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그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그래도 가슴 한 켠에서는 국시 따위 제발 이번 한 번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필기는 상관없는데 실기시험! 절대 두 번 다시 하고싶지 않다는 ㅠㅜ
발표날 아침 문자로 합격여부 알려준다던데 그 문자 제발 내 폰으로도 날아오기를..;;;
그래도 가슴 한 켠에서는 국시 따위 제발 이번 한 번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필기는 상관없는데 실기시험! 절대 두 번 다시 하고싶지 않다는 ㅠㅜ
발표날 아침 문자로 합격여부 알려준다던데 그 문자 제발 내 폰으로도 날아오기를..;;;
오늘 아침부터 점심까지 섭취한 카페인 목록 :
아메리카노 라지사이즈 + 샷 추가
라떼 라지사이즈
막심 아이스커피 두 잔
바쿠스 두 병
카페인으로도 알콜과 같은 효과가 날 수 있음을 다시 알았다;
내일부턴 절대 카페인 먹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내일 아침에도 잠에 취해 헤롱대며 무의식중에 커피를 내릴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귀찮아서 다 사먹거나 인스턴트를 마셨구나.
아. 지금은 정신줄 놓은 상태. 완전 힘들다ㅠ
아메리카노 라지사이즈 + 샷 추가
라떼 라지사이즈
막심 아이스커피 두 잔
바쿠스 두 병
카페인으로도 알콜과 같은 효과가 날 수 있음을 다시 알았다;
내일부턴 절대 카페인 먹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내일 아침에도 잠에 취해 헤롱대며 무의식중에 커피를 내릴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귀찮아서 다 사먹거나 인스턴트를 마셨구나.
아. 지금은 정신줄 놓은 상태. 완전 힘들다ㅠ
병원에 서식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고카페인음료 핫식스.
오스트리아산 레드불도 있지만 핫식스는 가격대비 성능으로 볼 때 더 나은 선택이라
요즘 패밀리마트에 내려오는 인턴 or 레지던트들은 이거부터 챙겨간다
물론 나도 엄청나게 의지해서 살고 있다;;; 이거 안 먹으면 공부가 시작이 안 된다ㅠ
아까 집에 오기 전 들러서 이걸 샀는데
꺼내는 순간 냉장고 옆에 핫식스 광고가 눈에 띄었다
"운전할 때, 밤새워 놀 때, 공부할 때...." 라고 적힌 바로 옆.
누군가가 볼펜으로 이렇게 덧붙여 놓았다
"수술할 때" -_-ㆀ
순간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또 생각했다.
막상 저거 마시고 들어가면 수술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괴로울텐데?!
수술방에서 스크럽 잡다가 졸았던 기억도 나고 ㅋㅋㅋ
더 이상 수술방 안 들어가도 되니 너무너무 좋다!
아무래도 요즘 자학실에는 살기가 흐르는 거 같다
가서 앉아있기만 해도 온 몸에서 기운이 쫙 빠지는 거 같아
절대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 건 아니다 -_-;;;
지금 완전 지쳐서 여휴에 쉬러 옴
아아 예방의학 너무 싫다 거의 네프로 다음으로 싫은 과목 순위에 손꼽을 수 있을듯
그 수많은 통계와 온갖 계산식들을 보고 있자면
대체 이런 걸 좋아하고 전공으로 삼는 사람들은 변태인건가... 하는 생각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넌 앞으로 무슨 과 할래 물어보는데
나는 수술도 싫고! 밤새는 거도 싫고 환자보는 거도 싫은데? 라고 대답하면
그럼 대체 갈 곳이 어디 있냐고들 한다. 글쎄... 나도 모르겠는걸 =_=
가서 앉아있기만 해도 온 몸에서 기운이 쫙 빠지는 거 같아
절대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 건 아니다 -_-;;;
지금 완전 지쳐서 여휴에 쉬러 옴
아아 예방의학 너무 싫다 거의 네프로 다음으로 싫은 과목 순위에 손꼽을 수 있을듯
그 수많은 통계와 온갖 계산식들을 보고 있자면
대체 이런 걸 좋아하고 전공으로 삼는 사람들은 변태인건가... 하는 생각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넌 앞으로 무슨 과 할래 물어보는데
나는 수술도 싫고! 밤새는 거도 싫고 환자보는 거도 싫은데? 라고 대답하면
그럼 대체 갈 곳이 어디 있냐고들 한다. 글쎄... 나도 모르겠는걸 =_=
일요일이면 다시 서울로. 효진이가 휴가를 나온다.
