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요일. 2010/03/31
  2. 수요일 is coming! 2010/03/30
  3. 강남 소아 뉴로 2010/03/29
  4. 시즌시작 2010/03/27
  5. 자유로움 2010/03/26
  6. 잉여 2010/03/25
  7. To do list 2010/03/24
  8. 본능 2010/03/23
  9. 소아 cardio 2010/03/22
  10. Knockout 2010/03/21

수요일.

from Everyday Life/Pediatrics 2010/03/31 18:20

아침에 셋이서 영화봤다.
폴리클돌면서 이런일이 가능할줄 몰랐다.
내일은 어떻게 되든 일단 오늘은 너무 좋다!

내일은... 종일 강의듣고 조장이라고 질문받고 마침 ER 당직 차례고 뭐 그렇네.

2010/03/31 18:20 2010/03/31 18:20
내일은 강남이 아닌 신촌에 간다
= 회진도 없고 강의도 없고 BSP도 질문도 없다
= 아침 일찍 가서 환자 파악 안 해도 되고 오늘 저녁에 공부 안 해도 된다

미드 보고 일찍 자야지...ㅜㅠ 얼마만인지. 정신적 스트레스. 인터넷 서핑과 수다를 제외한 오락 따위 없었던.

오후에 회진 전에 입원환자를 쳐다봤더니 두명이나 줄었고 내일 한명 퇴원 예정이고
응급실에 왔던 환아 입원 안하고 자퇴서 쓰고 갔다! 오오오오오
더불어 레지샘이 완전 잘해주셔서 로딩 대폭 감소 ㅎㅎㅎ 드디어 뉴로의 묘미를 실감중.

강남을 돌면 바닥이 좁아서 그런지 애들을 정말 많이 마주친다
태호오빠는 같이 강남소아파트에 있어서 스테이션에서 맨날 보고 한결이 문정이 아까 신혜 ER에서 봤고:)
어쨌든, 아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2010/03/30 19:50 2010/03/30 19:50
뉴로는 뭐 그렇지만, 조장일과 함께 한다는게 정말 힘들다...
사실 조장이 행정적으로(?) 할 일은 별로 없지만 "조장에게 모든 질문이 온다"는 로딩이 너무 크다
매일매일 있는 강의들, 매주 저널클럽들을 모두 조장이 막아야 하다니 ㅜㅠ
뉴로공부해가기도 바쁜데 강의들 질문족보까지 -_= 아아아 신촌가는 수요일이 너무 기다려짐.
2010/03/29 20:08 2010/03/29 20:08

시즌시작

from Everyday Life 2010/03/27 17:12
드디어 프로야구 시즌 시작!
오늘 기아 첫 경기 치름. 간만이라 그런지 느낌이 많이 안 났지만.
앞으로 또 한동안 즐겁겠구나 :)
2010/03/27 17:12 2010/03/27 17:12

자유로움

from Everyday Life/Pediatrics 2010/03/26 21:33
낮 열시에 유병원 교수님 외래참관하러 갔는데
간호사가 교수님 학회가셨다는 즐거운 소식을 ♥

오후 두시반에 토픽 발표하고 시험볼때까지 병원을 나돌아다니며 즐겼다

으아 일단 오늘 저녁은 좀 놀고 즐기고. 그다음에 레포트를 생각해볼래.
사실 대충 제목정도 적고 말투를 읽고 아 이건 그럴싸하군 하고 A를 떡 찍어주는거 아닐까?!
그런고로 다들 논문 하나 골라잡아서 적절히 편집하게 되더라는.

그리고 강남에 가자.
2010/03/26 21:33 2010/03/26 21:33

잉여

from Everyday Life/Pediatrics 2010/03/25 18:51
오늘 회진 끝날 때까지 레지+펠로우님들께 들은 딱 한마디 말:
그래요 가세요~ 근데 우리가 학생을 너무 방치하는거 아닌가?;;;;;

환자 러쉬 끝나고 아침 외래 때 교수님이 하신 말:
학생한테 많이 못 가르쳐 준거 같아서 미안해~
(아닙니다 선생님 많이 듣고 배웠습니다... 적절한 대답이었나;;; -_=)

오후에 누군가를 만났는데 소아 카디오라는 말을 하니 아 거기 돌면 내가 잉여같죠. 오 정말 적절한 단어.

