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학 :: 2008/10/31 14:19

종양학 수업도 거진 다 끝나간다

대충의 이미지를 말해보자면, 과장 약간 섞어서...
1/5 은 연세암센터 만세!
그리고 1/5 은 (서울대보다) 세브란스 만세!

아니 예과 시절도 지나갔는데
제중원부터 시작해서 알렌님 등등
기억도 가물가물한 사람들 역사며
동상그리기를 시험에 10점짜리로 내시겠다니.

게다가 우리는 과비로 병원에 기부금을 내야 했다 헐헐

그리고 또 1/5 정도는 분자생물학 기억이 새록새록
DNA와 p53과 topoisomerase oncogene tumor suppressor gene cell cycle...

and 1/5 TNM 등등의 staging! 우웩 ㅠㅠ
왜 모든 암들은 스테이징이 있는걸까;;;
난 이것들을 도저히 머리속에 집어넣을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난 종양학도 미래 나의 전공에서 제끼고 말았다
(물론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과도 아니다만)
사실 난 내가 임상을 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럽다
그렇다고 기초를 할 생각도 없다
고로 난 임상도 기초도 아닌 제 3의 길이 정말 가고싶은 요즘이다

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할 테다 후훗 잘 할런지는 모르겠다

주말이다! 만세

다음주부터는 무서운 신경과다 덜덜


ps. 냉장고 정리를 하다가 파란색 라이스 크리스피를 발견!
예전부터 있던건데 - 효진이가 갖다놨다 - 이게 그건 줄 이제서야 알았다
냉큼 뜯어서 먹어봤는데 후아아. 장난아닌데?! 완전완전완전 달달달고 약간 끈적하고
콜드스톤 아이스크림 50% 비슷하지만 한 단계 업글한 미각을 자랑한다... 당분섭취에 최고일거 같아.

2008/10/31 14:19 2008/10/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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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표 | 2008/12/13 10: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실습 돌아보면 종양학은 실제로는 "세브란스 만세"그런 것 보다(저건 아무래도 수업용 래퍼토리인 듯..)
    항암제 이름 외우고 암 종류별로 쏟아붓는(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일을 하는 과..... 정도로 생각되네요.
    그 이상 뭘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깝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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