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이네 집들이 :: 2008/08/30 14:42

개강 후 처음 맞는 즐거운 금요일 저녁!
우리 패밀리는 예원이네 원룸에 집들이를 갔다-*
나는 졸린 몸을 일단 집에 끌고 가서 책상 위를 쓸어내고 유리 밑을 청소한 후
방청소도 하고 집청소도 하고 등등 엄마와 집을 좀 정리하고 나서 가방속을 봤더니
핸드폰에 "다들 5시 반에 그랜드마트에서 만나요 답문 주세요"라는 문자가 한시간 전에 와 있더라고;;
역시 난 cellphone-independent personality 소유자임이 틀림없다

결국 그랜드마트는 발걸음도 못 옮기고 바로 원룸으로 직행~
신촌기차역 바로 옆에 있으니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코즈니에서 방양과 신혜와 집들이 선물을 사고 가이아로.
수아와 민영이와 예원이는 먹을 걸 한아름 들고 마트에서 왔다

원룸은 건물 10층. 고층은 전망이 좋다.
예전에 내가 살던 15층 원룸이 생각난다.
좋은 추억도 나쁜 기억도 있었지... 좋은 일만 남겨둬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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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네 집. 창가에 커튼이 너무 예쁘다. 화사해. 우리집엔 저런 거 없는데 =_=
벽에 걸려있는 JEFF BUCKLEY 사진에서 그녀만의 세계를 느껴볼 수 있다
예원 당신은 독특한 색깔이 있다니까~ 왜 그 매력을 모르는거야!



그리고 우리는 자그마한 파티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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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 샹그리아(?)를 만드는 수아.
다들 알겠지만... 샹그리아는 스페인의 민속주이다
와인에 오렌지, 레몬, 사과 등등 각종 과일들을 슬라이스로 넣어두고 먹는.
난 입맛이 고급이 아니라 그런지 -_- 레드와인은 잘 못마시는데 샹그리아는 정말 맛있다
(하지만 역시 오늘 아침에도 숙취 때문에 좀 고생했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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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셋팅중인 황양과 민영
패션리더 민영은 오늘도 멋진 뱅글을-*
창가에 쌓여져 있는 책들이 보이는지?!
난 저만큼의 미드를 본다... 나와 예원은 격이 다르다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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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옆에서 수줍은(척) 하는 방양과 그의 친한(건가?) 친구 황양
방양 난 너를 강하게 키웠다구~ 그렇지? ㅋㅋ
방학동안 내가 극회일은 별로 안 했어도 날 별로 미워하지 않아준
(어쩌면 겉으로는 안 미워하고 속으로만 미워했을) 착한 음향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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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 흔들린 손가락이 마음에 든다고 했던.
하지만 지금 보니 혼가락이 네개씩으로 보여서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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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은 '음식 앞에서 맛깔스러운 표정'과 '괴기스러운 표정'



선물 증정식과 함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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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니에서 사온 집들이 선물을 전달하는 중~
이거 뭔가 시상식에서 선물 주는 거 같잖아...
생각해보니 왜 방양이 선물 주는 사람이 된 거지? 방양 권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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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열어보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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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앗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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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알았어 ;;

나는 선물의 사진을 클로즈업해서 찍을 수 없었다
예원이는 코즈니에 다시 한 번 들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선물은 분명 예원이의 마음에 들었을 거야 그치 예원아?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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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셨던 와인들. 그리고 샹그리아!
난 여러가지 와인들보다 수아가 만들어준 샹그리아가 더 맜있었어 :-)
기회만 된다면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은데 지금은 엄마가 집에 계셔서... 으음.
와인오프너도 책상에 숨겨두었고 와인글래스는 살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이 시점에서;;
와인이랑 같이 먹던 치즈가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엄마에게 들켜서 얼버무리느라 놀라기도 했다...
아무래도 레드와인을 잘 못 마시고 화이트와인이 더 좋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스와인도 마셔보고 싶은데... (방양~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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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누구의 센스인지! 내가 좋아하는 캐슈너트와 말린 무화과가 가득.
내 장래 희망 중 하나는 첫 월급으로 땅을 사서 무화과나무를 풍성하게 심는 것.

포도알코올과 함께한 즐거운 모습들-*
몇 개만 올릴까 하다가 그래도 추억인데 싶어서 다 올린다
싸이는 아니니 퍼지진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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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스스로 "음식냄새를 맡고 있는 탐욕스러운 모습"이라고 표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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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자는 모두의 부러움과 인기(?)를 받아서 계속계속 사람이 앉았다
여유로뭄을 한껏 만끽하고 있는 우리의 방양 한마리의 늘씬한 귀여운 냥이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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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살짝 눈을 감았다...
난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자신감과 당당함과 여유로움이 항상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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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와 나. 블랙잭의 전면 렌즈는 역시 후면렌즈보다 화질이 별로.
그리고 내 셀카질은 예전보다 실력이 줄었다 (아니면 얼굴이 별로? 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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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까지 남았던 세 멤버들.
이야기는 이어지고 이어지고, 열두시 반이 되어서야 우리는 헤어졌다.
수많은 마음과 마음 사이 연결들은 여기에 올리지 않을래. 그대로 보이지 않게 있어야겠지.

예원아 새 집 축하해~ MySpace! 많은 의미가 있는. 잘 가꾸어나가길...

2008/08/30 14:42 2008/08/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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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원 | 2008/09/19 23: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 좋았어요!! 전 예전에 언니 주소 www. sunsubs.net으로 쳐서 못 찾았었는데 이제 보니까 좋은 글도 많네요- 히히 이거 사진 퍼가요오 :)

  • 선영 | 2008/09/20 08: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혹시 사진 원본이 필요하면 문자로 메일주소 날려줘~
    화질은 비슷하게 구리지만 -_- 더 큰 사이즈 파일이 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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