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 2008/01/10 17:27

이번 학기는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질 만큼 날 녹초로 만들어놨다
사실 내가 제일 잘 하는 게 '적응'인데. 거기서 더 잘 해야 하는 '특출함'이 좀 많이 달려서 그렇지;;
여튼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또 적응하라 그래서 좌절 분노 우울 까지는 되는데 도저히 수용은 안 된다
하긴. 내 몸이 쉬는 거랑 내 머리가 쉬는 거랑 또 별개의 문제이고 동전의 양면 같기도 하다
난 대체 요즘 어디까지가 normal range 인지에 대해 전혀 개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뭐. 그래서 결론은 좀 재밌게 놀면서 쉬고 싶다는 거다
갑자기 시력이 와장창 떨어져서 암것도 못하고 있다
책도 들고왔는데 한 권도 못 끝내고 드라마도 티비도 만화도 아무것도. 아 지루해 지루해
이게 만약 '정말'로 시력이 '또' 나빠진 거라면 안경 렌즈 다 바꾸려면 견적이 꽤 나올 텐데...;;;

2008/01/10 17:27 2008/01/10 17:27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