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사턴 시기, 진로를 결정해야 할 때 :: 2013/06/13 15:26

5,6월은 원하는 과에 찾아가서 지원 의사를 밝히고 인사를 드리는 시기이다
평생의 삶이 걸린 문제이니만큼 무슨 과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 또 고민
각 과의 이런 저런 장점과 단점들을 비교해 보고, 내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 내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아는 사람들 이리 저리 연결해서 실제 그 과들의 특성이 어떤지 물어도 보고 있지만
알면 알수록 더 결정하기 힘들고 더 아리송한 게 사실이다....

내가 정말 그 과를 좋아하긴 하는걸까?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전에, 내가 그 과에 대해서 정확히 잘 알고 있는걸까?
내가 그 과의 수련 과정을 잘 버텨낼 수 있을까?
그 과의 미래 전망은 어떨까?
내 평생을 걸 정도로 가치가 있는 과인가?

아직 난 내 결정에 확신이 없는데, 6월은 점점 지나가고 있다
다음주에는 꼭 서울에 인사드리러 가야겠다

드디어 요즘 응급실 당직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응당 적응에 3개월이 걸린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보다
사실 그동안 환자를 보는 내 실력이 더 늘었다고 하기보다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환자군에 익숙해진 게 주요 소득인 듯.

편하고 편했던 소아과도 이제 절반이 지나갔다
오히려 너무 편하다 보니 지루해하고 나태해졌던 것 같다
남은 시간, 열심히 보람차게 보내야지

다음달은 내과. 내 스케쥴의 첫 번째 내과 턴인 만큼 약간의 긴장도 있다
특히나 현황표 만들고 내리는 거 -_- 그건 아무리 옆에서 봐도 아리송하다
소아과, 정형외과 현황표도 뚝딱 만들어내는 나이지만 내과는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릴듯;;;

2013/06/13 15:26 2013/06/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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