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쓰는 첫 글 :: 2011/01/18 08:59

그 동안 하고 싶은 말들은 많았는데 인터넷을 쓸 기회가 없어서 내 블로그에 올 수가 없었다
실습일지도 제 날짜에 맞추지 못한 건지 업로드되질 않는다. 아아아.
이곳은 살기 좋은 곳이고 병원도 병원 사람들도 너무 좋고 놀러 다니는 것 도 좋은데
밥값과 교통비가 너무너무 비싸다. 온 지 일주일 됐는데 교통카드에만 5000엔을 썼다.
거기에 택시비는 기본요금이 거진 8천원. 살다 보면 볼수록 교통비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만 든다;;;;

어린이병원. 지금까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보면서
아 어린이병원은 이런 거라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이곳에 오니 정말 진실된 어린이병원의 의미를 알겠다.
구보타 선생님이 children-oriented라는 말씀을 하신 것처럼
이곳은 이런 저런 아이들을 위한 병원의 특징들이 있다.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진료대기하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
어린이병원 로비 정중앙에 떡하니 들어가 있어서,
거기에서 전문 보육교사가 진료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이들을 돌보아준다는 점.
그리고 이건 그닥 상관없는 거 같긴 하지만,
엄마들 중 아이가 신생아인 경우는 유모차가 아닌 우리가 신생아실에서 흔히 보는
투명 유리 상자(?)에 넣어 카트(?)로 밀고 다닌다. 아이를 안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덜 힘들고 나을 듯.


저번주에 왔던 첫 월요일에 구보타 선생님은 나와 준협이를 데리고 다니시면서
병원 투어를 시켜주셨는데, 그때도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을 했다.
아아아아아지금은 너무 졸려서 기억이 안 난다;


오후에 난바 신사이바시 도톤보리에 다녀왔는데
구두를 신고 엄청나게 걸었더니 발이 마비된 것만 같아 -_=
그나저나, 정말 여기는 물가가 비싸다 쇼핑하면서 마음 한구석 걱정스러울 정도로.

이거 편집하고 나니 벌써 실습 시작할 시간이다. 아. 역시 인터넷을 만질 시간이 없다고!!

2011/01/18 08:59 2011/0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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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subs | 2011/01/22 1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히히 벌써 친구집에 놀러왔지
    실습은 힘들어도 노는 재미로 살고 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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