이러면서 괴로워하면서 썼는데
막상 결과물이 나오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다 이 맛에 다들 논문 쓰는건가 ㅋㅋㅋ
부족한 내 능력을 채워주신 선미샘께 무한한 감사를 :)
이제 퇴근해야겠다. 한 일 없지만 보람찬 하루인 느낌인데?!

2016/04/05 17:29 2016/04/05 17:29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식목일 :: 2016/04/05 15:58

...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쉬는 날이 아니다. 언제부터지?
날씨는 흐리고 우울하고 나는 하는 일 없이 피곤해서 하루종일 카페인을 들이키고 있다
해야 할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막상 시작하려 하면 의욕상실. 미루고 미루기.
오늘은 오랜만에 TPE가 생겼고, 오랜만에 하려니 기억이 안 나서 막막한데 도균샘이 완전 도와주셨다.
정말 다행이다. 왜 나는 예전에 수없이 했던 일인데도 간만에 하려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걸까?
올해 강남에 와서 계속 생각하지만 고년차가 되는 건 쉽지 않다....
할 일이 많다기 보다도(물론 논문에 시달리는 건 좀 힘들지만)
순간순간 판독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게 어렵다.
고년차임에도 불구하고 검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 경우도 있고,
알면서도 내가 낸 판독 결과가 임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고민도 해야 하고,
교수님들께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도 어렵다.

한가하다고 생각하면서 오전에 내 일을 했지만 오후에 갑자기 판독거리가 쏟아지고
그래서 한숨쉬다가 막상 다 해치우고 이제 녹초가 되어 뭘 해야하나 고민하는 오후.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 한 잔. 이걸로 퇴근할때까지 버텨야겠다.

2016/04/05 15:58 2016/04/05 15:58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Recharging :: 2016/03/26 16:34

수요일에 분자유전 BRCA NGS 발표를 끝내고 났더니 완전 지쳐버렸다;;

NGS 라는 단어는 수없이 들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건 그 단어 하나 뿐 ㅠㅠ
과정이나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논문 두 개를 이해하려니 너무너무 힘들었다
주말부터 시작해서 거진 일주일 정도를 발표에 매달렸더니
막상 발표가 끝났어도 힘이 나지 않고 그저 지쳤다는 느낌;
그래도 이번 기회에 NGS 에 대해서 뭐라도 좀 얻어들은 기분이라 다행이긴 하다
여튼, 발표 끝나고도 며칠 비실비실하다가 이제서야 좀 다시 충전된 기분.

그리고 토요일 주말.
일산 갔다가 강남 와서 토요당직 일 하고 중국어 좀 보고. 주말이지만 주말 같은 한가로움이 없다.
중국어 뭔가 진도는 잘 나가는데 뒤에 배운 거 외우면 앞 부분은 까먹는 이 저질 기억력 -_+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번째 책을 배우고 있다. 시간 정말 잘 간다.
지금 배우고 있는 시리즈 끝내면 HSK 로 교재를 바꿔 볼 생각. 비즈니스 회화는 재미없다...

5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ESHG 학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중.
스케쥴 짜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포스터 영어 발표가 부담스럽지만 그건 일단 무시하고.
더군다나 선미샘이랑 같이 가서 더욱 기대된다! 선미샘 너무 좋으심~

내일은 신촌 의국 들러서 과장님 논문 수정해서 보내드려야겠다.
논문들이 이제 거의 다 결실을 맺고 있다.
용교수님 논문은 accept 됐고, 성지연샘 논문은 마지막 revision 중이고,
조선미샘 논문도 revision 보냈고, 과장님 논문도 revision 해서 보내야 한다.
아. 이제 논문 절대 시작하지 말아야지... 너무 힘들어 힘들어 ㅠㅠ

그래, 어쨌든 주말이라 할 일들이 많아도 마음 여유롭고 기분이 좋아. 주말은 역시 좋다.

2016/03/26 16:34 2016/03/26 16:34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본4 실습학생 등장 :: 2016/03/14 22:33

내 할 일도 제대로 건사 못하는데 ㅠㅠ
학기 시작했다고 실습 학생들 티칭까지 해야 한다;;
나는 학생 때 일찍 끝내주면 엄청 좋아했던 거 같은데
이번 주 실습 학생들은 이거 저거 해보고 싶다고 늦게 가고 싶다고 _
그렇다고 우리 파트로 실습 오지 말라고 대놓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
내가 레지던트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니
나 실습학생일 때 외과 레지던트가 날 그렇게 방임하면서 동시에 구박했었던 게
매우 조금이나마 이해가 간다...
아. 내일은 뭘 가르쳐주지. 아는 것도 없는데;;

2016/03/14 22:33 2016/03/14 22:33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cannot be better! :: 2016/03/10 10:14

문제의 CsA Revision 도 어제 퇴근하고 신촌 의국 들러서 고쳐서 과장님 보내드렸고

오늘은 아침에 본매로도 없어서 일년차 선생님 백업 할 일도 없어서
아침 시간에 여유롭게 중국어를 복습하고 있다...
계속 이대로만 굴러간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아 :)
근데 중국어 점점 어려워진다. 난이도를 따라잡을 수 없어 -_-
나름 취미생활이라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는데...
여튼 한가로운 아침 시간이다. 굿굿굿굿굿.

2016/03/10 10:14 2016/03/10 10:14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Restart :: 2016/03/09 16:15

느슨해졌던 마음을 움켜잡고 다시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중.

무엇보다 미뤄뒀던 논문 Revision 들을 얼른 끝내버려야 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ㅠㅠ
하나는 영문 교정만 받으면 되고, 하나는 펠로우샘 컨펌 대기중이고,
제일 문제는 과장님과 쓰는 논문 revision 인데 쉽지 않다;
Reviewer 들은 어쩜 하나같이 내가 피해가려고 했던 부분들을 지적하는지..;;

일년차 선생님 백업해주는 거 말고는 강남의 나날은 여유롭고 평화롭다
도균 샘도 잘해주시고... 대학원도 학기 시작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그거 빼곤 다 괜찮은 듯.
이제 대학원 가기 위한 조기 퇴근을 해야겠다. 논문 화이팅. ㅠㅠ 아아 압박스러워.

2016/03/09 16:15 2016/03/09 16:15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 PREV | 1|2|3|4|5|6| ... 16|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