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학회장 인터넷라운지에서 컴질중.
내가 목금토에 학회가서 김세광샘께 목요일수술 못들어갈거같다 말씀드리니
바로 "사람이 부족하니 학생까지 끌어모으는구만-" 이러셨다.
내가 차팅하면서 계속 버벅거려도 전혀 화내지 않고 말씀하시는 젠틀맨 ㅋㅋㅋ
아침 7시반까지 오라고 신신당부하고 막상 자기들은 9시 다되어서 도착하더니
커피브레이크에 우리가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마구 제약회사 쇼핑하는 사이사이
선생님들께서 정말 종이백들을 한 가득 들고 돌아다니시는 모습을 포착
학회 시작하자마자 출석부에 이름적고 나와서 병원가려는데
문간에서 김영한샘 마주쳐서 완전 쫄았;; 그냥 생까고 학생 아닌척 하고 나옴
그사이에 이백샘은 병원으로 날아버리셨다~ 그래서 난 지금 점심식권이 없다
아 정말 애들 다 자거나 KMLE 문제집보거나 폰게임하거나 이러고 있고
영어실력이 출중하셔서 계속 사회보고 있는 권자영샘 빼고 샘들 보이지도 않는데
우리 여기를 토요일까지 계속 와야 해?!
어차피 와도 다들 잘 듣지도 않고... 이거 듣는다고 뭐 얼마나 도움되는지도 모르겠음
이런 건 그냥 펍메드만 뒤져도 나오는 거잖아.
아아 피곤해.... 토요일은 쉬게 해 달라고 -_+
- 산부인과학회 2010/09/30
- 시각 2010/09/29
- EMR 입력기 2010/09/27
- 울지마 톤즈 2010/09/25
- 마루 밑 아리에티 2010/09/21
- 병원여행 2010/09/20
- oncology 마지막날 2010/09/17
- 나름 부러운 치과 2010/09/15
- 다빈치로봇 2010/09/14
- memory loss 2010/09/13
가끔씩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날 바라봐야 할 때면 내가 너무 비참해는 느낌
입장의 차이, 시각의 차이, 경험의 차이. 그리고 그거 때문에 얻은 것과 더 많이 잃어버린 것들.
오전 외래를 폭풍처럼 끝내고 오랜만에 건물 밖으로 나왔더니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저 나무들 아래,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는 벤치에 앉아 소설책이나 읽고 혼자서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
아니면 그냥 다 건너뛰고 빨리 겨울 와서 방학이나 하던지 ㅠ
입장의 차이, 시각의 차이, 경험의 차이. 그리고 그거 때문에 얻은 것과 더 많이 잃어버린 것들.
오전 외래를 폭풍처럼 끝내고 오랜만에 건물 밖으로 나왔더니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저 나무들 아래,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는 벤치에 앉아 소설책이나 읽고 혼자서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
아니면 그냥 다 건너뛰고 빨리 겨울 와서 방학이나 하던지 ㅠ
아 지금 쓰리콤보로 당하고 있어서 너무 피곤하고 졸립고 힘들고 아프다 ㅠㅠㅠ
오늘 오전 오후 둘 다 교수님 외래들어갔는데... 외래 참관이 아니었다. ㅠ
평소 레지샘들이 주로 도맡아하던, 교수님 옆에 바짝 붙어앉아 타이핑을 하고 결과를 띄워주시는 그런 역할.
왜 그걸 학생한테 시키냐고!!!! 예진방도 모자라서 -_=
오전오후 다 합하니 80명 정도 환자들이 있었는데
진료는 선생님이 보시고 나는 열심히 타이핑 치고 결과 불러다가 붙여넣고 잡일(?)을 하고 있으려니
뭔가 타이밍도 잘 안 맞고 무엇보다 내가 학생이므로 어느 시점에서 뭘 적어야 할지 눈치가 부족하다는...
