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예복에 대해

from Scraps 2005/12/29 18:33

궁금해서 찾아봤다. 알던 것도 모르던 것도 있네.
언제던가, 인터넷뉴스에 가톨릭에서 제의에 사용하는 로만칼라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그거 생각나서.
예복에 너무나 큰 의미를 두거나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가끔 케이블 돌리다가 CBS 채널이 나오면 예복이 다들 제각각이면서 무지 화려하다..;
수단이 왜 대부분 검은색인가 했더니 저런 이유가 있었구나.
스스로를 바치고 세속에서는 죽었다는 의미라니.
수녀님들이 입으시는 옷의 검은색도 그런 의미일까.
곧 미사보를 써야 할 때가 다가와서 미사보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이런 내가 가끔은 웃기기도 하다.
사실 미사보는 중세쯤에 미사에 참석하는 부인들의 엄청나게 사치스러운 머리장식을 가리기 위함이었다던데,
막상 요즘은 미사보 자체도 디자인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나 -_-).  음. 젤 소박한 걸 쓰겠어. 하하;

사제의 예복에 대해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는다.
직무의 다양성은 전례 거행중에 예복의 차이로써 외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예복은 각 직책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표지가 된다.
또한 예복은 거룩한 전례 행위를 아름답게 꾸미는 데도 이바지한다.
사제는 예복을 입으면서 거룩한 미사를 합당하게 봉헌하기 위해서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수단 : 수단(Soutane)은 성직자의 평상복이다.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긴 옷인데 로만칼라(Roman Calor)가 달려 있다.
이 수단을 입는 것은 하느님과 교회에 봉사하기 위하여 자신을 바치고 세속에 죽었다는 표시이다.
로만칼라는 독신의 정결을 나타내며 성직자임을 표시한다.
수단은 성직자의 직위에 따라 그 색깔이 다르다. 교황은 백색, 추기경은 적색, 주교는 자색, 사제 는 흑색인데 여름에는 백색 수단을 입기도 한다.

개두포 : 개두포는 성예복에 있어 제일 먼저 착용하는 것으로 흰색의 장방형 천으로 어깨에 걸치는 것이다.

장백의 : 개두포 다음에 입는 예복으로 발 끝까지 내려오는 흰 옷이다. 장백의는 육신과 마음의 순결을 의미한다.

: 장백의 위로 허리에 두르는 긴 끈으로서 장백의가 끌리지 않도록 묶는다.
이 띠는 일이나 싸움 혹은 여행할 때 결의를 상징한다. 사제가 악의 세력을 대항할 필요성과 극기의 중요성을 각성케 한다.

영대 : 장백의 위에 목에서부터 걸치는 넓은 띠로써 그 천이나 색깔은 제의와 같은 것으로 한다.
영대는 성직자의 직책과 의무, 권한과 품위를 상징하고 드러낸다.

제의 : 장백의 위에 입는 겉옷이다. 사랑의 옷, 그리스도의 멍에, 순결의 옷, 작은 집이라고 불려 왔다.
제의의 색깔은 거행하는 미사의 특성과 전례력에 따라 그 정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백색 - 영광, 결백, 기쁨을 상징하며 부활절, 성탄절, 주님의 축일[수난에 관한 축일은 제외], 성모 마리아, 천사 그리고 순교자가 아닌 성인 축일에 입는다.

홍색 - 뜨거운 사랑과 승리와 피를 상징하며 주의 수난주일, 성 금요일, 성령강림, 십자가 현양, 순교자 축일에 입는다.

녹색 - 생명의 희열과 희망을 상징하며 연중주일과 그 주간 즉 주의 공현후부터 사순시기 전까지,성령강림 다음날부터 대림시기 전까지 입는다.

자색 - 참회와 보속을 상징하며 대림시기와 사순시기 그리고 위령미사 때 입는다.

흑색 - 슬픔과 죽음을 상징하며 장례미사 때 입는다.

장미색 - 참회와 보속을 상징하는 대림시기와 사순시기 중간에 성탄과 부활의 서광을 앞두고 기뻐하며 휴식한다는 의미로 '기뻐하라 주일' [대림 3주일]과 '즐거워 하라 주일'[사순 4주일]에 입는다.

황금색 - 환희와 성대함을 표상하는 색으로 대축제일에 사용할 수 있다.

중백의 : 무릎까지 내려오는 흰옷으로 사제가 미사 외에 다른 예식 때 입는다. 독서직이나 시종직을 받은 신학생들이 전례중에 입는다.

2005/12/29 18:33 2005/12/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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