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2 :: 2008/10/07 18:24

아침8시반부터 저녁5시반까지 8교시동안 산부인과학 강의.
오후 4시쯤 되니 너무 피곤해서 집중할수가 없었다. 머리 주변에서 단어들이 횡돌아가는 느낌이랄까.
아. 이걸 뭐... 라고 표현해?! 그래도 나름(?) 재밌고 유익한(??) 수업들도 있었다고? -_-
자궁경부암이라던가 피임이라던가 성과 성기능장애라던가... 아 머리가 혼란스러워;;

그런 수업들은 애들이 자지 않고 말똥말똥 집중해서 듣고 있는데
가끔 교수님들은 일부러 그러시는듯 혹은 민망해서인듯(이게 맞겠지 -_+)
내용을 생전 처음 들어보는 전문 의학영어로 표현하신다
그러나 내가 그런 말들을 알 리가 있을까. 그냥 쉽게 설명해달란 말이다!
강의록에 있는 그림들로 때려맞춰서 힘겹게 이해해가고 있었다

그나저나 오늘 강의록에 정말 희한하고 해괴망측하고 민망하고 적나라한 시각자료 많았음이다
다 필요없고. 결국 이게 다 시험에 나올거라는 거. 그게 진실이지 ㅠㅠ

그 와중에 나는 문제의 선택과목 내시경수술학 보강이랑 레포트랑 다음주 수업일정 때문에
계속 쉬는시간마다 의학교육지원실에 불려다니고... 애들한테 물어보고... 물음받고...

족보를 하루 100페이지 보는 걸 목표로 했었는데 - 나는 책을 늦게 봐서 그것도 힘겨운데
족보 나오는 속도를 보니 150페이지씩 봐도 못따라가겠다는;;;


오늘의 스트레스는 커피빈의 까망베르치즈케익과 퀴즈노스의 트레디셔널 주니어 샌드위치로 해결이다!

2008/10/07 18:24 2008/10/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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