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에서 수술을. :: 2010/12/29 22:33

내 생전 처음 해보는 성형외과 수술이 쌍커풀도 아니고 코도 아니고 귀;;;
나는 당연히 외래에서 할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수술방 수술대 위에 누워서 베타딘에 얼굴을 마구 뒤덮이고ㅠ
보비 플레이트는 맨날 내가 수술환자들한테서 떼어내기만 했었지 내 몸에 붙이게 될 줄은 몰랐다...
게다가 거기 있던 스크럽서는 사람들 교수님 빼고 모두 내가 아는 사람들이고 해서 참 민망했다.

어쨌건 지금은 경진이 만나서 저녁먹고 놀다 들어오는 길.
마취가 풀리면서 귀가 욱신욱신 쑤시고 있다 이거 꽤 아픈데?
내일은 아침부터 수강신청을 시작으로 병원 두 군데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껏 수강신청은 잘 해왔으니...라면서 걱정을 덜어보려 하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열 과목 모두 성공하는 건 어렵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기대를 낮추는 중
그런데.. 사실 아무리 골라도 마음에 드는 게 열 과목을 채우기 어렵다 ㅎㅎㅎ

2010/12/29 22:33 2010/12/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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