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처방 :: 2014/02/01 11:31

학교 다닐 때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나중에 의사 되서 내 약 처방을 내가 내면 기분이 어떨까 했던 건데
... 그냥 내 밥 내가 차려 먹는 것과 똑같다는 걸 인턴 하면서 알았다;
그저 응급실에 가서 접수하고, 차트 들고 와서 휘갈겨 쓰고, 오더 내고, 처방전 받으면 끝.
어느 반찬 고를까 하는 것처럼 어느 약 골라서 넣을까 고민 좀 하고.

감기인지 인플루엔자인지 모르겠는데, 환자한테 옮은건지 내가 재발한건지도 모르겠는데
다시 목소리도 이상해지고 몸도 아프고 등등등 URI Sx 모조리 다 몰려와서
어제 다시 ER가서 약 받아옴. 나 내일 또 ER 근무인데 ㅠㅠ

어제 응급실은 환자 300명을 찍었다고 한다 ㅎㄷㄷ;
내일은 많지 않아야 해!!!!!

2014/02/01 11:31 2014/02/01 11:31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