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 2008/08/14 21:23

* SD 4G 와서 블랙잭에 바꿔끼웠다. 처음에 아답터에 끼워서 노트북에 꽂았는데 인식 안해서 식겁. 헉.
내가 갖고 있던 또 다른 아답터에 끼워봤으나 역시 인식불능. 순간 뽑기 잘못했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
다행히 따로 구매한 USB 리더기에 넣으니 작동. 내 노트북 리더기가 이상한건가? 잘 모르겠다;

* 낮잠자고 있는데 문자 날아옴. 당연히 무시하고 계속 잠.
이번엔 전화가 왔다. 계속 무시하고 (끌 생각도 하지 않고 울리는 채로 내버려두고) 잤다
그런데 또 전화가 오는거다! 아아... 이러면서 액정을 쳐다보니 정은이다.. 아 미안해 정은아;;
결국 다음주 토요일에 담임반에서 경주를 가기로 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슬픈 소식 =_=
이번에도 안갈 줄 알았지... 나 라식한 눈으로 경주까지 내려가서 술 왕창 마시고 시달리다 와야 해?!
그리고 나면 다음날 개학. 내 여름방학의 마무리가 이렇게 끝날 줄이야.

* 알러지는 계속되고 난 게으름에 지쳐 병원까지 가기도 싫고 그래서 집앞의 약국에 가는 걸로 타협봤다
가서 "3M 살색 종이반창고하고 알러지약 주세요~" 이래가지고 집에 와서 냉큼 하나 먹었는데
그날 새벽까지 흥분 상태에서 뒤척뒤척하면서 밤을 꼬박 샜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낮에 죽은 듯 잤다.)

맨날 밤 한두시만 되면 소파에서 미드보다 쿨쿨 자던 애가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뭘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의심가는 게 저녁에 그 약 먹은 거 밖에 없어서 새벽에 뒤늦게 약 포장지를 쳐다봤더니...
세티리진 단일제제가 아니라 슈도에페드린까지 왕창 섞여있었다 -_-ㆀ 이거 때문인건가? 잘 모르겠어;;

덕분에 그거 한 번 먹은뒤로 가려움 콧물 기침 숨차는거 다 사라져서 좋긴 하다 효과 좋다 ㅋㅋ
하지만 그 뒤로 계속 낮밤이 바뀌어서 오늘도 오후까지 계속 자고 이제서야 활기를 찾은.
어쩌면 난 역시 원래 밤에 놀고 낮에 자는 게 체질에 맞는지도 모르겠다. 원래 난 어둠의 딸이었던거지. 음.

* 마치 여름방학 과제처럼 느껴지는 작년 여름 태국여행 포토북 만들기 수행 중.
엄마가 무지무지 기대하고 계셔서 엄청 부담스럽다...
사실 난 여행사진들 노트북 하드에 넣어놓고 가끔 생각날때 돌려보는 정도인데
(심지어 귀찮아서 내 홈피에 올리지도 않는데;;) 역시 엄마는 인화해서 보시길 원하신다.
요즘은 포토북도 다양한 디자인, 배경, 액자효과, 스티커, 말풍선, 없는 게 없다... 그래서 더 머리아프다;;

* The Kite Runner, 연을 쫓는 소년. 책 다 읽음. 간만에 읽었던 책들 중 젤 맘에 들었음.
사실 너무 다가오는 책이라서 쉽게 글을 올리진 못하겠다. 한번 더 읽어도 좋을 거 같아.

* 인도 가이드북은 너무 어렵다 ㅠ_ㅠ 빨리 항공권을 사야 한다는 압박감.
영진씨나 정표한테 좀 물어볼까 싶기도 하고. 에휴.
그래도 심장학이나 소화기학 족보보다는 쉬울거라는 생각으로 도전중...;;;;;

* 계속 극회에 나오라는 문자가 날아오는데 뭐. 난 안가고 있다.
고민한다. 애써 복구해놓으면 어차피 또 망가질텐데. 굳이 다시 또 제대로 돌아올 필요 있을까?
무한반복이 지겹다. 이젠 그냥 되는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 미련도 없고.
극회가 나한테 뭐 잘못한 것도 없고 오히려 얻은 게 더 많지만, 내가 힘들어서. 거기까지 신경 못 쓰겠어. 미안.
아. 극회는 그렇다 치고. 다른 것도 다 마찬가지다. 어떡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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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질하다가 동주 홈피에서 보고 해봤다. 예전에 현정씨 홈피에서도 봤었는데. 하는 동안 두근두근.
근데... 결과가 너무 참혹하다 ㅠ_ㅠ 뭐 이래?!!!!! 남들은 뭔가 다 신화적이고 영웅전설적이고 그렇던데 난... 대체 왜 이런 아스트랄한 전생 이야기조차 웃어 넘길 수 없게 비참한거야! 아 기분 정말 이상하다. 섬뜩하다. 싫어.

2008/08/14 21:23 2008/08/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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