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 :: 2007/12/27 17:10

꽤 재밌었다. 법의학 강의. 내용도 좋았고, 시각적으로 즐거웠다
...즐거웠다고 말해도 되는걸까? 생생한 사진들. 억억 소리내면서도 볼 건 다 보고.
이런저런 시체의 사진들의 사인을 바로 꿰뚫어맞추는 내 자신이 자랑스러운건지 한심한건지;;
난 아무래도 이런저런 수사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거다.
NCIS 광팬인데다가 CSI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스핀오프까지 챙겨봤으니.
신생아유소년병리학의 갖가지 fetus 사진 이후로 인상적인 수업.

아침에. 내 앞에앞에 남자애가 갑자기 "심장이 아파"라고 말했다
난 마음속으로 '심장이 아프다는 건 대체 어떤 느낌일까?' 하고 궁금해했다
그런데 내 앞에 남자애가 그 순간 말했다. "개심장사상충이야"       ... 그런거야?? -_-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익명을 사용했지만. 신혜 너는 누군지 알겠구나;;

컴퓨터 안하려고 노트북 치워버렸는데 법의학 강의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동생 노트북 앞에 앉았다.
분기말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을 세워보려는데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 그냥 무작정 하는게 낫겠어.

2007/12/27 17:10 2007/1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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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hj7564 | 2007/12/28 22: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심장이 아프다는 건 heartburn pain? ㅋㄷ
    ㅋㅋ 개심장사상충.. 폭소.. 동물병원에 가면 주사놔준다고 많이 붙어있드만..
    나도 법의학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

  • 선영 | 2007/12/29 15: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뭔가 그런 단어가 있다는 건 알지만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잘 안간다는;;
    법의학 진짜 재밌어! 우리나라에서는 3D 직업같다는 점만 고려하지 않는다면 꽤 매력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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