그래도 한시간 정도 지나니 필요한 스킬은 거진 마스터했고,
교수님은 학생이 오후에 수업을 가긴 가야지 하시면서도 그 전에 빨리 끝내고 가야 한다고 하심;
내일 오스키 시험.
내일 수술 6개. 아직 EMR 안까봤는데 대충 오후 3-4시면 끝날듯.
수요일까지 의료와사회 레포트 써야 하는데 아무 아이디어 없고 머리가 하얗다--
지금 너무 침대에 눕고싶은데 옆에 쌓여있는 퍼시픽 문제집들이 자꾸 눈에 거슬리는군 흥흥흥
그래도 내일은 맛있는 거 먹으러 가니까 :)
오늘 오전 오후 둘 다 교수님 외래들어갔는데... 외래 참관이 아니었다. ㅠ
평소 레지샘들이 주로 도맡아하던, 교수님 옆에 바짝 붙어앉아 타이핑을 하고 결과를 띄워주시는 그런 역할.
왜 그걸 학생한테 시키냐고!!!! 예진방도 모자라서 -_=
오전오후 다 합하니 80명 정도 환자들이 있었는데
진료는 선생님이 보시고 나는 열심히 타이핑 치고 결과 불러다가 붙여넣고 잡일(?)을 하고 있으려니
뭔가 타이밍도 잘 안 맞고 무엇보다 내가 학생이므로 어느 시점에서 뭘 적어야 할지 눈치가 부족하다는...
그래도 한시간 정도 지나니 필요한 스킬은 거진 마스터했고,
교수님은 학생이 오후에 수업을 가긴 가야지 하시면서도 그 전에 빨리 끝내고 가야 한다고 하심;
내일 오스키 시험.
내일 수술 6개. 아직 EMR 안까봤는데 대충 오후 3-4시면 끝날듯.
수요일까지 의료와사회 레포트 써야 하는데 아무 아이디어 없고 머리가 하얗다--
지금 너무 침대에 눕고싶은데 옆에 쌓여있는 퍼시픽 문제집들이 자꾸 눈에 거슬리는군 흥흥흥
그래도 내일은 맛있는 거 먹으러 가니까 :)
이 영화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서울에 상영하는 곳이 몇 군데 없었다
그래서 대학로 CGV까지 가서 드디어 봤다는. 조조였는데 사람들 엄청 많았다
그리고 난 영화 시작하기 바로 전까지도 톤즈가 사람 이름인 줄 알았음;;
비록 크리스마스 부활절에만 미사보러가는 날라리 신자이지만,
이사를 하다보니 여기저기 성당을 옮겨다니게 되어 여러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뵈었지만
글쎄... "성직자는 이런 모습이어야 해"라는 건 아무래도 고정 관념인듯.
같이 뒷풀이 가서 술마시고 수다떨고 하는 건 사람은 다 똑같아.
다만 밥먹기 전이랑 다 먹은 후에 감사기도를 드린다는 차이??
"수단의 슈바이처"라는 홍보성 글귀는 참 거슬렸다
아마 신부님은 누구처럼 누구를 닮아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하느님이 주신 소명대로 살아야겠다 싶었을걸.
정말 누군가를 닮고 싶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베푼 것이 곧 내게 베푼 것이라 말씀하시는 주님 정도?!
한때 NGO에 대한 생각이 있었는데 어차피 내 일은 이지경으로 흘러갔고,
지금에 와서 그런 걸 생각하기엔 별 쓸데없는 짓이라 여겼지만
식량이던, 식수던, 아니면 학교 무언가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이 있다"는 마음을 심어준 그분에게 감사함,
그리고 내 책상 위 탁상용 말씀달력에는 오늘 날짜에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루카 17,5)라고 적혀 있다
하고 싶은 게 많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현실을 바꿔주고 싶은 맘
아마 내가 잘 되지 않아서 그런걸까??
아 너무 졸리고 추석 연휴 동안 진도도 안나갔고 그냥 머리가 멍하다
아마 앞으로 당분간은 조조영화 볼 일은 없겠지.
