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라운지 :: 2009/02/10 13:12

1.3학년이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있는 건강검진을 하러 오랜만에 학교에 들렀다가
쿠키바닐라 버블티를 물고 글로벌라운지로 고고-*
원래는 오늘 오전에 신경과 외래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째버렸다 이건 뭐 수업도 아니고 -_-
안그래도 신경과 학점도 장난이 아니던데 (만약 날 기억하신다면) 허경선생님이 엄청 미워하실것만 같아

나의 이번 겨울방학은 절반 이상을 마음수련에서 보내버렸다
뭐. 후회는 없다. 사실 여행갔다온거보다 훨-씬 잘한 거 같기도 해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나쁜 기억들도 많이 버렸고, 행복한 생각들도 많이 하고 왔으니.

그나저나 건강검진은 저렇게 형식적일수가- 그 자체였다
아픈 데 있나요? 아니요. 가족중에 아픈 사람 있나요? 아니요.
내 입 안에는 까맣게 보이는 충치가 한 군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 판정.
가져간 피 속에서 문제가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나는 법적으로 정상 인간인 것이다! 좋은데? :)
채혈하는 분은 꽤나 실력있는 사람이었다. 내 오른팔은 혈관찾기 엄청 힘든데, 한번에 성공-*

다음주부터 실습 시작이다
아. 대충대충 1.2학년을 넘겨버린 나는,
마치 물장구도 칠 줄 모르면서 바다에 던져져버린 느낌이다

하지만 이젠 알겠다. 모든 일은 그렇게 지나간다.

2009/02/10 13:12 2009/02/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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