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Visitors :: 2014/01/04 13:07

흠... 바로 밑에 쓴 글은 AGE에 시달리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오늘 새벽에는 난데없이 APT에 걸려서 아침에 ER에 들러 Anacen을 맞고 상큼한 하루를 시작했다 -_-
이게 뭐지ㅠㅠ 오늘 OS 근무만 아니었어도 버텨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고;;

블로그를 공개로 전환할까 지금처럼 숨겨둘까 고민을 할 때가 가끔 있다
주로 갑자기 방문자수가 치솟을 때 그런 고민을 하게 되는데...
카운터는 폭발하지만 댓글이나 방명록은 전혀 늘어나지 않으면
뭔가 스토킹당하는 기분이 들면서, 찜찜하면서, 완전 비공개로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애초에 블로그의 원래 기능인 상호 교류의 장으로 만든 게 아니라
일기 쓰는 게으름을 해결하기 위해 그저 한 개인의 기록물 보관소 용으로 만든 블로그인지라
댓글이나 방명록이 어떻게 되던 지 따위엔 신경 쓰지 않고 있지만
과거 스팸 댓글이나 스토킹에 몇 번 시달리고 나니 공개 블로그 전환하는 게 약간은 두렵다
그래서 검색 엔진봇도 막아놔서 네이버 다음 등에서 검색어로 접근하는 것도 막아뒀고...

여튼, 블로그의 양면성에 대해 고민할 때가 가끔 있다는 것.
그리고 미처 생각지도 못한 방문객들도 종종 있다는 사실.
아예 공개해버릴까?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하면 솔직담백한 글은 못 쓸 거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이 블로그에 쓴 들 모두 정리하면
나중에 책 한 권은 너끈히 쓸 수 있을 거 같다
의대생의 좌충우돌 일기... 뭐 이딴 제목으로;;;

수술방에서 수술 열리기 기다리면서 이러고 있다
12시 50분에 수술 열린다고 해서 들어왔는데, 지금 1시 10분이지만
수술받을 환자도 없고 동환샘도 동건샘도 없고 인턴 혼자 외롭게 수술방을 지키고 있다는; 이게 뭐지;;
 

2014/01/04 13:07 2014/01/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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