그래서 대학로 CGV까지 가서 드디어 봤다는. 조조였는데 사람들 엄청 많았다
그리고 난 영화 시작하기 바로 전까지도 톤즈가 사람 이름인 줄 알았음;;
비록 크리스마스 부활절에만 미사보러가는 날라리 신자이지만,
이사를 하다보니 여기저기 성당을 옮겨다니게 되어 여러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뵈었지만
글쎄... "성직자는 이런 모습이어야 해"라는 건 아무래도 고정 관념인듯.
같이 뒷풀이 가서 술마시고 수다떨고 하는 건 사람은 다 똑같아.
다만 밥먹기 전이랑 다 먹은 후에 감사기도를 드린다는 차이??
"수단의 슈바이처"라는 홍보성 글귀는 참 거슬렸다
아마 신부님은 누구처럼 누구를 닮아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하느님이 주신 소명대로 살아야겠다 싶었을걸.
정말 누군가를 닮고 싶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베푼 것이 곧 내게 베푼 것이라 말씀하시는 주님 정도?!
한때 NGO에 대한 생각이 있었는데 어차피 내 일은 이지경으로 흘러갔고,
지금에 와서 그런 걸 생각하기엔 별 쓸데없는 짓이라 여겼지만
식량이던, 식수던, 아니면 학교 무언가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이 있다"는 마음을 심어준 그분에게 감사함,
그리고 내 책상 위 탁상용 말씀달력에는 오늘 날짜에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루카 17,5)라고 적혀 있다
하고 싶은 게 많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현실을 바꿔주고 싶은 맘
아마 내가 잘 되지 않아서 그런걸까??
아 너무 졸리고 추석 연휴 동안 진도도 안나갔고 그냥 머리가 멍하다
아마 앞으로 당분간은 조조영화 볼 일은 없겠지.
이건 조조로 봤고 사실 오늘 오후에 가족과 함께 봤던 영화는 레지던트 이블
하지만 그건 너무 재미없고 마침 피곤하기도 했고 그래서 계속 졸며 언제 끝나지... 하는 느낌밖엔;;
마루 밑 아리에티. 나는 아리에티가 무슨 물건 이름인줄 알았다는;;;
지브리네 작품들이 다 그렇듯 주인공 얼굴도, 그림체도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그리고 배경들은 그닥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았어도 나름 생동감있게 다가오고...
하지만 좀 실망. 마루 밑에 사는 10센티 소녀가 주요 테마? 그건 그렇게 개성적인 생각은 아니잖아
울나라만 해도 엄지공주가 엄연히 존재하고 외국에도 걸리버 소인국 이야기도 나오는뎅.
역시 뭐라해도 미야자키 하야오가 최고.
갑자기 토토로를 다시 꺼내서 보고싶어진다.
토토로는 당시 나와 내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난 감명을 주고 지나갔는데.
귀를 기울이면도 정말 맘에 드는 애니였다.
갑자기 아직도 새 시즌을 시작하지 않은 NCIS생각이 물씬. 그거만한 미드를 아직 못찾음. 언제 나올 거야!!
하지만 그건 너무 재미없고 마침 피곤하기도 했고 그래서 계속 졸며 언제 끝나지... 하는 느낌밖엔;;
마루 밑 아리에티. 나는 아리에티가 무슨 물건 이름인줄 알았다는;;;
지브리네 작품들이 다 그렇듯 주인공 얼굴도, 그림체도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그리고 배경들은 그닥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았어도 나름 생동감있게 다가오고...
하지만 좀 실망. 마루 밑에 사는 10센티 소녀가 주요 테마? 그건 그렇게 개성적인 생각은 아니잖아
울나라만 해도 엄지공주가 엄연히 존재하고 외국에도 걸리버 소인국 이야기도 나오는뎅.
역시 뭐라해도 미야자키 하야오가 최고.
갑자기 토토로를 다시 꺼내서 보고싶어진다.