철원은 대략 영하 15도 정도라는데, 보초서다가 추워할까봐 좀 걱정이다 'ㅡ'
순천에 내려오면 암것도 안하고 일주일 내내 놀 줄 알았는데
대박 아이템! 이 있었다 바로 집 앞 걸어서 10분 거리의 시립도서관!!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서 가면 자리도 많고 조용하고 난방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다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시험 준비하는 걸 보면서
아 나도 역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어느 도서관이나 그렇듯 책만 자리에 펼쳐놓고 계속 돌아다니거나
엎드려 달콤한 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역시 열람실 구석구석 찾아보면 있다 :)
학교 자학실에서 공부할 땐 옆옆자리의 커플이 떠드는 소리나;
혹은 자학실 공기에 가득 찬 사람들의 살기-_- 때문에 숨막히곤 했었는데
여기 도서관 참 좋은 거 같아. 서울 올라가기 싫다 ㅋㅋㅋ
요새 밤낮이 바뀌어서 이 시간에 노트북을 만지작만지작
부모님은 이제 시험을 대비해서 생활 리듬을 맞춰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시지만
어차피 시험 때는 한 번 휘리릭 넘겨보는데만도 밤새 시간이 휙 지나갈테니.
아. 빨리 끝났으면 좋겠으면서도 한 달만 시간이 더 있으면 잘 볼 수 있을 거 같아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하긴, 원래 시험이 그런 거지 뭐....크큭.
철원은 대략 영하 15도 정도라는데, 보초서다가 추워할까봐 좀 걱정이다 'ㅡ'
순천에 내려오면 암것도 안하고 일주일 내내 놀 줄 알았는데
대박 아이템! 이 있었다 바로 집 앞 걸어서 10분 거리의 시립도서관!!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서 가면 자리도 많고 조용하고 난방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다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시험 준비하는 걸 보면서
아 나도 역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어느 도서관이나 그렇듯 책만 자리에 펼쳐놓고 계속 돌아다니거나
엎드려 달콤한 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역시 열람실 구석구석 찾아보면 있다 :)
학교 자학실에서 공부할 땐 옆옆자리의 커플이 떠드는 소리나;
혹은 자학실 공기에 가득 찬 사람들의 살기-_- 때문에 숨막히곤 했었는데
여기 도서관 참 좋은 거 같아. 서울 올라가기 싫다 ㅋㅋㅋ
요새 밤낮이 바뀌어서 이 시간에 노트북을 만지작만지작
부모님은 이제 시험을 대비해서 생활 리듬을 맞춰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시지만
어차피 시험 때는 한 번 휘리릭 넘겨보는데만도 밤새 시간이 휙 지나갈테니.
아. 빨리 끝났으면 좋겠으면서도 한 달만 시간이 더 있으면 잘 볼 수 있을 거 같아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하긴, 원래 시험이 그런 거지 뭐....크큭.
서울대병원 수술방 간호사들한테 송년회식 때 장기자랑 시킨다는 기사를 보고나니
작년에 수술방 돌 때 모모 교수님의 수술 중에 나한테 무반주로 노래를 시키셨던 게 생각이 났다
난 그때 "찰랑찰랑"를 불렀었고 -_- 옆 수술방에서까지 박수를 쳤던 거 같다 아마;;;
아 왜그렇게 수술방에는 사이코들이 많은 지 몰라 ㅠ
이건 우리조 신모모씨가 날 그린 수술방에서의 내 모습이다 하핫;;

병원 로비에서 표언니와 마주쳤다!
