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테이션 첫날 :: 2009/02/11 21:08

방학 내내 빈둥빈둥거리다 옷 차려입고 아침 8시 반까지 가려니 빡세다...는 느낌뿐.
지정좌석에 가니 주문했던 가운과 명찰이 놓여 있다
내가 가운 입을 땐 별 감흥 없건만 주변 애들이 입은 걸 보자니 간지 좀 나긴 한다;;
우리 조 신민수님은 오티 첫날부터 한시간 반 지각 때려주셨다 -_- 앞날이 좀... 아아.

아침 8시반부터 저녁 5시반까지 이거저거 배우면서 돌아다니고 있자니 지쳐갔다
나는 가운 입고 벗기도 귀찮아서 입은 채로 육교건너 중국집까지 다녀오고
(이혜연선생님이 아시면 분명 난리날 일이다. 가운입고 아이스크림도 물지 말라는데.)
CPR 교육 받으면 스티커 받는다길래 기대했건만
마네킹 가슴 눌러주는 씨름하면서 완전 녹초되고
가슴올라오게 호흡시켜준답시고 내가 하이퍼벤틸됬는지 지끈지끈 두통생기고
나중에 EMR 교육 받을때쯤 혼자 이거저거 눌러보고 졸다 깨다
마지막에 IV 할 때 안덕기 세 번 찔러서 미안했다
하지만 나도 세 번 찔렸다 -  세 명에게. IV 둘, ABG 하나.
어제도 찔렸는데. 그리고 내일도 찔릴 거 같은데. 하지만 뭐 이런거야.

이런거야... 이런거보다, 제비뽑기 잘못해서 시작부터 영동으로 나가서 그게 좀 그렇다...
영동은 인수인계도 없는 거 같던데... 나 월요일 아침에 언제 어디로 가 있어야 하는거야??

2009/02/11 21:08 2009/02/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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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기 | 2009/02/14 00: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신기하네요 이런 공간 ㅋㅋ
    근데 너무 우울한색-_-

  • 선영 | 2009/02/16 22: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아 안덕기 조장하느라 수고가 많아요!
    이거 내가 한참 우울할때 고른 색이라서. 근데 좋지 않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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