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 :: 2008/09/09 18:43

그렇다
이번엔 잘 안보인다
일명 blurred vision 이라 하는.
혹은 double vision 으로 부르는 증세도 있다
하나를 피하려고 길을 돌아가면 또 다른 일이 나를 반겨준다
뭡니까 이게!! 역시 약은 독이고 독은 약인가... 약리학 첫 시간에 그토록 세뇌당했던.

얻은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지만 난 아직 뭘 얻었는지 잘 모르겠고
그 이전에 강의록이나 좀 잘 보였으면 좋겠다 게다가 물론 필기도 제대로 못하고 있음이다
심지어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노트북 액정이 잘 안 보여서 대충 감으로 타이핑하고 있으니
오타 안 나겠지?? 났으면 알아서 짐작해서 읽어줄테지요? 후훗;;

나는 현실적 인간이므로.
속상해하기 전에 이걸 끌고 외래에 다시 가야 하나
그냥 내비두면 한 이주일쯤 있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건지 궁금해졌는데
답은 만능키 '귀차니즘'이다-* 다 저절로 해결될거야! 그럼그럼~

아.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_-를 보내와서
나도 '내가 꾀병(?)을 만들어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한 번 겪고 있자니 그 때 그런 생각을 한 게 조금은 억울하다

그러고 보니 그땐 라뽀가 정말 엉망이었다
뭐. 하지만 내가 먼저 그런 건 아니라고(...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멋대로;;)

내가 쓰려고 했던 오늘의 글은 이게 아니었는데. 일기에 또 화풀이질.
하지만 내 일기잖아?!

2008/09/09 18:43 2008/09/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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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 2008/09/10 20: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당분간 휴식... 언제 눈이 뜨일지=_=는 나도 모르겠다;
    병원 가보려 해도 연휴 끼고 교수님 학회 끼고 그래서 도무지 시간이 안 맞는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고 적응되기만을 기다릴뿐.

    글이 쓰고싶다. 청개구리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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