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체 :: 2007/07/04 22:26

이혜연 교수님이 손에 있는 자잘한 여러 개 근육들이 손의 섬세한 운동을 만들어낸다고 했을 때
난 그저 아무 생각없이 넘겨버렸었다. 그런 건 시험에 나오지도 않을, 별 중요하지 않은 거라고.
내 글씨체는 예쁘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자랑은 아니다. "주인에 비해 의외로 예쁘다"고 했으니까.

절실히 깨닫고 있다. 글씨를 쓸 때는 엄청난 집중력과 손에 있는 근육들의 조화로움이 동시에 필요하다

내 삶이 부분 부분 조각나서 한 조각씩 사라져 버리는 거 같아

2007/07/04 22:26 2007/07/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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