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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 사이 :: 2007/12/19 17:30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야.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들이 떠오르는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들이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그리고 이미 얻은 마음을 잃지 않고 간직하는 것도 어려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을 하나 둘 잃어버리는 거.
떠나는 모습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사실.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 다시 마음을 열지 못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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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버릴지도모른다 :: 2007/06/17 17:05
오후네시만되면몸이떠오르기시작한다
온갖자극들이내몸에꽂혀오는듯한느낌이오고
가슴을짓누르며숨막혀하는시간이점점길어지고
차라리이곳을떠나하늘을날아올라어디론가떠나버리면
괴로움을다잊고아무것도생각할필요없이평화롭게살수있을거야
날높이올려줘날아오를수있는날개를달아줘
매일매일오후가되면머릿속을떠나지않는생각
하지만실행할수없는그저헛된꿈에지나지않는것
내가살아있다는사실은때론너무가혹한현실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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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2007/05/11 21:53

세상은 그 동안 결코 내게 만만하거나 호락호락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날 둘러싼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
'감사해요. 절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셔서...'
어버이날 드렸던 편지의 맨 마지막 문장.
그래도 날 둘러싼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
'감사해요. 절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셔서...'
어버이날 드렸던 편지의 맨 마지막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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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cold-blooded :: 2007/05/10 11:40

열 일곱이 되던 해 봄,
내 안에 잔인하리만치 짙은 냉정함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어쩌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른다
스무살을 넘기면서 그 차가움을 내면 깊숙하게 숨길 수 있게 되었다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세상은 내게 그리 가혹하지 않았기에
뒤늦게 찾아온 행복한 현실은 영원히 계속 될 것만 같았다
비록 그 소박한 희망은 너무 일찍 깨져버렸지만...
'시간'은 현실을 변화시키는 대신, 나를 연마시켜 준다
『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과거' 때문에 괴로운 사람이라면, 더 깊은 시간이 필요하다 』
사람은 결국 자기 중심적이니까. 미움보다 더 무섭다는 무관심이지만, 남의 일에 신경 끄고 살기는 쉬워도,
내 스스로에게서 벗어나기는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그래서 더 어려운지도 모르겠다
더 이상 냉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 안의 칼날은 얼마나 더 벼려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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