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 :: 2014/12/03 21:41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지???

2014/12/03 21:41 2014/12/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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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 2014/12/02 21:47

매로 열 개 나왔다ㅠㅠㅠㅠㅠㅠ
발표할거 언제 만들지;;;;;;;;
내일 판독시간도 엄청 길어지겠군...

2014/12/02 21:47 2014/12/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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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 2014/12/01 21:24

나는 그대로이고 윗년차 샘들이 텀체인지 했을 뿐인데
오늘 저녁 매로는 마치 처음 보는 것 마냥 낯설고 모르는 것 투성이.
난데없이 HLH도 걸렸고... 판독하는 데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지금 매우 지쳤음.

그러나 모레 발표가 있어서 집에 못 가고 판독실에서 이러고 있다
하필 발표 주제도 첨 보는 거고 볼 양도 많고 내용도 매우 산만하다;
정말 발표하기 싫은 타입의 텍스트야 ㅠㅠ

아까 잠온다고 스벅 가서 샷을 4개 넣은 그란데 아메리카노를 마셨더니
잠은 좀 깨는데 피곤한 건 마찬가지고 게다가 지금 엄청난 nausea 에 시달리고 있다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속이 울렁울렁;;;

얼른 읽고 집에 가야지. 내일 ppt 만들어야 하니까 매로 많이 안 나왔으면...

2014/12/01 21:24 2014/12/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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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시험 :: 2014/11/29 00:17

이 열두시간 남았는데 아 공부하기 싫다;
그리고 아직 돌지 않은 혈액은행이나 면역이나 분자유전 파트는 하나도 모르겠다
뭔가 배경지식이라도 있어야 찍기라도 할 텐데 문제 자체를 전혀 이해를 못하겠다는 ㅠㅠ
그나마 미생물이라도 3월에 돌아봐서 다행이다...

난 아는게 하나도 없는 거 같은데 어떻게 내년에 2년차가 돼서 1년차랑 같이 일할 수 있을까?
벌써 12월이 다가오는데 말이지. 1년차 들어오려면 두 달 남았다. 아아.

11월은 그렇게 힘든 달이 아닐 줄 알았는데
오스 픽턴 두명이라는 의외의 복병으로 정말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시키지 않으면 일하지 않고, 시켜도 제 시간에 해 온 적이 없다
결국 불러서 내 옆에 앉혀놓고 일을 시키고 있는데
무슨 초등학생 숙제하는 거 감시하는 것도 아니고...

12월에도 픽턴 들어와서 막장 부리면 교육수련부에 항의하겠어 ㅠㅠㅠㅠㅠ

2014/11/29 00:17 2014/11/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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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 2014/11/26 22:52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그렇게 멀리 가는 것도 아닌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왜 이리 기분이 이상한 건지...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까웠던 사람이라 그런 건가.
그리고 그 와중에 전공의 시험 걱정을 하고 있는 내가 웃긴다
어떻게 해야 calm and stable status 가 되는걸까?
정말 십 년을 생각해봐도 알 수 없는 질문이다
오늘 바쁜 헤마 일년차의 황금같은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치과병원에서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bleeding 이 장난 아니어서
집에 와서 양치하면서 거품이 아닌 피거품을 한 컵 쏟았다;
지금도 입 안에서 계속 피의 달콤하면서도 비릿한 맛이 느껴지는데
스케일링 하면서 충치에 치주염이라는 말까지 들어서
다시 진료 예약을 했는데 무려 한 달이나 기다려야 한다
요새 혈액파트 피비 매로 검체가 절반 정도로 줄어서
암병원이 망해가나? 서울성모 아산에 밀리는건가? 싶었는데
치과병원은 새로 리모델링 상태로 환자들이 북적북적
오늘 과장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의국원들이 다 강남으로 조문을 갔는데
나도 같이 가려고 했는데 당직을 바꿀수가 없어서 결국 못 갔다;
내일 혼자 가면 뻘쭘하겠지... 아 싫어...
덕분에 당직 보는 동안 오늘 나온 매로 다섯 개 다 내가 카운트했다
그래 평소에 현진샘이 많이 도와 주셨으니 내가 하지 뭐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내린 진단명에 자신은 없다.
공부하기 싫어서 글쓰고 있으니 완전 flight of idea 그 자체로구만.
족보나 봐야겠다. 시험은 무조건 족보가 중요하지.