토토로는 당시 나와 내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난 감명을 주고 지나갔는데.
귀를 기울이면도 정말 맘에 드는 애니였다.
갑자기 아직도 새 시즌을 시작하지 않은 NCIS생각이 물씬. 그거만한 미드를 아직 못찾음. 언제 나올 거야!!
일단, 내 막무가내 요청에도 와준 그녀에게 무한감사를ㅠㅠ
나 그때 보호자 없어서 아예 치료 시작을 못하고 있었어 엉엉엉
다담주에 밥으로 보답하겠다고 했으니 그날 우리 둘 다 아무일 없길.
아 뭘 쓰려고 노트북을 열였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졸리고 정신없기만 한데 말이지...
추석연휴가 이렇게 조용히 지나가지 않을 거라는 거, 난 분명 알고 있었던거야
이얍 나아져라 나아져라 나아져라! -_=
나 그때 보호자 없어서 아예 치료 시작을 못하고 있었어 엉엉엉
다담주에 밥으로 보답하겠다고 했으니 그날 우리 둘 다 아무일 없길.
아 뭘 쓰려고 노트북을 열였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졸리고 정신없기만 한데 말이지...
추석연휴가 이렇게 조용히 지나가지 않을 거라는 거, 난 분명 알고 있었던거야
이얍 나아져라 나아져라 나아져라! -_=
좋은일
다빈치입체수술필드구경했고
라빠스크럽들어가서 만지작거려보고
당기고 자르고 잡일들 별로 나한테 안시키고 1년차샘이했고
수술많지만 교수님수술스킬이엄청나서 수술들이빨리끝났고 진심 수술 잘하신다
베타딘 튀고 안아픈 낡은 솔 고르는거 지겨워서 샘들 몰래몰래 마이크로쉴드썼는데 완전 좋더군 진작 쓸걸
안좋은일
산부인과 수술 뭔가 이상해서 맨날 피가 확 솟구치고 여기저기 튄다
눈에 들어갈 뻔한 위기 한두번 아니었다 고글도 안주는데... 딴샘들은 몇 번 당함
눈치봐서 혈관잡는다 싶으면 미리미리 얼굴 피하는게 나름의 방법
다담주에 산부인과 학회있어서 실습도는 학생들도 다 가야한다 학회 부산에서 했으면 안가고 실습 노는건데
좀전에 걔가 다시 많이 아프다며 연락해서 전화했더니 너무 힘들어하는 중이고
너무 걱정되고 심란해서 일이 아무것도 손에 안잡힌다
그리고 뭐 나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요즘 공지돌리고 샘한테 연락드리고 대충 조장일 한 거 빼곤 암것도 못했다
아 대체 다가오는 임종은 어떡하지... 봐야할 책이 몇 권도 아니고 국시에 임종에 문제집만 두 질이야 -_-
근데 책은 안펼치고 자고 인터넷질하고 결정적으로 어제는 간만에 혜갱이랑 한시간반동안 통화ㅠ
인상깊었던일
순환간호사님이 새보비꺼내시면서 무려 자신의 손으로 확 집어내 보비를 셉틱하게 만드시고
수술 끝나갈 즘이라 다시 꺼내기 뭐해서 본인이 직접 팁만 살짝 대서 지져주시는 상황이 발생;;
그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가면서 아직 정리도 안하고 드랩도 안걷어낸 상황에서 환자 깨어나서 발버둥.
그리고 김수림샘이 오늘 수술중 수다떨면서 말한 자신이 들어간 수술 중 가장 인상깊었던 거 말해주심
소노 씨티 다 오바리안 시스트라고 나와서 열고 들어가서 그냥 뜯었는데 피가 정말 분수처럼 솟구쳤고
알고보니 아오틱애뉴리즘이어서 그거 잡느라 스물네시간동안 수술했다는.
