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 2008/01/22 13:54

'대체 겨울방학 시작하고 나서 난 한 달동안 한 일이 아무것도 없잖아?'라고 생각하며 집에 들어선 순간,
거실 식탁 위에 올려진 박스 하나가 나타났다. 카오리 언니가 보낸 소포!

우롱차랑 과자들이랑 약간 뒤늦은감이 없잖은; 카오리언니 리츠코언니 크리스마스 카드랑
무엇보다 Roald Dahl 시리즈 동화책 세 권이 들어있었다. 나한테 없는 걸로. 으아아 언니 고마워!
이건. 녹차 혹은 우롱차와 함께 초콜릿이랑 과자를 맛있게 먹으면서 책을 즐기라는 뜻?!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겨울 풍경을 뒤로 하고, 내일은 어색해져버린 겨울 모습을 즐기러 가야지.
오늘 저녁엔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실컷 먹고. 그 전에 노트북 닫고 한 숨 자고. 겨울잠. 아 졸려.

2008/01/22 13:54 2008/0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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