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주기 :: 2008/03/14 16:29

...가 엉망이다. 하루 12시간씩 자는 날도 있고 6시간 자는 날도 있고.
어젠 한 일도 없는데 너무 피곤해서 저녁 7시 반에 자서 아침 7시 반에 일어났다. 한심해;;
써놓고 생각해보니 어제 화실에 갔구나. 그래. 난 화실에 다녀와서 피곤한거야. 하고 정당화시켜보자 -_-

소묘는 재밌는데 수채화로 들어가면서 난관을 겪고 있다
물론 밑그림과 소묘는 비슷해서 밑그림도 잘 그리고 색감도 대충은 알겠는데 붓터치가 엉망이다
선생님이 하는거 볼 때는 쉬워 보이는데 직접 해보면 완전 초등학생 그림이 되어버린단 말이지.
일단 어제 저녁은 학교 수업 뒤끝에 지쳐서 그냥 좀 해보다가 집에 왔다. 토요일에 가서 제대로 해봐야지.

그나저나 선생님도 너무 한다. 이제 세 번째 그려보는 애한테 복잡한 풍경화 밑그림을 주면서
밑도끝도없이 무조건 따라그려보라니;; 당황해서 그냥 그려요 이걸? 순서도 없이 그냥 해요? 이랬다
그냥 해~ 이러시더니 한참 뒤에 와서 역시 넌 재능이 있어 이러고 가신다. 뭐 이래. 하지만 그 수채화는... -.-ㆀ

뭐야 이야기가 샜어.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오늘 오후 수업시간에 자버렸다는 거지. 개강하고 처음으로.
이제 그만 coffeeholic에서 빠져나오겠다는 희망으로 오늘은 아침에 딱 한 잔 마셨는데.
오후에 의휴에 가서 "딸기 주세요" 이랬더니 "라떼 말고 딸기?" 이러신다 ㅋㅋ
그리고 나서 수업을 듣겠다는 의욕을 상실하고 그냥 자버렸다. 뭐 ICM같은 과목은 안 들어도... 이러면서.
요즘 잠투성이 삶이다. 종일 졸려하고 있다. 방학이 잠으로 다 지나간다. 아까워라.

그나저나 며칠 전 일기에 정신과 족원이 된 걸 후회한다고 투덜댔던 거 같은데
오늘 아침에 상만이가 오더니 "누나 심장 족보 써요~" 이러고 가버렸다
내가 수많은 핑계를 대면서 안 쓰겠다고 버텼지만 다 쓸데없는 짓이었다 ㅠ_ㅠ

그리고 나서 앞에서 섭리가 "누나 PBL 보고서 써야죠 잘 써요" 이런다
그렇다 난 어제 사다리타기에서 실패해서 PBL 보고서도 써야 한다

요즘 인생이 왜 이러니 응??

2008/03/14 16:29 2008/03/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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