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재시승! :: 2008/09/03 22:48

미루고 미뤘으나 개강을 하고나니 더 이상은 버틸수가 없었다;
어제 집에 오자마자 오토바이 가게에 전화해서 출장수리를 부탁.
아저씨가 오셔서 배터리를 갈아주시고 양쪽 사이드미러도 새로 달아주고 가셨다
드디어 시동을 걸어보니~ 소리가 상쾌하다! 아저씨가 한 번 타고 오셨는데 정말 잘 나갔다
와. 내가 그렇게 험하게 타고 다녔는데도 아직까지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구나.
처음에 너무 큰 거 샀다고 좀 후회도 했는데 내가 하는 걸 보니 차라리 좀 듬직한 거 사기 잘했다 싶다 -_-ㆀ


덕분에 오늘 아침엔 좀 늦게 챙겼는데도 학교에 지각 안하고 도착
하지만... 역시 하이바를 쓰면 머리가 망가지는 건 피할 수 없다
강의실에 들어가기 전 좀 매만지고 들어가지만 아침에 씻고 나온 게 뭔가 억울하다니까 ㅠㅠ
머리모양으로 한껏 간지를 뽐내는 남자애들이 절대 하이바를 쓰지 않는 이유가 이제 절실히 이해가 간다

그래도. 겁이 많은 나는 스쿠터를 타는 동안 약간의 무서움은 떨칠 수 없다
'사고나서 온몸으로 도로위랑 안녕하면 끝이야'라는 생각이랄까 으음 =_=
차 운전할때랑은 완전 다르다... 차는 140, 150을 밟아도 별로 속도감이 없지만
스쿠터는 스노보드처럼 속도감 체험 꽤나 있는듯. 이래서 폭주족들이 그렇게도 좋아하나??
그래서 항상 하이바는 쓰고 다닌다. 비록 그닥 안전해 보이지는 않지만 ㅋㅋ
그나저나 내 운전은 정말 늘지 않는다. 기계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쳇 - -"

결론은-* 이제 스쿠터 애용해줄테다.

2008/09/03 22:48 2008/09/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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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표 | 2008/09/05 13: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 그래도 전에 가게 아저씨가 점검받으러 한번 오라그러던데...............

  • 선영 | 2008/09/05 17: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두 달에 한번씩 오라는데 내가 그렇게 부지런하지 못하다는거 잘 알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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