2014/11/26 22:52 2014/11/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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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는 미드 :: 2014/11/25 22:16

화요일인데 마치 금요일처럼 느껴지는 마음의 무게에
할 일 다 미뤄두고 더 중요하게 밀린 미드 감상...
깁스는 역시 깁스. 아 진짜 저렇게 나이 먹을 수 있다니.
드라마 아니라 실제로 보면 더욱 카리스마 장난 아닐 거 같아;
밀린 거 다 보고 나니 이제 헤마 아틀라스를 보거나 유세포 핸드아웃을 보거나
혹은 WHO 정리해놓은 것을 외워야 할 터인데 셋 다 하기 싫구나 ㅠㅠ

2014/11/25 22:16 2014/11/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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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ctuation :: 2014/11/24 23:43

정말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그래도 좋은 윗년차 샘이랑 같이 헤마를 돌아서 다행이다
병원에서까지 힘들고 스트레스 받았으면 너무 힘들었을 듯.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공부도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지만
하루는 24시간이고 그 중 15시간은 일하고 몸은 하나인데 그 몸조차 엉망이다

그래도 끝까지 어떻게든 버텨야지.

2014/11/24 23:43 2014/11/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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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독 시작 :: 2014/11/20 22:26

월례 집담회 갔다가 돌아와서
정말 오랜만에 아영언니랑 전화로 수다떨고 나니
벌써 밤 열시 반이네. 이제 판독 시작하면 언제 끝내지?!

시작이 반. 얼른 하고 집에 가야지. 내일은 당직이니까...;;;

2014/11/20 22:26 2014/11/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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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끝 :: 2014/11/19 23:29

내가 증례문제 풀이를 한다는 건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다;;
주말부터 뭔가가 계속 바빠서 잠이 부족하니 몸은 정말 힘든데
그래도 스트레스는 많이 받지 않음에 감사해야지

아 근데 인턴은 정말 요즘 나의 유일한 스트레스이다;;;
대체 왜 오에스에서 얘를 데려가는 건지 이해가 안감 _

2014/11/19 23:29 2014/11/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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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턴 말턴 :: 2014/11/12 19:54

이 무섭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내가 픽턴이 되어보지 못한 관계로...
그게 어떤 건지 피부에 와 닿지 않았는데

당해보니-당하고 있으니-무섭다!!!
계속 참고 참고 또 참고 있는데
그래도 똑같이 이런식으로 일하면
열받아서 오스에 정식으로 항의할 듯.

일단 오늘 저녁에 일을 어떻게 해 놨는지
내일 아침에 보고 결정해야지.

2014/11/12 19:54 2014/11/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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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pse :: 2014/11/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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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9 22:58 2014/11/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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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실 인증 :: 2014/11/07 16:06

신촌, 강남, 일산을 돌면서 검사실 인증에 한 번도 걸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 텀에 처음으로 검증 시즌을 맞았다;;
사실 1년차 전공의가 크게 준비할 건 없지만 -  뭐 아는 게 있어야지;;
윗년차 전공의 샘들도, 병리사샘들도, 펠로샘 교수님들도 다들 바쁘셨다
파트장님은 너무 일이 많으셔서 심지어 헤마 전공의인 나보다 더 늦게 퇴근하시고ㅠㅠ

오늘이 인증날이었는데... 처음 보는 인증심사라 좀 호기심도 있었지만
인증 항목들을 보다 보니 뭐 저런 걸 다 체크해;;라는 생각도 들고
대형병원의 어지간하게 큰 랩 아니면 이거 못하겠구나... 싶기도 하다
막상 인증하는 걸 지켜보니 마치 을이 된 듯한 느낌.