그때 우리는 스테이징을 하고 있었는데 넷이라 필드가 좁았고 환자가 꽤 비만이라서
나는 정말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한 발로만 서서 계속 당겨야 했다 온몸이 너무 아팠다
열었는데 무슨 애 머리만한 이따만한 매스부터 시작해서 여는 곳마다 노드들이 전이상태여서
노드를 뜯고 뜯어도 계속 나오고 위로 계속 열면서 올라가고...
그래서 좀 버티다가 수업이 다가와서 대충 수업 있다고 나왔다.
온콜로지가 끝났다. 다음주에 유로만 하면 수술방도 이젠 끝이다. 아 너무 좋다ㅠㅠㅠ
공부좀해 공부하라고!! 아아아아아 머리가 너무 복잡해 엉엉
다빈치입체수술필드구경했고
라빠스크럽들어가서 만지작거려보고
당기고 자르고 잡일들 별로 나한테 안시키고 1년차샘이했고
수술많지만 교수님수술스킬이엄청나서 수술들이빨리끝났고 진심 수술 잘하신다
베타딘 튀고 안아픈 낡은 솔 고르는거 지겨워서 샘들 몰래몰래 마이크로쉴드썼는데 완전 좋더군 진작 쓸걸
안좋은일
산부인과 수술 뭔가 이상해서 맨날 피가 확 솟구치고 여기저기 튄다
눈에 들어갈 뻔한 위기 한두번 아니었다 고글도 안주는데... 딴샘들은 몇 번 당함
눈치봐서 혈관잡는다 싶으면 미리미리 얼굴 피하는게 나름의 방법
다담주에 산부인과 학회있어서 실습도는 학생들도 다 가야한다 학회 부산에서 했으면 안가고 실습 노는건데
좀전에 걔가 다시 많이 아프다며 연락해서 전화했더니 너무 힘들어하는 중이고
너무 걱정되고 심란해서 일이 아무것도 손에 안잡힌다
그리고 뭐 나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요즘 공지돌리고 샘한테 연락드리고 대충 조장일 한 거 빼곤 암것도 못했다
아 대체 다가오는 임종은 어떡하지... 봐야할 책이 몇 권도 아니고 국시에 임종에 문제집만 두 질이야 -_-
근데 책은 안펼치고 자고 인터넷질하고 결정적으로 어제는 간만에 혜갱이랑 한시간반동안 통화ㅠ
인상깊었던일
순환간호사님이 새보비꺼내시면서 무려 자신의 손으로 확 집어내 보비를 셉틱하게 만드시고
수술 끝나갈 즘이라 다시 꺼내기 뭐해서 본인이 직접 팁만 살짝 대서 지져주시는 상황이 발생;;
그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가면서 아직 정리도 안하고 드랩도 안걷어낸 상황에서 환자 깨어나서 발버둥.
그리고 김수림샘이 오늘 수술중 수다떨면서 말한 자신이 들어간 수술 중 가장 인상깊었던 거 말해주심
소노 씨티 다 오바리안 시스트라고 나와서 열고 들어가서 그냥 뜯었는데 피가 정말 분수처럼 솟구쳤고
알고보니 아오틱애뉴리즘이어서 그거 잡느라 스물네시간동안 수술했다는.
그때 우리는 스테이징을 하고 있었는데 넷이라 필드가 좁았고 환자가 꽤 비만이라서
나는 정말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한 발로만 서서 계속 당겨야 했다 온몸이 너무 아팠다
열었는데 무슨 애 머리만한 이따만한 매스부터 시작해서 여는 곳마다 노드들이 전이상태여서
노드를 뜯고 뜯어도 계속 나오고 위로 계속 열면서 올라가고...
그래서 좀 버티다가 수업이 다가와서 대충 수업 있다고 나왔다.
