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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학위논문... :: 2020/05/29 01:20

원래 나는 논문 하나 쓰는 게 멘탈을 얼마나 지치고 힘들게 만드는 것인지를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문 쓰는 일은 언제나 노동집약적이고 삽질의 연속이고 시간을 잡아먹는 귀신이다 =_=
오늘도 논문 원고에서 뭔가 오류를 발견해서 전체를 다 갈아엎었다... 고 생각했는데 다행이 그정도는 아니었다
대신 병원에 또 데이터 분석하려 가야 한다 하하하 ㅠㅠ
이제 한 달 정도만 버티면 본심사도 끝나고 대학원 일정이 모두 끝난다
7학기를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대학원 다니면서 뭘 했는지 기억이 거의 없다
2년차 때 대학원 수업에 당직콜폰 챙겨 들어가서 콜받으면서 수업듣던 기억이랑
종합시험 쳐야 한다고 애타게 족보 구하러 다니는 거 정도?
아 그리고 지도교수님 바꾼 거.
뭔가 더 하고 싶었는데 졸립다. 자야겠다.
내일은 Threonine, pyruvate in sepsis 를 보려고 자료를 왕창 찾아뒀다.
안녕. 내일까지.

2020/05/29 01:20 2020/05/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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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지옥 탈출 :: 2020/05/10 16:04

제목 그대로.
나와서 보니 할일이 산더미...
일단 논문의 테이블을 싹 갈아엎어야 하고
(제발 처음에 제대로 시키란 말이다! 삽질을 거듭하면서 분노가 ㅠㅠ)
어제 의국에 갔다가 발견한 이승태 교수님이 쓰신 NGS 메뉴얼
갤럭시탭으로 PDF 필기앱 발견해서 사용법 익히는중
그리고 리얼클래스. 날짜 지나기 전에 열심히 진도 나가야지.
이원에 갈지 말지 계속 고민이다. 빨리 답을 줘야할 텐데...
일단 학위 받고 생각해볼까 싶기도 하고...

2020/05/10 16:04 2020/05/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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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지옥 :: 2020/05/07 21:07

아침부터 기운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하루 종일 컨디션이 엉망이라 침대에 박혀 있었다...
예진이 빼고는; 아무도 이해 못할 이 심정.
이런 날이면 전날 계획했던 게 다 쓰레기가 된다. 너무 싫다.
마치 희망고문을 하는 개미지옥같은 생활이다.
왜 힘들게 시간을 내어 진료를 받고 왜 그 많은 약들을 먹으면서
상태는 그대로인 채 왜 부작용에 시달리며 살아야 하는 걸까.
그동안 이런 저런 부작용들에 시달려 왔지만 요샌 피부까지 뒤집어져서 더 짜증난다.
이런 날엔 그냥 잠이나 자야지. 자고 일어나면 좋아질까? 생각하면서.

2020/05/07 21:07 2020/05/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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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추가 수정 완료 :: 2020/05/05 22:17

예비심사때 자문위원 교수님들이 지적하신 몇몇 사항들이 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다 수정했다
1970년대 논문을 뒤지면서까지 고쳤다는...
게다가 아직은 서툰 R 을 쓰면서까지 재분석을 했는데
정말 짜증나는 건; 같은 Raw data 를 넣었는데
어떤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진다는 거다 _;;;
뭘 믿어야 할지... 고민고민...
논문은 거의 다 끝났으니 이젠 마음이 좀 편안해져서
2년 전 펠로우때 신청했던 인터넷 영어 강좌를 듣는 중.
논문 정말로 끝나면 중국어도 시작할 참이다.
음... 현실적으로는 분자유전과 혈액학을 공부해야 맞긴 한데 말이지...
그냥 지금을 즐기고 싶다. 맘 편하고 몸 편한 지금.
내일 외래 진료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일단 집에서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오늘 미리 카네이션과 용돈을 부모님께 드렸다.
아아 Grizzle 좀만 더 보고 자야지 ㅋㅋㅋ

2020/05/05 22:17 2020/05/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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