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ciousness :: 2008/07/06 10:25

"sleepy"라는 단계를 넘어 끝도 없는 졸림의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무의식 상태가 아닐까.
불면증과 함께 하는 졸림의 괴로움은 정말 아이러니컬하다
졸려서 미칠 것 같아 하면서 잠들지 못하는 이상한 상태란.

너무 졸려서 움직이기도 싫고 먹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다는 그 절정의 경지를
난 지금에서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진정한 '폐인'이란 이런 것이던가 -_-;;
엄마는 옆에서 걱정에 걱정을 거듭하고 계시고 난 사태파악조차 귀찮아 그냥 내비두고 있다

이번주에 시험 세 개를 보고 나서 한 주가 지나갔고
열심히 밀린 잠을 자는 동안 주말이 다 가서 이제 일요일이 남았는데
시험 보느라 듣지 못한 수업을 보충하려 했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숙제도 아직 못 했다
숙제를 열어보니 제길, 꼭 이런 식으로 막막하고 어려운 숙제를 주셔야 하겠습니까 교수님 ㅠㅠ
하기가 싫다. 밀려놨다 저녁때 막판에 하면 효율이 좀 오르려나.

일주일만 있으면 방학. 방학이나 빨리 오면 좋으련만.
방학하면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집에서 편히 쉬련다. 동아리도 안 갈거야.

2008/07/06 10:25 2008/07/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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