사실 환자들은 정말 다양한데. 우리 병원 아니면 평생 못 볼,
정말 상상도 못해본 다양한 congenital heart abnomality 들이 존재.
차트들만 열어봐도 신기한 심장그림들 즐비.
으아 사람의 심장이 이런 모습으로 생겨날수도 있구나.

그래도 갑자기 "학생선생님들에 대한 관심 백배로 증가"로 로딩이 눈물겹게 상승해버린 NICU를 보고있자니
난 다행이야 하는 생각. 보통 관심=질문=혼남=숙제 공식이 성립하므로. + 저널이나 강의들...

여담) 아까 저널발표에서 tuberous sclerosis 를 HSCT로 치료하는 신기법(?)이 나왔던데.
그거 brain cell에는 적용할 수 없을까? brain을 local radiation 시켜서 말려버린 다음에 BMT 따위를 해버리면...
아 그냥 헛생각. liver kidney heart BM 다 이식되는데 brain은 왜 재생이 안되는거야 ㅠㅜ
2010/03/25 18:51 2010/03/25 18:51

To do list

from Everyday Life/Pediatrics 2010/03/24 20:25

금요일 OSN 2개 제출
-  일단 만들었다. 정말 할때마다 초삽질 노가다 정신력소모 지루함 등.
그러나 소아카디오의 특징은 검사는 산더미같이 내면서 EMR은 초허접으로 써놓는다는것.
맨날 "환자 컨디션 양호, 플랜 컨져버티브 케어" 이따위; 학생도 그대로 OSN에 긁어서 내면?!

아침에 회진 도는데 어떤 중학생 여자애가 침대 발치에 Defib을 두고 살고 있었다
그걸 맨날 쳐다보고 사는 느낌은 과연 어떤걸까? 나로서는 정말 상상하기 힘들다는.

소아 ER 당직
- 역시 점심때 EMR 뒤져서 대충 리포트 날조한 다음 ER 소아당직 선생님께 사인 받으러 감
마침 갔을때 애들이 밀려 있어서 선생님 눈코뜰새없이 바뻐서 한 번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사인해줌
나 내일도 당직인데 내일은 그냥 내가 사인 날조할려고 -0-

금요일 Topic 발표
- 마침 홍창의에 세 페이지에 걸쳐 똑같은 주제가 있길래 대충 편집해서 ppt 만들었다
그리고 논문 검색해서 reference를 붙여넣고... 그냥 발표하는데 의의를 둔다고 생각하자.
어차피 주제 자체가 영아의 이유 weaning 이니 뭐. 검색에서 위닝 넣으면 다 ventilator 이런것만 나오더라 =_=

과거의 기억
- 적어두었던 기억을 읽었는데. 글쎄. 때론 잊어버리는게 더 나을수도 있을까.
떠올리기엔 좀 많이 아프고 생생했던 일들.

그리고 남은 할일- 토요일 의료경영윤리등등 레포트 생성해내기

2010/03/24 20:25 2010/03/24 20:25

본능

from Everyday Life/Pediatrics 2010/03/23 23:04
가끔씩 사람의 본능이란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여튼 기억이 없는 가운데서도 나는 오늘 거진 할 일을 다 했다
거진... 마지막으로 소아ER 당직을 갔다와야 했는데 깜박하고 안 갔다;; 낼 가던지 뭐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CATH 조정실에서 죽도록 지루하게 쳐다보기만 했다
대체 학생한테 관심 안 가져줄거면 왜 있으라고 하냐고 그냥 대충 집에 보내주지 ㅠㅠ

너무 지루해서 병용오빠의 조언대로 베트남에서 왔다는 여학생이랑 노가리를 깠는데
일단 오빠가 한국말이 아닌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안 가르쳐줬고 -_-
두번째는 한참 수다를 떨다가 가운에 붙은 ID를 보니 인턴쉽 학생이 아닌 "방문교수"라 적혀있는게 아닌가!
아 그래 어쩐지 나이가 좀 들어보이더라;;; 나보고 왜 캣방에 안들어가고 보고만 있냐고 지루하지 않냐고.
장난하삼? 나도 가고 싶다고. 안 보여줄거면서 왜 오라 해놓고 방치하고 있냐고. 집에 가고 싶다고 ㅠㅠㅠㅠ
자기 혼자 차폐복 입고 캣방 왔다갔다 하면서 구경... 하지만 뭐 대충 눈치보니 나처럼 먼지신세인듯 ㄲㄲ