하지만 거진 일 년만에 마주친 표언니의 첫 마디는
"선영아! 너 어디 아파? 스테로이드 먹니?? 왜이렇게 몸이 불었어???" 였다;;
아 뭐 처음 있는 일도 아니라서... 날 오래간만에 만난 사람들은(특히 일 년 전에 봤던 사람들은)
만나면 다들 비슷한 말을 한다. 걱정하는 표정으로 말해줘서 화도 못내겠다. 아흑.
그깟 스테로이드보다 더한 것들을 먹고 있지요. 으흥.
그래도 표언니를 만나서 좋았다. 내가 예과 1학년 어리버리하던 시절에 언니가 참 많이 챙겨 줬었다:)
언니는 여전히 예쁘고 날씬하고 약간은 지쳐 보였다. 내과레지이니 당연한건가?
만약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의사 말고 0번 알지? 전화교환원 말야. 그게 더 나을거 같아ㅠ" 이러시길래
그래도 평범하게! 졸업하고 의사하고 돈벌고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건지라고
그렇게 언니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그랬다간 한 대 맞았겠지? -_+
곧 서울땅을 나와 도망갈거다. 순천 집으로. 뭔가 절로 고시공부하러 가는 느낌;;
시험이 다가와서 그런가? 학교만 가면 온갖 분들이 나한테 와서 고민상담(?)을 한다
두세시간씩 들어주면서 위로하고 있자면 나도 힘들고 지치기도 하면서도
속으로 정말 웃긴다 내 코가 열 자인데 막상 아직도 퍼시픽이 깨끗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텐데 이러고 있다
근데 정말, 공부 잘하고 잘 사는 애들이 더 힘들어한다. 에휴.
아아 책을 보면 잠이 쏟아지는데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자면 어느새 잠이 달아나는 원리는 뭘까??
하지만 거진 일 년만에 마주친 표언니의 첫 마디는
"선영아! 너 어디 아파? 스테로이드 먹니?? 왜이렇게 몸이 불었어???" 였다;;
아 뭐 처음 있는 일도 아니라서... 날 오래간만에 만난 사람들은(특히 일 년 전에 봤던 사람들은)
만나면 다들 비슷한 말을 한다. 걱정하는 표정으로 말해줘서 화도 못내겠다. 아흑.
그깟 스테로이드보다 더한 것들을 먹고 있지요. 으흥.
그래도 표언니를 만나서 좋았다. 내가 예과 1학년 어리버리하던 시절에 언니가 참 많이 챙겨 줬었다:)
언니는 여전히 예쁘고 날씬하고 약간은 지쳐 보였다. 내과레지이니 당연한건가?
만약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의사 말고 0번 알지? 전화교환원 말야. 그게 더 나을거 같아ㅠ" 이러시길래
그래도 평범하게! 졸업하고 의사하고 돈벌고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건지라고
그렇게 언니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그랬다간 한 대 맞았겠지? -_+
곧 서울땅을 나와 도망갈거다. 순천 집으로. 뭔가 절로 고시공부하러 가는 느낌;;
시험이 다가와서 그런가? 학교만 가면 온갖 분들이 나한테 와서 고민상담(?)을 한다
두세시간씩 들어주면서 위로하고 있자면 나도 힘들고 지치기도 하면서도
속으로 정말 웃긴다 내 코가 열 자인데 막상 아직도 퍼시픽이 깨끗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텐데 이러고 있다
근데 정말, 공부 잘하고 잘 사는 애들이 더 힘들어한다. 에휴.
아아 책을 보면 잠이 쏟아지는데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자면 어느새 잠이 달아나는 원리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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