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 2008/03/08 22:16

- 겨울 내내 주차장에 모셔뒀던 택트를 다시 몰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90도 꺾어 올라가는 그 커브길은 초보자인 나에게 고난이도라서 항상 긴장하는데, 오늘은 잘 넘어갔다. 막상 도로에서 타는 게 더 쉽다. 그리고 택트보다 자동차 운전하는게 더 쉽다 -_-;;; 원래는 학교까지 타고 가려고 했는데 오늘 학교 대신 화실을 가는 바람에 다시 주차장으로. 저번에 팔뼈에 금간 뒤로 부모님이 못 타게 하셔서 너무 오래 안 탔더니 처음에 시동이 안 걸려서 당황했다;; 하지만 결국 시동 거는 데 성공했다 ^^V

- 오후 내내 화실에서 데생에 몰두.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다. 다 까먹었을 줄 알았는데 그 때 기억이 조금은 남아있었나보다. 작업실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연필을 손에 까맣게 묻혀가며 -_+ 몰두해서 그리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난 내가 미술에 정말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은 반대로 생각하고 계신다. 누가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중요한 건 내가 즐거워하고 있다는 사실.

- 내일은 아침에 라파엘클리닉OT. 영진씨랑 점심. 주일미사. 과연 족보까지 쓸 수 있을까?

2008/03/08 22:16 2008/03/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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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 2008/03/09 2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대앞. 집앞이라서 편해 ^^ 오늘 재밌었어-*** 담에 또 봐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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