집에 와서 담주 강남소아과 조장으로서 낼 애들 다 모여 있을때 정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는데
인계장이... 무슨 족보수준이다 양도 무게도 컬러풀하고 맨 첫장 표지에 "족보처럼 열독하세요"적혀있고;;
강남소아과조장하면서 울고 끝나면 술마시고 그런다는게 소문만이 아닐듯.

그냥 일단 강남은 길도 미로같고 학생을 위한 시설따위는 없고 EMR 자체도 보기 힘들고
무슨 엔도 잘못 걸리면 용인에 있는 옛날 종이차트까지 대출해야 한다는 소리에... 그렇다. 음음.

아아 벌써 슬슬 OSN과 TOPIC과 POSTTEST가 있는 금요일이 다가온다
2010/03/23 23:04 2010/03/23 23:04

소아 cardio

from Everyday Life/Pediatrics 2010/03/22 21:31
헐헐헐
정말 NICU 못지않게 학생은 먼지같은 존재 -_-
내가 오늘 교수님(들)로부터 들은 딱 한 마디는 "자네는 누군가?" 였다;;;
그리고 "네 3학년 실습 학생입니다" 이러면 대부분 이런 경우 교수님들의 반응은
"왜 자네는 레지던트같이 보이나?" 이다... 뭐 나보고 어쩌라고 ㅜㅠ 병용오빠한테는 그런 말 안하던데...

난데없이 소아심장와서 생각도 못한 다운꼬맹이들을 엄청나게 많이 마주쳤다
어쨌든 귀여운건 그래도 마찬가지. 에코할때 뽀로로 틀어주고 유혹하면 정신팔려서 가만히 있다
그리고 소아심장엔 40대 60대 환자들도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다

아침에 컨퍼런스 들어와서 유병원 교수님이 "지난 주말에 NICU 4년차 도망갔다며?" 이러시더군 끌끌끌
그 선생님이 4년차 같지 않게 로딩이 엄청나게 많긴 했었지 +_-
결론은 유리타 선생님이 두 배로 고생하고 있을 거라는... 분위기 좀 엄하겠군하.

소아과 교수님들의 울 1년차 승민이 도망가지 않게 잘해주라는 말이 좀 이해가 가기도.
그러나 저러나 뉴로 돌때 승민이의 거의 쓰러져갈듯한 로딩량을 지켜봤던.

아. 지금 내가 남걱정할 때가 아닌데.
2010/03/22 21:31 2010/03/22 21:31

Knockout

from Everyday Life 2010/03/21 23:18

원래 어제 토요일 아침 예정된 일정은
아침 6시까지 학교가서 자학실 자리맡기 - 8시반에 소아과 컨퍼런스 가기 - 11시에 병원 외래가기 정도였는데,
자학실 자리맡고 와서 내 방 침대에서 기절해버려서 다 엉망.
여기서 '기절'이라는 단어는 '날 잡아먹어도 좋으니 알아서 하셈' 식의 내맘대로 막장이 아닌,
용어 그대로 '정신이 나가서 내가 뭘 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음'을 의미...

컨퍼런스... 아침 오후 두 번이나 출첵 했다는데 뭐 점수를 깎던지 말던지 맘대로 해요 ㅠㅜ
병원 외래는 내일 상황봐서 빈 시간에 가보던지 해야지...
대체 내가 토요일 아침에 자학실 자리를 제대로 맡은건지도 기억이 안 난다
내가 막간에 도착해서 들어갔다가 랜덤 돌리기에서 1등으로 당첨이 된 거 같기도 한데;;

여튼 몸은 편안해도 눈치보는 1주가 너무 빡빡했나보다. 효진이가 첫 휴가나왔는데도 완전 기절한 거 보면.
하지만 병용오빠가 다음주 카디오는 널럴할것이라 인증해줬으니 또 한껏 기대해보자 :)

2010/03/21 23:18 2010/03/21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