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마지막 방학 :: 2007/10/04 14:58

다다음주 월요일이 시험. 그리고 내일은 학교 안간다. 방학이다.

제중숙사방에서 약리학족보를 드디어 한번 다 바르게 도와준 소영이랑 경진
새벽에 정확히 속쓰리다고 느꼈던 시점에 연세두유를 건네준 옆자리 현수
갑자기 소리없이 내 옆으로 다가와 날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관형이
아침 다섯시 반에 3층 로비 GS에서 만난 한 무리의 본1 사람들
GS의 유일한 컵라면인 튀김우동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먹었던,
그러나 역시 이번에도 배신때렸던 GS의 삼각김밥

마지막은 캐탈족한 약리학 1차평가... 공부 왜 했지?

신촌에 나갔다가 거리를 따라 물결치는 파란 플랜카드들을 마주쳤다
여기저기서 파란티를 입고 과 이름이 적힌 파란 깃발을 들고 무리지어 다니는 사람들
아 맞다 내일이 연고전이지 내일 갈까 하다가 그 마음은 곧 앞서는 귀차니즘에 묻혀버리는 날 발견하고
순간 온몸에 소름이 오싹 돋았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그렇게 또 그렇게

어김없이 또 일주일이 지나서 이젠 피비엘 숙제를 해야지
일학년이 죽상동맥경화증이랑 경동맥초음파를 공부하면 언제까지 기억할수 있을까?

헐... 결국 uptodate 뒤지다가 알아버렸다.
Carotid duplex ultrasound = B-mode ultrasound imaging + Doppler ultrasound
둘 다 읽을 줄 모른다. 결국 둘 중에 하나. 사진 달랑 붙여놓고 대충 설명하던지 아님 자세히 공부해서 가던지.
하지만 분기말이 대략 3주 남았으므로 당연히 대충대충 모드. 이건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야.

노트북 고쳤다! Kaspersky~ 역시 후회없는 선택이야.
자학실 컴퓨터에서 유에스비 메모리를 통해 무려 5개의 바이러스가 흘러들어왔었다 -_= 헐
덕분에 한동안 유에스비가 인식이 안돼서 저번주 피비엘 발표할때 완전 애먹었는데. 이젠 해결!

2007/10/04 14:58 2007/10/04 14:58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