이상하게 요즘 검체들 양이 줄었다
피비도 매로도 개수가 줄어서.. 좋다!!!!! 계속 이랬으면 좋겠다.
루틴은 적당적당한 양이 좋은 듯 하다
너무 많으면 일하느라 바빠 막상 공부할 시간이 없으니
내가 일을 하면서도 이게 뭔지 뭘 하는 건지 알 수도 없고
너무 없으면... 늘어지면서 계속 놀기만 하겠지 ㅋㅋ

좀 이따 매로 판독해야 하는데 슬라이드가 아직 안 나왔다
오늘도 매로 몇 개 없는데 당직이라 어차피 집에 늦게 간다
그래도 신촌에 세 명 모이니 퐁당퐁당 당직에서 벗어나서 너무 좋다!!!!!
내년에도 셋이서 지내야 할 텐데... 잘 될런지;

2014/11/07 16:06 2014/11/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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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atology 정복하기 :: 2014/11/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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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 책의 시작으로부터.
여름에 헤마파트를 한 번 돌았지만 막상 루틴에 지쳐 공부할 틈 따위는 없었기에
교과서로 불리는 이 책을 거의 못 보고 마치 백과사전 보듯 필요한 부분만 대충 읽었는데
이번에 돌 때는 그럴 수 없어! 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파고 있다
1년차 시작하면서 윗년차샘들이 이 책이 젤 중요하다 해서 샀을 때는
펼쳐보니 빼곡한 영어 글씨에 알 수 없는 비슷비슷한 세포들과 조직들 사진들만 있어서
뭐 이따위 책이 다 있어 -_+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처음부터 제대로 읽어보니 꽤 괜찮은 책이다. 다만 읽어도 기억이 안 나서 문제지ㅠ
이거 대충 다 보고 저번에 산 아틀라스도 한 번 보고 헤마파트 시작하면 덜 괴롭겠지;;
정시퇴근이 가능했던 강남 파트를 떠나는 게 좀 아쉽긴 한데
차라리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한 헤마가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저번에 돌았던 곳을 다시 가니 예기불안이 덜 해서 좋다
게다가 내 텀에 교수님과 펠로우샘과 혈액종양 교수님들이 모두 학회를 가신다! 무려 일주일!
나름 기대되는(?) 헤마 파트다. 화이팅.

2014/11/01 21:22 2014/11/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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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 2014/10/30 13:19

요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뭔가 하루종일 바쁘게 쏟아지는 일들을 겨우겨우 막고 있는데
막상 돌아보면 제대로 나온 결과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ㅠㅠ
능력의 부재인지 효율성의 저하인지 알 수 없으나 힘들어...
점심 때 교수님이 일년차라서 아는 게 없고 루틴이 많아서
논문을 못 쓴다는 건 절대적으로 핑계라고 하시는데
뭐 맞는 말인데 그게 나한테는 뭔가 안 맞는 거 같아서 좀 속상함.
항상 그렇게 큰 일 아닌데도 예기불안에 시달리다가
막상 시작하면 금방 잘 하긴 하는데 말이지. 논문도 마찬가지일듯.
역시 시작이 반인가 보다.

대학원 지원해서 지도교수님 정해야 하는데
과연 날 받아주실 지도교수님이 계시는지 ㅠㅠ
대학원 가는 것도 엄두가 안 나서 안 가려다가 겨우 지원했는데
이런 것까지 날 성가시게 하다니!

그나저나 목요세미나 취소되서 좋다고 의국으로 돌아왔는데
공부해야 할 책은 앞에 있으나 뭔가 burn out 되어서 하기가 싫다;;
글구 뭔가 요샌 brain이 급격하게 degeneration 되어가고 있는 느낌.
가소성 따윈 다 사라져버리고 딱딱하게 굳어 있는 거 아냐?!

여튼 결론은 피곤하다...

2014/10/30 13:19 2014/10/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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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하다 :: 2014/10/29 22:58

미루고 미루다가 내일까지는 꼭 내야지 하는 리포트가 있는데
저녁에 회식 끝나고 오니 피곤이 밀려와서 할 엄두가 안 나는데
왠지 이걸 교수님께 제출하면 내 인생에서 큰 획이 하나 그어질 것 같아서
(아니면 결과물이 불량하면 반대로 그어질 수도...)

그래서 결국 만들고 자야 하는데 시작할 힘도 없군. 하아.

요즘 계속 혈액내과에서 본매로 슬라이드 찍어달라 해서 짜증난다.
필요하면 직접 와서 보고 찍어가던지.
잘 모른다는 핑계로 와서 날 시킨 다음 걍 사진만 달랑 들고감.
안 그래도 일년차 루틴하느라 바쁘다고요...

얼른 시작하고 얼른 끝내고 자야지. 잘 수 있을까?!

2014/10/29 22:58 2014/10/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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