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내과턴 :: 2013/07/01 16:08

오늘부터 텀체인지라 내과 시작. 처음 도는 내과다.
아침에 현황표를 만들어서 돌려야 하는데 이것 역시 처음 해보는 일이라
잘 할 수 있을까, 펑크나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 어젯밤 잠을 설쳤다
새로운 턴으로 바뀌면, 항상 적응하는 데 일주일 정도는 걸리는 거 같다
그리고 나서 익숙해질 만 하면 다시 텀체인지...

내과 첫날은 아직까진 생각보다 그리 바쁘진 않다
다만, 콜이 끊임없이 계속 오기 때문에 길게 쉴 틈은 없다
내과 일은 머리를 쓴다기보단 단순노동의 무한반복인지도...
ABGA, 동의서 받기, 다시 ABGA, EKG, L-tube insertion 등등의 연속.
콜 받고 가보면 동의서 네다섯 개가 쌓여있다던가 뭐 그런 식이다 -_-

이제 저녁에 현황표 업데이트를 하는 일이 남았는데
아무래도 이게 내과 인턴잡의 꽃이 아닐까 싶다;;
EMR이 있다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하는 것.
숙련자는 3시간이면 끝난다는데,
과연 나는 오늘 언제 퇴근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내일은 ER 당직. 역시 부담되는 하루. ER은 아무리 돌아도 적응이 안 된다 ㅠㅠ
일단 현황표 시작하러 가자. 고고.

2013/07/01 16:08 2013/07/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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