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 topic :: 2009/03/17 23:14

제목 그대로. 내일 아침 8시에 case랑 topic이랑 발표.
민수오빠가 특별히 날 위해 외래를 대신 들어가주고 난 예진보면서 계속 준비했는데
케이스를 어제 저녁에 받아서 오늘 아침부터 시작한데다가 두개를 한꺼번에 다 하려니 완전 녹초...
그나마 강남은 환자가 적어서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대충대충 예진 보내버리는건가 -_-

예진보면서 좀 기억에 남았던 환자들은
중국에 살다가 잠깐 귀국했다면서 중국어로 된 진료의뢰서와 의무기록사본을 가져왔던 분과
(그리고 난 거기서 한문 '난소암' 단어를 읽어냈고 사이즈까지 다 차트에 적었다 ㅋ)
엄마와 딸이 같이 '단지 HPV vaccination을 위해' 강남세브란스까지 오신 것과
가끔 근종이 있다는 말은 십년 쯤 전에 들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배에서 직접 만져질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이제서야 병원에 오시는 어머니들이시다

그리고 어쩌면 좀; 비협조적이었던 간호사분들도. 신촌에서는 학생들한테 참 잘해주셨는데.

내일 발표만 끝나면 목요일 금요일은 미즈메디에서 천국을 누리겠지-* 참자 참자 ㅠㅠ

2009/03/17 23:14 2009/03/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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