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 2007/08/06 23:48

결혼이라면 행복하게 살거라는 믿음이 있을테고
주식이라면 대박날거야 하는 기대감이 있을텐데
복학하면 진급하겠지 라는 확증 같은 건 없다

그래도 학교 다시 가련다. 지금 생각엔. 작년이나 올해나 내년이나 별 차이 없으니까.
25년동안 살면서 내가 내리던 수많은 결정 중에 제일 확신없는, 가장 비논리적으로 내린 결정.

지쳐버림. 이러다 다시 살아나겠지. 다시 힘들어하고 다시 뒤쫓아가고 무한반복...
이렇게 사는 거, 정말 지겹다.

2007/08/06 23:48 2007/08/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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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 치는 이선생 | 2007/08/07 02: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한도전..
    엠피 파일 넣느라 이 새벽까지 삽질.

  • 피아노 치는 이선생 | 2007/08/07 0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피아노 치다 = '미'만 치다= 미치다!!

  • 피아노 치는 이선생 | 2007/08/07 0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피아노 치다 = '미'만 치다= 미치다!!

  • 선영 | 2007/08/07 23: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음. 이 댓글에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헷갈리셈.
    오늘 기분이 꾸질꾸질해서 무한도전 다운받아서 신나게 웃으면서 봤어. 웃고 싶어서.
    난 빗소리가 너무너무 좋은데 이상하게 내 몸은 장마철이랍시고 우울증(?) 증세를 나타낸다
    아놔 형광등 켜놓고 인공빛이라도 마구마구 쬐어줘야되는거샤...

  • 선영 | 2007/08/07 23: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제 간 안과를 믿을수가 없어서 오늘 다른 안과갔어.
    어제 간 곳은 서울대 출신에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뭐; 역시 눈은 멀쩡하다 렌즈가 긁혔다 이딴 건 다 헛소리였어
    (산지 몇 달도 안된 렌즈가 갑자기 왜! 그것도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3년 동안 쓰던건데...)
    안구건조증이고 각막에 상처났대. 인공눈물 넣으니 한결 낫다. 렌즈도 안 넣은 상태에서 건조증이라니. 쳇.
    역시 닥터쇼핑은 과소비가 아니라 건강을 위한 필수조건이야. 울 엄마도 그러시더군.

    근데 렌즈 못끼니까 너무너무 불편하다 ㅜㅠ 난 안경보다 렌즈가 훨~씬 더 편한데 힝

  • 피아노 치는 이선생 | 2007/08/08 21: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닥터쇼핑~ ㅋ
    중학교 다닐때 치과에서 이를 뺀다는 얘길 듣고 참 생소해 하던 기억이 나네.
    그땐 치관 충치 생기면 가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거든.
    교정까지 한 지금은 정기적 진료가 유지비 젤 적게 드는 방법이란 걸 알았지만.
    '산다' 는 건 같지만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가꾸고 사느냐는 참 틀린 것 같구낭~ㅎㅎ

    난.... 저번주 무한도전에선 정형돈이 젤 웃기더라.
    교관한테 얼차려 받으면서 물에 흠뻑 젖은 모습이 나름 귀여웠음.
    정형돈의 재발견ㅋㅋ

  • 기묜종 | 2007/08/10 09: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믿음.. 기대.. 참 중요하지.
    나에게도 없는 것.

  • 선영 | 2007/08/10 2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겐 삶의 가장 큰 원동력인데... 이게 없는 요즘은 단지 '의무감'으로 살아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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