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이사 끝 :: 2014/02/16 00:59

아침에 응급실 당직 끝내고 오프 받자마자
원룸으로 돌아와서 짐 싸서 차에 싣고 서울로 출발
차 안에 짐이 다 안들어갈까봐 걱정했는데 어떻게 다 들어가긴 하더라

마지막 응급실 당직이라서 긴장했었던지
서울로 가는 내내 차 안에서 죽은 듯 잠이 들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짐정리 끝내고 나니
이제 밤 12시가 훌쩍 넘은 시각

집에 돌아오면 어떤 느낌일까 싶었는데
뭐랄까, 벌써부터 그리움 같은 게 느껴진다
부산에 있는 동안 가끔 주말에 놀러다닐 때 빼고는
매일 병원-원룸-병원 반복이어서 별 추억도 없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응급실 사람들, 과장님들, 인턴 동기들 생각이 새록새록
뭐, 기회가 닿는다면-부산에서 학회를 한다던지-만날 수 있겠지?

일단은 집으로 돌아와서 좋다 :)

2014/02/16 00:59 2014/02/1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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