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각 다소니 :: 2007/04/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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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28

삼청각 내 음식점 중 하나인 라운지 다소니.
홍보물에는 '다소니'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적혀있다.
근데 여기 분위기가 정말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아서 난 그게 외국어인 줄로만 알았다;;

혜갱이 삼청각에 오고싶어 있던 이유들 중 하나는 이곳의 경치 때문이다.
난 밖에서 이 건물을 쳐다볼 때는 평범해 보여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이곳 테라스에서 삼청각을 내려다볼때의 분위기는 정말 너무 좋았다
분명 전통이 있는 곳인데, 현대적인 멋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니.
테라스의 풍경은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를 생각나게 했다.
그리고 벨기에에서 홍합요리를 먹었을 때의, 맥주 한 잔이 어우러지던 밤의 거리도.

이 풍경만으로도 삼청각은 꼭 다시 오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2007/04/19 12:10 2007/04/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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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갱 | 2007/04/19 00: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벨기에에서 홍합요리를 먹었을 때의, 맥주 한 잔이 어우러지던 밤의 거리도.
    - 이 구절을 읽으니까 그때 생각이 나는 구나.
    흥겨움 보다도 왠지 애잔한 그런 느낌.
    참 아름다웠던 밤이 었었지.
    하지만 막상 홍합거리의 삐끼는 한국말을 했었다는거~
    "싸게 해줄깨효~" ;;

  • 선영 | 2007/04/19 20: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 느낌이 떠오르는 건 아마 니가 내 조언을 마다하고 맥주 대신 음료수를 시켰기 때문일거샤 홍홍
    그때 그 맥주는 정말 시원했다구--
    아. 또 가고 싶다. 난 그 밤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고흐의 카페 테라스가 떠오른다.
    담번에 설 오면 신촌에 홍합요리집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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