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오다 :: 2007/07/14 01:34

왜냐하면, 언제부턴가 나한테는 학교다니는게 특별한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으니까.
방학하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좋고 나쁘다는 느낌을 떠나서 그냥 익숙하달까?

낮밤이 바뀐거도 그렇고. '완전히' 변해서 새벽 세네시에 자서 낮 두세시에 일어난다.
절대 좋은 습관은 아닌 거 같은데, 노력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타고난거야. 어쩔 수 없어...

어릴때부터 그렇게 살아서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거 어색하고, 밤에 일찍 자는 건 특히 더 그렇다
유치원 때 아빠가 밤에 9시 뉴스 시작하면 들어가 자라고 말씀하셨던 때까지만 일찍 잤지,
학교 들어가서는 그저 편한대로 늦게 자고 아침에 학교 가기 직전에 일어나고.

오늘 여행간다. 엄마는 아니라고 하시지만 설레이고 계시고 나도 그렇다.
바쁘게 학교 다니는 와중에, 상태 불량인 채로 이거저거 준비하느라 가끔 스트레스도 받고 그랬는데
역시 막상 떠날때가 되니 여행이 줄 즐거움을 기대하게 된다. 자유로움. 행복함.
마지막으로 준비를 끝냈다. 환전하고, 여권이랑 항공권 다시 챙기고, 숙소 예약 확인하고, 짐 챙기고.

잘 다녀올게요.

2007/07/14 01:34 2007/07/1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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