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 tract :: 2008/05/31 23:27

GI tract이 어떤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지 대충 훑어보면
입부터 시작해서 식도, 위, 소장, 대장, 항문, 간, 쓸개, 췌장 정도?
이게 이번 시험의 범위였다 많다면 많고 아니면 말고;;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간담췌에서 담췌를 버리고 들어가야만 했다
시험지에서 담도 췌장이 나올때마다 찍는 심정이란 ㅠ_ㅠ 내가 그렇지 뭐
시간이 너무너무너무 부족해서 문제를 마구 읽고 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으면 두 번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나마 족보를 볼 때 왕을 집중해서 파고 들어가놔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다행이었다

시험 끝나면 대부분 광화문 교보문고에 간다
광화문은 광우병 시위-_+ 한다고 장난이 아니었다
닭장차가 즐비하고 광화문역 지하보도 폐쇄하고 버스정류장도 막아놓고
DVD 세일하길래 몇 개 사고 문구류 좀 사고 이거저거 구경하면 시간이 훌쩍
지친 몸을 이끌고 쓰러지기 직전의 상태로 집으로 들어왔다
모아놓은 DVD가 많은데 막상 자주 보질 않는다 볼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나 할까
이번엔 좀 열심히 봐줘야지. 보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요즘 블랙잭 만지작거리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이것저것 프로그램도 깔고 설정도 바꾸고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사실 이거 완전 쥐약이다 ㅠ_ㅠ 이전의 그 단순한 핸드폰도 계속 갖고 놀았었는데 PDA 폰이란 +_+

글씨체 바꾸고 비쥬얼드 게임깔고 테트리스 깔고 마리오게임 깔고 일정관리 프로그램 깔고 디자인 바꿔주고
미드 보고 음악 듣고 전자사전 있고 전혀 쓰지 않지만 MS office 있고 나름 화질 괜찮은 카메라 있고
오늘은 시험 끝나자마자 평소에 티비뉴스 안 보는 나를 위해 바탕화면에 날씨 프로그램도 깔았다
월요일엔 병원 정보통신팀에 가서 인터넷 신청도 할 생각이다 완전 폐인되겠군 :-D

내일도 놀아야지.
다음주엔 순천에 갈 생각이다.
그 전에 분당에도 가야 할 것 같다. 그건 귀찮다.
그리고 순환기는 수업도 열심히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내과도 공부 좀 하니까 재밌고 할 만하고 그렇다. 그리고 순환기는 나름 좋아한다.

자고 싶은데 불면증 환자가 되어버려서 잠이 안 든다. 밤을 샜는데도 피곤한데 잠이 안 든다.
정말 쓰러지시겠다-* 그렇다고 공부(?)가 되는것도 아니고 일이 되는것도 아니고

간만에 정말 긴 일기를 썼구나.

2008/05/31 23:27 2008/05/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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