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 2014/10/30 13:19

요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뭔가 하루종일 바쁘게 쏟아지는 일들을 겨우겨우 막고 있는데
막상 돌아보면 제대로 나온 결과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ㅠㅠ
능력의 부재인지 효율성의 저하인지 알 수 없으나 힘들어...
점심 때 교수님이 일년차라서 아는 게 없고 루틴이 많아서
논문을 못 쓴다는 건 절대적으로 핑계라고 하시는데
뭐 맞는 말인데 그게 나한테는 뭔가 안 맞는 거 같아서 좀 속상함.
항상 그렇게 큰 일 아닌데도 예기불안에 시달리다가
막상 시작하면 금방 잘 하긴 하는데 말이지. 논문도 마찬가지일듯.
역시 시작이 반인가 보다.

대학원 지원해서 지도교수님 정해야 하는데
과연 날 받아주실 지도교수님이 계시는지 ㅠㅠ
대학원 가는 것도 엄두가 안 나서 안 가려다가 겨우 지원했는데
이런 것까지 날 성가시게 하다니!

그나저나 목요세미나 취소되서 좋다고 의국으로 돌아왔는데
공부해야 할 책은 앞에 있으나 뭔가 burn out 되어서 하기가 싫다;;
글구 뭔가 요샌 brain이 급격하게 degeneration 되어가고 있는 느낌.
가소성 따윈 다 사라져버리고 딱딱하게 굳어 있는 거 아냐?!

여튼 결론은 피곤하다...

2014/10/30 13:19 2014/10/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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