온콜로지가 끝났다. 다음주에 유로만 하면 수술방도 이젠 끝이다. 아 너무 좋다ㅠㅠㅠ
공부좀해 공부하라고!! 아아아아아 머리가 너무 복잡해 엉엉
오후에 치과치료 받았는데 마취가 계속 안돼서 세 번 반복한 결과 지금 속이 너무 메슥메슥
치료 한시간동안 받는 내내 딱 한가지 생각만 했다 - 아 그래도 치과는 앉아서 일하니까 좋겠다
더불에 치대가겠다고 했는데 엄청난 언쟁 뒤 결국 나를 의대로 이끈 아빠가 약간은 원망스러움
그러고보니 치대 전 재수하기 전에 약대합격했는데 못가게 한 거도 아빠가 후회하신다고함
아침에 TLH BSO를 하려고 했는데 배뜯어보니 엉망이라 결국 TLH RSO만으로 끝냈다
그 과정에서 1년차샘이 수술동의서 잘못받아왔다고 펠로우 3년차 2년차한테 차례로 엄청나게 털렸다
그 분위기에 난 좁은 수술방에서 어디 박혀있어야 하나 고민하면서 아 병원에서 저렇게까지 살아야 싶기도 하고.
그리고 어제 울 학담샘은 예진보는 학생 하나가 차트에 EDC 빠뜨렸다고 김영한샘께 벌당먹었다.
학생이잖아! 학생이 잘 못하는게 당연하지 애초에 학생들 실습안시키고 예진방에 집어넣는 것부터가 글렀다고;;;
강남싸이로이드에서 사람부족하다고 다른과수술방학생들까지 막 빼내가서 일시키는 거랑 비슷한듯
으윽정말메스껍고토할거같아ㅠ 막상 치료받을때 꽤아파서 마취왜했는지... 자야하는데도저히못자겠다ㅠㅠㅜ
치료 한시간동안 받는 내내 딱 한가지 생각만 했다 - 아 그래도 치과는 앉아서 일하니까 좋겠다
더불에 치대가겠다고 했는데 엄청난 언쟁 뒤 결국 나를 의대로 이끈 아빠가 약간은 원망스러움
그러고보니 치대 전 재수하기 전에 약대합격했는데 못가게 한 거도 아빠가 후회하신다고함
아침에 TLH BSO를 하려고 했는데 배뜯어보니 엉망이라 결국 TLH RSO만으로 끝냈다
그 과정에서 1년차샘이 수술동의서 잘못받아왔다고 펠로우 3년차 2년차한테 차례로 엄청나게 털렸다
그 분위기에 난 좁은 수술방에서 어디 박혀있어야 하나 고민하면서 아 병원에서 저렇게까지 살아야 싶기도 하고.
그리고 어제 울 학담샘은 예진보는 학생 하나가 차트에 EDC 빠뜨렸다고 김영한샘께 벌당먹었다.
학생이잖아! 학생이 잘 못하는게 당연하지 애초에 학생들 실습안시키고 예진방에 집어넣는 것부터가 글렀다고;;;
강남싸이로이드에서 사람부족하다고 다른과수술방학생들까지 막 빼내가서 일시키는 거랑 비슷한듯
으윽정말메스껍고토할거같아ㅠ 막상 치료받을때 꽤아파서 마취왜했는지... 자야하는데도저히못자겠다ㅠㅠㅜ
오늘있던 오직한개의수술이 다빈치로봇이었다
또 멍청하게 내내서서 모니터만 바라보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갑자기 서브체어앞에 앉으라더니 실시간으로 내내 같이 3D모니터 보게해주심!
오오 아바타 봤을 때보다 훨씬 입체감있었음 거의 open sugury랑 비슷한 느낌
내내 질문연발하셔서 민망하긴 했지만ㅠ
내일수술환자파악하려고 수술스케쥴열었더니 수술다섯개;;;
오후에 체육대회한다고 빠져나와야지 흥 -_-
버뜨 한번쯤 보고싶었던 dermoid cyst가 두개나 잡혀있어서 눈꼽만큼 기대.
애들이 토할거같이 징그럽게 생겼다고 하던데...
하지만 오후에 suture실습을 하면서 역시 난 절대 외과는 가지말아야겠다 다시한번 다짐했다.
