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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난하게 조명 들고 올라갔지만
이내 플러그를 꽂기 위해 콘센트 쪽으로 몸이 향하면서
거의 나무타는 원숭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저건 또 언제 찍었다니
2005/11/16 20:13 2005/11/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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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삽질을 포함해 이틀 or 3일밤을 무악에서 지새우게 만들었던 그 조명바
태어나서 본 사다리 중에 제일 크고 무식하게 생긴 걸 타고서 공중으로 올라가 조명을 단다
원래 스릴있는 거 즐기는 성격이라 별로 무섭진 않았고 나름 재밌었는데
다만 밑에 있는 사람들이 날 보고 안심이 안돼서 많이 무서웠겠지 ^^

두번째 사진은 밤샘 작업을 마친 뒤 찍은 조명팀 기념 사진
정표 말로는 그때 "조용한 가족"의 티저 포스터 컨셉으로 찍었다고 한다
역시 조명빨을 받으니 사진이 매우 분위기있어 보인다...
2005/11/16 20:07 2005/11/16 20:07

도마뱀과 함께

from Photos 2005/11/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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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과 1학년 가을, 동주와 63빌딩 수족관 놀러갔다가 찍힌 사진.
사진첩 정리하다가 발견했는데, 지금 보니까 딴 사람같다.
앞머리가 없으니까 저렇게 달라보이는구나.
아... 왠지 피부가 저때 더 뽀샤시해 보여서 안타깝다; 지금은 아닌데..ㅜㅠ
2005/11/16 01:23 2005/11/16 01:23

여기는 커피빈

from Photos 2005/11/15 23:25


엘리가 날 처음 커피빈에 입문시켜준 날.
안경 쓰면 이런 모습이구나...
좀 많이 다르긴 하네 ㅎㅎ

ps - 어제 렌즈 잃어버려서 대략 난감 ㅜㅠ
소프트 쓸 때는 거의 안잃어버렸는데, RGP로 바꾼 뒤로 거의 소모품처럼 생각될 정도다
빨리 다시 찾아내야 해...emoticon_17
2005/11/15 23:25 2005/11/15 23:25


1. 전자사전
- 원서를 읽기 위한 필수품.
사실 그나마도 찾기 귀찮아서
정말 필수적인 단어 아니면 안 찾는다

2. 핸드폰
- 거의 알람 대용. 그러나 제시간에 일어난 적 별로 없음
가끔 시험범위나 모르는 거 물어보기 위해 문자 날리는 용도.
승진, 준휘, 경진에게는 거의 물어보는 문자가 오고
그럼 나는 성화나 시루에게 다시 물어보는 문자를 날린다 -_+;

3. MP3P
- 음악이라도 자주 들어줘야 공부할 힘이 난다
학교와 기숙사를 오갈 때 제일 유용하게 쓰인다
(남들은 프린트 들고 걸어다니면서 외우던데 쩝-*)

4. 맥스웰하우스 헤이즐넛
- 티백형으로 된 원두커피.
프림과 설탕이 없어 너무 좋다. 완전 매니아.
벌써 몇 개째 사다먹는지 모르겠다
다만 카페인이 좀 부족한 거 같아 그게 흠이다
역시 잠깨는데는 빨간색 맥심 커피믹스가 최고 -0-

5. 립톤 홍차
- 가끔 우유랑 꿀 섞어서 밀크티 만들어먹으면 맛있다
잠깨는데는 별반 도움 안 됨. 오히려 잠이 더 올때도;;

6. 박카스, 코카스, 타우스 류
카페인이 들어 있어 커피를 못마실 때 대용으로.
한때 박카스 엄청 좋아했지만 요즘은 한풀 꺾였다
코카스는 이슬샘에서 파는... 박카스 아류작.
들리는 소문에는 슈퍼에서 팔기 위해 카페인을 뺀 제품이라는데..
맛은 역시 오리지널이 최고다

7. 제산제
아침에 눈 뜰 때나 밤 샐 때 필수품
가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제산제를 먹는 미련한 짓을 하기도 한다
이 사진에 있는 거하고 오렌지색 겔포스가 젤 맛있다
오렌지나 귤 비슷한 향이 난다ㅋ

8. 햇반 + 햇반죽
모르고 안 넣었네.
기숙사에서 끼니 때울 때 유용.
참고로 햇반죽 중에서는 오차즈케죽하고 가쓰오김죽이 젤 맛나다

좋아 커피 한잔만 더 마시고 다시 책 봐야지... ㅎㅎ
2005/11/15 23:19 2005/11/15 23:19

2003-2004, 2년의 예과생활

from Photos 2005/11/15 23:16


처음에 입학했을 땐 그저 신났고,
1학년 새내기 땐 새로운 것들에 신기해하며
엠티도 아카라카도 연고전도 모두 즐거운 추억들로 남았고..
생전 처음 보는 캠벨 생물학책 원서 읽으면서 힘겨워했었는데ㅋ
그러나 일년 뒤, 그거보다 훨씬 더 많은 영문판 원서와
수많은 전공과목에 치여 허덕이며 보냈던 2학년...^^
(특히 나에게 있어 3차시험 유기화학은 제일 무서운 과목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꾹꾹 눌러 참아왔던, 그토록 하고 싶었던 수많은 일들을
지난 2년간 정말 신나게 할 수 있어서 행복했으며
우리 과 사람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좋은 이들과 함께 해서
세월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꽤나 행복했던,
그런 길고도 짧은 예과 2년.
며칠 전 시험이 이젠 정말 마지막이었구나.
사실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어느 날 행복한 꿈을 꾼 뒤 깨고 일어나 어리둥절해하듯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시 현실로 느껴지는
그런, 아슬아슬하고 아쉽고 행복했던 느낌.

힘겨웠지만 즐거웠던 예과, 이제는 안녕...
2005/11/15 23:16 2005/11/15 23:16

쌓여 있는 학생증

from Photos 2005/11/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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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대출 맡긴 학생증들이 쌓인 모습.
어쩌다가 내 학생증이 맨 위에서 찍힌 이 사진이
한동안 주변이들에게 내가 폐인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줬다.

그때는 아니었지만 이젠 진짜 폐인이 되어버렸다.
예과 2학년 2학기 땐 아침 수업에 나간 기억이 별로 없다.
기억나는 건 내 대출 은인 연시루와 - 특히 동문사
성화와 화학실험 대출을 서로 해줬던 일,
그리고 금요일 오전 첫 수업인 생물을 빼먹고
느지막이 의대로 전계 들으러 걸어가던 때 지나친 청송대.

기숙사생에게 아침 수업은 쥐약이다 -_-
2005/11/15 18:53 2005/11/15 18:53


잘 올라가겠지?
밤하늘이 이렇게 화려할 수 있음을 처음 알았다. 깊이가 느껴지는 하늘.
시칠리아의 해변에서 보냈던 그 별이 쏟아지는 밤이 그리워진다.
2005/11/15 00:35 2005/11/15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