말 그대로.
어제밤에 잠들었는데 점심때 정신차려보니 수술방에 와있었음
아침에 어케 학교가고 발표는 대체 뭘들었는지 전혀 기억안남
사실 한두번 있는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당할때마다 사고라도 친 건 아닌지 섬뜩함;;
더 무서운 건 자다가 일어나서 뭘 할 때가 있다는 건데
냉장고에서 뭘 꺼내 먹는다던가 핸드폰으로 친구한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낸다던가
심지어 한 번은 옷갈아입고 밖에 나가려고 하는걸 엄마가 말렸다고ㅜㅠㅠ
역시 나는 전혀 기억 안남. 내가 그랬다고? 하면서 폰 확인해보면 발신기록이 정말 존재ㅎㄷㄷㄷㄷ
아까 여명정육점에서 내일 쓸 삼겹살덩어리를사면서 아줌니랑 수다를 떨었는데
돼지껍질이 사람가죽만큼 질겨? 물어보셔서 아뇨 돼지가 조금 더 질긴 편이에요
여자가 이런거 하려면 징그럽지 않아? 이러시길래 처음엔 좀 그런데 금방 별 생각 없어져요
아마 고기도 처음에 다룰땐 징그럽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했더니 끄덕끄덕
아 근데 이거 종니 무거움. 무려 2.5kg. 그리고 비쌌다. 삼겹살인데 실습할거라 결국 먹지도 못하고.
어쩌면 울 조 남자애들은 내일 이거 우리집에서 구워먹자고 할지도 -_- 실 다 뜯어내고 먹는거 아냐;
추석끝나고다음주에 배상욱샘이 일주일간학회가실지도 모른다는 정보를흘려들음 와우!!!
그주에 산부인과학회가 있어서 학생들 출석해야 한다는 말도 들었지만 사람이 몇인데 안간다고 죽이기야 하겠어;
잘하면 이주내내 자체휴가즐길수도있구나 일말의 기대를.
어제밤에 잠들었는데 점심때 정신차려보니 수술방에 와있었음
아침에 어케 학교가고 발표는 대체 뭘들었는지 전혀 기억안남
사실 한두번 있는일도 아니지만. 그래도 당할때마다 사고라도 친 건 아닌지 섬뜩함;;
더 무서운 건 자다가 일어나서 뭘 할 때가 있다는 건데
냉장고에서 뭘 꺼내 먹는다던가 핸드폰으로 친구한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낸다던가
심지어 한 번은 옷갈아입고 밖에 나가려고 하는걸 엄마가 말렸다고ㅜㅠㅠ
역시 나는 전혀 기억 안남. 내가 그랬다고? 하면서 폰 확인해보면 발신기록이 정말 존재ㅎㄷㄷㄷㄷ
아까 여명정육점에서 내일 쓸 삼겹살덩어리를사면서 아줌니랑 수다를 떨었는데
돼지껍질이 사람가죽만큼 질겨? 물어보셔서 아뇨 돼지가 조금 더 질긴 편이에요
여자가 이런거 하려면 징그럽지 않아? 이러시길래 처음엔 좀 그런데 금방 별 생각 없어져요
아마 고기도 처음에 다룰땐 징그럽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했더니 끄덕끄덕
아 근데 이거 종니 무거움. 무려 2.5kg. 그리고 비쌌다. 삼겹살인데 실습할거라 결국 먹지도 못하고.
어쩌면 울 조 남자애들은 내일 이거 우리집에서 구워먹자고 할지도 -_- 실 다 뜯어내고 먹는거 아냐;
추석끝나고다음주에 배상욱샘이 일주일간학회가실지도 모른다는 정보를흘려들음 와우!!!
그주에 산부인과학회가 있어서 학생들 출석해야 한다는 말도 들었지만 사람이 몇인데 안간다고 죽이기야 하겠어;
잘하면 이주내내 자체휴가즐길수도있구나 일말의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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